[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정부가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을 강화한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경우 규제 대상 기업 수가 현재의 근 3배 수준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와 KCC건설, 삼성생명, 신세계 등 주요 그룹 핵심 계열사들도 이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나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서 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초과하는 상장사(비상장사는 20%)가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 매출의 12% 이상일 경우 규제대상이 된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유가상승에도 소비자물가는 10개월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12% 넘게 상승했고 무더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채소류 물가도 한 달 전보다 3% 넘게 상승했다.통계청은 1일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높게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1.8%로 하락한 뒤 줄곧 1%대에 머물렀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법원이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의 ‘1+1 판매’ 광고도 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구매한 물건을 하나 더 덤으로 준다고 광고한 뒤 사실상 물건 2개 값을 받고 팔았다면 소비자를 속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대법원 2부는 1일 이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패소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소비자에게 아무런 경제적 이익이 없음에도 ‘1+1’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광고를 했다”며 “이는 사실과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이달부터 일하는 7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생계 급여를 최대 월 14만원까지 더 지원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8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저소득층 소득·일자리 지원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달부터 일하는 75세 이상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 근로소득공제를 확대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이에 이들 취약계층의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근로·사업소득액에서 먼저 20만원을 뺀 뒤에 남은 금액에 대해 30%를 추가 공제한다. 이렇게 되면 생계급여로 월 최대 14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셈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국내 유명 호텔 및 골프장 회장이 콩국수를 먹다가 면발이 왜 이렇게 굵으냐고 조리원을 질책한 뒤 그늘집에서 근무하던 조리원이 회사에서 쫓겨났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콩국수 면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CC)에서 일해 오던 여성 조리사 A(58)씨는 회사로부터 구체적인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더 이상 같이 일할 수 없게 됐다'는 통보와 함께 즉각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회사 측이 다만 A씨가 (문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미세먼지 99.9% 제거’ 등의 문구로 공기청정기 성능을 과장해 광고한 업체들이 제재를 받는다. 제한적인 실험 결과만을 근거로 부당하게 광고를 했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코스모앤컴퍼니, 대유위니아, 제이에스피인터내셔널, SK매직, 교원, 오텍캐리어 등 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들에게 시정명령을 하고 코스모앤컴퍼니, 대유위니아, 제이에스피인터내셔널에 대해선 과징금으로 총 7500만원을 부과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홈페이지나 카탈로그 등을 통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대진 ‘라돈침대’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국내 유명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침구에서 라돈이 안전기준 이상으로 검출돼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이 같은 라돈 검출 사태가 올해 초 까사미아를 인수한 신세계의 홈퍼니싱 사업에 악재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까사미아는 30일 자사 토퍼(깔개) 제품 '까사온 메모텍스'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하고 환불, 교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까사미아의 신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봉건 영주처럼 행동하는 기업 임원이 부하나 하청업자를 학대하는 행위'지난 4월 뉴욕타임즈가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을 대서특필하며 한국 사회에 자리 잡은 '갑질(Gapjil)'을 규정한 표현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이어 동생 조현민 전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여전히 국민들의 공분이 식지 않은 가운데 MBC 프로그램 'MBC 스페셜'이 재벌가의 갑질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이 30일 구속됐다. 공정거래위원회 퇴직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도운 혐의를 받아서다. 검찰이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신영선 전 부위원장은 영장이 기각됐다.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공정거래위원회 수장들이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인해 나란히 수면 위로 떠 오른 적은 처음이다.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정재찬 전 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간부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금융감독원이 31일 회원가입만 하면 높은 수익을 준다는 유사수신업체가 성행하자 주의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이날 최근 특별한 사업 모델이 없는데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묻지마 투자를 권유하는 유사수신 업체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A업체는 인터넷 재택 부업회사로 가장해 단순히 회비를 내고 회원가입만 하면 단기간에 원금이 회복돼 장기간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자를 현혹했다. 3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만원씩 지급해 10일이면 원금이 회복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추모행사가 2015년 8월 4일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이뤄진다.현대그룹은 30일 “현대아산이 오늘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정 전 회장의 추모식과 관련해 방문 동의서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즉각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당초 현대그룹은 추모식 개최를 위해 이달 초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제출해 승인을 받아냈으며 이후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할 경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31일 출시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연령 한도를 당초 만 29세에서 34세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이로써 이 상품의 가입 연령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변경된다. 이는 하반기 세법 개정에 따라 청년의 범위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로 규정됨에 따라 이에 맞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연령도 확대한다는 취지다.이 상품의 이자소득 비과세와 소득공제 등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게 된다.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을 받는 소득 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