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또 한 번 흔들렸다. 이제 막 하루가 시작되려고 하는 찰나 갑작스럽지만 익숙한 떨림에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이번에 발생한 일본 지진이 유독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지난 2012년 1월, 일본 정부는 한 통의 보고서를 통해 머지않아 몰아닥칠 슈퍼지진의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후쿠시마 원전에 이상을 발생시킨지 채 일 년이 지나지 않아 발표된 경고였다. 당시 일본 정부는 도쿄 부근의 시즈오카현에서 규슈 앞바다에 이르는 넓은 구역에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미야기 현 센다이 동쪽 해역에서 모멘트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각, 미세하게 시작된 떨림은 이내 급격한 흔들림으로 이어졌다. 당시의 지진으로 인해 동북부 연안 지대에는 쓰나미가 엄습했다. 시커먼 바닷물에 휩싸인 해안 도시는 건물을 파괴하고 약 2만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동일본 대지진이다. 당시 지진의 피해는 일본에 오랜 숙제를 떠안겼다. 수많은 사상자와 난민을 발생시킨 대참사의 여파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20일 새벽 3시 10분쯤(현지 시각) 인도 북부에 위치한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푸크라얀 푸르야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100명 이상의 사망자와 1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널부러진 객차 안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이번 인도 열차사고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지 경찰은 이날 낮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소 104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같은 인명 피해 상황이 발표될 당시에도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 열차사고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선에 여전히 온도차는 뜨겁다. 리키 마틴의 깜짝 약혼 선언에 팬들의 축하가 줄을 잇고 있다.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곤 하지만 리키 마틴을 바라보는 현지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국내의 그것과 온도가 다른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장족의 발전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지난 2000년, 홍석천이 돌연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추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홍석천은 최고 인기 시트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MBC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으며 승승장구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런 커밍아웃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이 가운데는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이들도 있다. 일명 ‘젓가락 진단’의 주인공이 된 중국 남성도 그 중 하나다.지난 11일, 젓가락으로 스스로 요도의 상태를 체크하다 끝내 병원신세를 진 중국 남성의 사연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젓가락 진단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거주 중인 ‘첸’이라는 이름의 남성이다. 첸은 며칠 사이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자 스스로 젓가락 진단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첸이 비뇨기과를 찾아가길 망설인 이유는 자신의 병을 의사에게 이야기하
불의고리 통로에 자리한 뉴질랜드의 지진은 그 규모부터가 우리와는 달랐다. 14일 0시 2분(이하 현지 시각) 규모 7.8의 본진이 발생한 이후 연이어 나타난 여진들도 규모 6.0을 넘기는게 예사였다. 이 날 뉴질랜드에서는 본진 발생 이후 30분만에 규모 6.2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고, 본진 발생 12시간 남짓이 지난 오후 12시 34분엔 규모 6.8 짜리 여진이 들이닥쳐 또 한번 남북섬을 통째로 흔들었다.이날 새벽에 뉴질랜드 본진이 발생한 곳은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0km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지진
성룡의 클래스가 빛났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성룡이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성룡은 이 상을 수상한 첫 번째 중국인으로 기록됐다. 아시아인으로서는 네 번째 수상이다.이날 성룡은 미국에서 열린 제8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품에 안았다. 벅찬 환희를 숨기지 못하며 만면에 미소를 띤 성룡은 “무엇보다 나의 아내와 아들에게 감사한다. 내 액션팀 성가반(成家班)과 관중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나를 중국인의 자랑으로 만들어준 홍콩에도 감사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0시께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부근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잇따른 여진과 쓰나미 피해가 뉴질랜드 지진의 규모를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미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뉴질랜드 지진의 진앙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1㎞,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으로부터 200㎞ 떨어진 지점이다. 뉴질랜드 지진의 진원 깊이는 10㎞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온천 관광지 헨머스프링에서 불과 15㎞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자정을 갓 넘
일본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43분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날 발생한 일본 지진은 인근한 이와테(岩手)현, 미야기(宮城)현, 아오모리(靑森)현, 아키타(秋田)현 등 일부 지역에까지 미약한 진동을 감지케 했다. 천만다행히 일본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며 쓰나미의 우려 또한 없는 상태다. 이제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못된다. 자연이 일으키는 가장 무서운 재앙이라 여겨지는 지진, 지금까지 인류를 덮
하루가 멀다 하고 한 꺼풀 한 꺼풀 베일을 벗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시국이 어수선한 요즘이다. 그저그런 정치 스캔들로 마무리될 것 같던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점차 스케일을 키우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유례없는 상황, 이 어수선함에 북한 난수방송이 부채질을 하고 있다.최근 북한이 연이어 난수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북한이 내보낸 난수방송은 숫자와 문자 혹은 단어 등을 나열한 암호를 특정 상대에게 송신하는 방송을 의미한다. 북한은 주로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후보가 이를 악물고(?) 패배 시인 연설을 했다. 힐러리는 9일 오전(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호텔에서 미국 대통령선거 패배 시인 연설을 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같은 분위기를 반영, 힐러리 연설엔 "유감" "고통" 등의 단어가 등장했다.힐러리 연설 속의 아쉬운 분위기는 주류 언론들이 자신의 승리를 점쳤던데다, 개표 결과 미세하나마 득표율에서는 자신이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선 것과 관련이 있는 듯 보인다. 대선 개표 결과 선거인단 수에서는 트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정치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그가 흔히 '아웃사이더'로 불리는 이유는 백악관으로 가는 여정이 대개의 미국 대통령들과 달랐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주지사 출신도, 상원 또는 하원 의원 출신도 아니다. 하다 못해 소도시 시장조차 거쳐본 적이 없다.그는 정치나 행정과는 무관한 인물로 오로지 이윤만을 추구하는 사업가이자 잘 나가는 방송인이었다. 하지만 방송은 그에게 사업의 보조수단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소년기부터 이단아의 기질을 보였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가 제 45대 미국대통령에 당선됐다.9일 늦은 시각 제 45대 미국 대선이 힐러리 클린턴의 패배로 기나긴 대장정의 끝을 맺었다.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가 예상됐던 트럼프가 오히려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가 넘는 288명을 확보하며 미국대통령에 당선됐다. 그야말로 반전에 가까운 시나리오다. 하루 전날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를 최소 1%에서 최대 6%포인트까지 앞섰다. 특히 주요 경합지 중 하나로 손꼽혔던 버지니아
"승자는 트럼프였다."(It's Trump)8일 오후 4시 55분(이하 한국 시각) 현재 cnn 실시간 속보의 제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가 확정됐다는 의미다. 이 시각 현재 cnn 실시간 속보가 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288명 확보했다. 반면 같은 시각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215명에 불과했다.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 289명, 클린턴 218명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cnn 실시간 속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그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내놓았던 공약들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공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로 치면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 집권시 트럼프 공약으로 인해 가장 치명적인 영항을 받을 나라로 멕시코를 꼽고 있다. 하지만 한국 역시 멕시코 못지 않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다분하다.트럼프 공약 중 우리에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주한미군 철수 엄포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재고다. 트럼프는 해외 주둔 미군을 위해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가 내건 주요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핫한 관심사로 떠오른 오바마 케어도 트럼프에 의해 손질될 정책 중 하나다.'오바마 케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통상 미국은 의료비 지출이 높은 반면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평가돼 왔다. 미국은 주별로 보험체계 및 요율이 다르다. 주별 보험시장이 따로 존재하
한국시간으로 9일, 힐러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소녀와 뜨겁게 포옹하며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사진 아래에 “지금 이 사람들은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이 참 많다. 나는 오늘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것에 감사할 것이다”라는 멘트를 달았다. 이러한 힐러리 클린턴의 SNS 게시물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녀가 플로리다를 비롯한 주요 경합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뒤쳐지며 사실상 대선의 패배를 예상한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반면에
트럼프 232명 대 클린턴 209명. 9일 오후 2시(이하 한국 시각) 현재 cnn 방송의 실시간 속보에 나타난 미국 대선전의 선거인단 확보 현황이다. 민주당의 트럼프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여전히 앞서가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cnn 실시간 속보 내용이다.이보다 앞선 시각 50명 이상의 선거인단이 걸린 캘리포니아주에서 클린턴이 승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cnn 실시간 속보에서는 클린턴이 잠시 앞서가는 양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다른 주의 상황이 속속 밝혀지면서 선거인단 확보 현황은 다시 트럼프의 우세로 돌아섰다.
cnn은 9일 낮(이하 한국 시각) 현재 내보낸 미국 대선 속보를 통해 민주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1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반면 클린턴은 109명의 선거인단을 얻는데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이 밝힌 두 사람의 득표율은 트럼프 48.9%, 클린턴 46.9%였다. 개표 중반을 코앞에 둔 상황의 초반 판세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크게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cnn은 특히 초접전 지역으로 관심을 모은 플로리다주에서 개표가 95%까지 진행된 이날 낮 현재 트럼프가 49.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클린턴의 지지율은 47.7%에 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미국 대선 투개표는 미국 동부와 서부 간의 시차로 인해 동쪽에서부터 시작해 서쪽으로 이동하며 줄줄이 이어지는 양상을 띠게 된다. 미 대선 출구조사 역시 마찬가지다. 동서가 4시간의 시차를 지닌 탓에 출구조사 또한 대체로 시간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9일 오전(한국 시각) 8시쯤 가장 먼저 미 대선 출구조사가 발표된 곳은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였다. 이 곳 두 주를 포함해 오전 9시쯤 미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가 승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