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야 XXX가 진짜. 니가 전화해. 아 짜증나.”“이 바보야. 너 왜 이렇게 말을 못 알아들어. 지금 너 장난하니 나랑?”이는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피라이빗쿼티(MSPE) 한국지사장 A씨가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퍼부은 욕설과 막말들이다. A지사장은 운전사에게 가방과 우산을 던지기도 했고,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을 한 정황이 드러나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A지사장 운전기사는 현재 퇴사한 뒤 A씨를 경찰에 고소하고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냈다. A지사장 측은 운전기사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계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강신봉 알지피코리아 대표가 ‘상생정책’이라며 내놓은 가맹점 수수료 방안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알지피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1만원 이하 주문 건에 대한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요기요 측은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생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문점이 든다. 실질적으로 요기요 전체 주문 중 1만원 이하 건은 한 자리 수준에 머물기 때문이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은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 장남으로 가업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오너 2세’에 대한 세간의 기대와 다르게 ‘제약명가’ 광동제약의 자존심은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광동제약은 명색이 제약회사인데 매출 절반을 생수 판매와 유통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 매출의 27.8%는 생수 제주 삼다수, 13%는 비타민음료인 비타500에서 나왔다.실적 또한 명가의 자존심을 내세우기엔 초라하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동제약 영업이익은 2015년 509억원, 2016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015년 중순경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과 개인적으로 만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법조계 소식통은 최근 “박근혜 정부 당시 이봉관 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박병대 전 처장을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증거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에 두 사람이 무슨 일 때문에 만났는지 관심이 쏠린다.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이들의 만남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없지 않다. 이봉관 회장은 딸 1명과 사위 1명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로 대기업 오너일가의 갑질과 그에 따른 ‘오너 리스크’ 문제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올해 국정감사에선 대기업 갑질과 오너일가의 무분별한 행동이 다뤄졌다.오너와 직원들의 갑질 문제로 유일무이하게 2년 연속 국정감사에서 비판받은 대림산업이 도마 위에 오른 이유다. 특히 올해 국감에서 재계에 만연한 갑질 행태에서 대해 촌철살인의 비판으로 맹활약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집중 질타를 받았기에 국감 여진이 실로 크다는 평이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원칙을 준수해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새로운 환경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지난해 3월 이명훈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취임하면서 밝힌 각오다. 하지만 건설관리공사가 엉터리 서류전형으로 지원자 197명이 억울하게 떨어진 사실이 드러나 이 사장의 체면이 구겨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특히 이같은 건설관리공사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이명훈 사장 취임 후 발생하면서 이 사장이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을 거느린 금융그룹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의 스포츠사랑은 업계에서 유명하다.최윤 회장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동포 3세다. 최 회장은 학창 시절 일본에서 럭비선수로 활약했다. 최 회장은 한국 럭비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럭비협회 부회장을 맡아 후원에 나섰다. 하지만 기존 럭비인들로부터 돌아오는 건 어처구니없는 징계였다. 이 징계는 상급단체인 대한체육회에서 무효 처리됐다. 최윤 회장은 선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집념의 승부사인가? 부도덕한 경영자인가?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에 엇갈린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인수에 성공해 윤석금 회장의 추진력에 대한 찬사가 나오고 있다. 동시에 웅진씽크빅이 퇴직한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다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재판에서 패소해 윤석금 회장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웅진씽크빅은 코웨이홀딩스가 소유한 코웨이 주식 1635만8712주(22.1%)를 1조684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윤석금 회장은 이날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활성비타민 아로나민으로 유명한 일동제약은 2013년부터 오너 3세 윤웅섭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섰다. 윤웅섭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하지만 최근 일동제약 실적은 윤웅섭 대표의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매출 4603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거뒀다. 직전해인 2016년 매출 4799억원, 영업이익 346억원보다 낮다.올해도 최근 2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된다. 상반기는 나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지난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선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관광공사의 천문학적 규모의 적자와 부당 수의계약 논란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관광공사는 2011년부터 누적된 적자가 94조원에 달했다. 지난해엔 14조7000억원 적자를 내 연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관광 적자도 이어지고 방한 외래객 수도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관광공사가 과연 왜 존재하는지를 묻게 하는 데이터"라고 비판했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LG하우시스가 ‘어닝쇼크’에 직면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폭락한 것이다.LG하우시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7억원, 매출 819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7.7% 급락했고, 매출은 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지난 3월 취임하면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비전을 내걸었던 민경집 대표의 체면이 구겨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LG하우시스의 실적이 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내에서 외국인전용보험을 다루는 운용사는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매우 큰 경제적 이익을 보장받게 됨에도 특정 보험회사만이 외국인전용보험을 운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더 문제가 된 것은 국내 유일 운용사인 삼성화재가 외국인전용보험 관련 전산시스템의 오작동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이 26일 삼성화재와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공개하면서다. 2004년 제도 도입부터 의무보험인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을 운용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신용협동조합은 은행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 경제적 약자들을 위해 운영된다. 단순 금융기관과 달리 사회적 운동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신협을 경영하는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도 이러한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 김윤식 회장은 정도경영을 통한 윤리적 이념적 경쟁력을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김윤식 회장이 이끄는 신협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자산운용사에 펀드 이관 ‘갑질’을 벌인 사실이 그래서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신협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GS건설의 노무공량 빼돌리기를 통한 ‘하도급 갑질’이 지탄을 받고 있다.이 노무공량 빼돌리기 사건은 2013년 7월 GS건설이 발주처 국방부로부터 노무비(노무공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낙찰받은 후 노무공량(60%)을 사전 은폐하고 입찰에 회부하면서 발생했다. GS건설의 이같은 행위로 당시 공사에 참여한 하도급업체 거산건설이 피해를 입었다.일종의 새로운 유형의 하도급법 위반 사건인 셈이다. GS건설의 노무공량 빼돌리기 사건과 유사한 사안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에 제소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7년 7개월의 최장기 ‘황제 보석’을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이 25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 및 벌금 6억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면서다.‘황제 보석’은 2011년 1월 구속 기소된 이호진 전 회장이 간암 치료를 이유로 63일만 수감된 뒤 구속집행이 정지됐고, 2012년 6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상황을 일컫는다. 최근 간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더페이스샵은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이래 2015년까지 로드숍 화장품 1위였다. 더페이스샵은 2016년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에 1위 자리를 내주더니 지난해는 실적이 폭락해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과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더페이스샵은 지난 4월 마케팅 전문가 중심으로 더페이스샵 경영진을 개편했다. 그 중심엔 더페이스샵 이재선 대표이사가 있다.이재선 대표는 LG생활건강의 자타공인 마케팅 전문가다. 한양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4년 LG생활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은 상조업 소비자피해보상 기관이다. 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한상공은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폐업 등으로 문을 닫은 상조업체 31곳에 대해 피해자 29만명에게 보상금 1553억원을 지급해야 했지만, 이 중 410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보상을 종료했다.상조공제조합이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한 것이 드러나면서 박제현 이사장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박제현 이사장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 이사장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5년 50조 투자+7만명 일자리 창출’이라는 ‘통큰 프로젝트’를 꺼낸 23일 국회에선 롯데그룹 갑질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갑질 피해 내용들을 분석한 결과 롯데 갑질은 개별 계열사 문제이기도 하지만 롯데그룹 전반에 만연한 조직문화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됐다. 특히 롯데는 불공정행위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도 피해자들에 대해 회유·협박·기망을 반복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정의당 추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최근 공기업 직원 친·인척 채용 비리로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다. 친·인척 채용비리 못지않게 민감한 문제가 바로 성차별 채용이다.우리나라는 기업의 성차별 채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기업이 채용서류 미보존 시 과태료 처분을 받지만 부당 채용이 드러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채용서류를 3년간 보존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성차별 채용이 기업에서 벌어지면 처벌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근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과 공공기관으로서 공정․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016년 취임사에서 밝힌 경영철학이다. 심 이사장은 올해 재임 3년차를 맞고 있다.심경우 이사장에게 조직을 정비하고 자신의 철학을 이식시키기 위해 그만큼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심 이사장의 공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근로복지공단 내 불법행위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노동부 산하 기관 중 징계받은 임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