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반환 절차가 장기간 지연됐던 주한 미군기지 4개를 미국으로부터 즉시 반환받기로 했다. 다만 핵심 쟁점인 환경오염 분담 문제는 추후 미국과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용산의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협의 절차도 개시했다.정부는 11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해 장기간 반환이 미뤄져 온 4개의 폐쇄된 미군기지를 즉시 돌려받기로 합의했다. 주민 품으로 돌아오는 기지는 캠프 이글(원주), 캠프 롱(원주), 캠프 마켓(부평), 캠프 호비(동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여야 '4+1' 협의체에 참여한 군소 야당들이 이번에는 여당을 향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조'를 통한 선거제·검찰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는 등 '4+1' 과반 연합의 힘을 보여준 것을 기점으로 공조체제를 더욱 다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패스트트랙 법안의 쟁점을 놓고는 민주당과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들은 여당이 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에 한국당의 입장을 반영하면 안된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7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NO재팬'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히 먹거리 불매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농촌경제연구원은 11일 공개한 ‘2019년 식품소비 및 식생활 행태’를 통해 올해 소비 이슈 중 하나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꼽고, 식품 소비와의 연관성을 따로 조사했다. 그동안 불매운동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나 유통채널이나 정부의 수출입 통계자료는 나온 바 있지만 불매운동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종합적 의견이 도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내년 21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자녀나 친인척 등이 연루된 입시·채용비리 등을 이른바 '조국 형(型) 범죄'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갑질, 막말 파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도 공천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하기로 하는 등 3대 공천 부적격 바로미터를 마련했다.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한국당 총선기획단이 '4대 분야' 부적격자 배제 등 3가지 공천 부적격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4대 분야는 입시·채용·병역·국적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마지막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예산부수법안이 진통 끝에 처리됐다.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총 512조2504억원 규모의 수정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하지만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2일보다 8일 지연 처리돼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장 지각처리' 불명예를 안았다.정부의 내년도 예산은 10일 국회 본회의를 의결을 거쳐 512조3000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난 10월 독도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의 중앙정부 주관 합동 영결식을 찾아 고인들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역대 대통령으로 최초로 합동영결식 참석이다.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둔 만큼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순직한 대원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에서 고(故) 김종필·서정용·이종후 소방대원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가 의사를 제치고 초등학생 희망 직업 3위에 올랐다. 운동선수가 1위를 지켰다. 중·고교생은 교사·경찰관 등 안정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4783명과 학부모 1만649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진행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이같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동선수(11.6%)였다. 2007∼201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전체 안전사고 사망자 수가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자살과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던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의 2배를 넘었다.행정안전부가 2018년 통계를 기준으로 산출해 10일 발표한 '2019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보다 5.4% 증가한 3만111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중 안전사고 사망자의 비중은 10.4%였다.그동안 연도별 안전사고 사망자는 2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심재철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원내 교섭단체 3당이 1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 대치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여야 간의 입장차가 극명한 공직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은 상정 보류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예산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대한민국 국민의 1인당 노동소득(임금·자영업 소득)이 평균 41세 때 소득상 흑자 정점을 찍고 점차 흑자 폭이 줄어들다가, 59세부터는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연령 시기에 일해서 번 노동소득만으로는 노후를 앞두고 적자를 면하기 힘들다는 의미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6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1인당 노동소득은 2016년 기준으로 41세 때 3209만원으로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많았다. 노동소득은 15세부터 점차 증가한 후 41세 때 정점에 도달한 뒤 점점 줄어들어 65세에는 844만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후임자로 5선의 심재철 의원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뽑혔다.강경 성향의 두 후보자가 제1야당의 새 원내 지도부로 선출되면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으로 대치를 이어가는 여야의 대립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심재철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 106표 가운데 가장 많은 52표를 받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여야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두고 극한의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겨냥해 "검찰 개혁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짬짜미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하명수사’와 더불어 청와대의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며 맞불을 놨다.이해찬 대표는 6일 국회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양대 수사기관인 검경 갈등으로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만약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거나 진실을 덮으려는 수사가 될 경우 민주당은 특검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플랫폼모빌리티업계는 이같은 결정에 충격적이라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국회 교통위는 6일 전체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유예기간을 포함해 1년 6개월 뒤 시장에 적용된다.개정안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법률에 직접 규정하도록 하고,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 등에 한해서만 운전자를 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8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씨가 또다시 광주를 찾아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노씨의 광주 방문은 석 달여 만이다.뉴시스에 따르면 노재헌 씨는 5일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희생자 유가족들과 30분간 면담했다. 오월어머니집 측에 사전 연락은 없었으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위원을 포함해 4명이 동행했다.노씨는 유가족과 만나 "5·18 당시 광주시민과 유가족이 겪었을 아픔에 공감한다. 아버지께서 직접 광주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가 오는 8일까지 예산안·선거법·검찰개혁법에 대한 단일안을 마련하는데 합의했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급 ‘4+1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단일안을 오는 8일까지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정기국회 종료 전날인 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법안을 상정한 뒤 표결 처리할 가능성을 염두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임기 내 검찰개혁 완수를 목표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추다르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검찰의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 다음날 문 대통령이 검찰과의 '전면전' 국면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5일 52일 동안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로 5선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지난 장미대선 때 당대표로 정권창출을 이끈 판사 출신의 추미애 의원은 그만큼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꿰뚫고 있는 개혁적인 성향의 정치인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와 관련해 '하명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내용을 최초로 제보한 인물은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파악됐다. 송 부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기에 '하명수사' 의혹 논란이 증폭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청와대는 4일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시장의 측근비리 의혹을 촉발시킨 첩보가 어떻게 접수됐는지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 부처에서 청와대 민정비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두고 국회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여당이 제1야당을 배제하고 '4+1' 협상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제1야당은 “좌파의 장기집권 음모”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일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법안의 '절차에 따른 처리'를 위해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과의 협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까지 시한을 두었던 민생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철회와 국회 정상화 요구에 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뇌물수수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청와대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정부 들어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은 2번째다. 여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4일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 11시 30분께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형사소송법(제110조)상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인 대통령비서실의 압수수색은 그 책임자의 승낙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10년간 우리나의 상위층, 중산층, 하위층 등 계층 이동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가구 계층간 이동이 정체하는 현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가구 특성별 중산층 비율 및 가구 계층 이동성 분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난 10년간 계층간 이동이 정체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한경연은 한국복지패널조사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07~2017년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나라 가구의 계층 이동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들어 이같은 정체 현상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2년 동안의 계층 이동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