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일본 배우 커플 에이쿠라 나나와 카쿠 켄토를 두고 하는 말이다. 드라마를 통해 맺어진 인연을 결혼이란 알찬 결실로 이끌어간 두 사람, 한국에도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에이쿠라 나나와 카쿠 켄토이기에 예상치 못한 경사에 팬들도 반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카쿠 켄토와의 결혼 소식을 먼저 알린 건 에이쿠라 나나다. 그녀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카쿠 켄토와 혼인신고를 했음을 알렸다.에이쿠라 나나는 “하루전날인 7일, 나는
세계 최대의 항공사인 미국 국적의 델타항공이 정전 사태와 그로 인한 전산망 이상으로 몸살을 치르고 있다. 8일 새벽(현지시각)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본사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한 것이 화근이었다. 정전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새벽 2시 반 무렵이었고, 6시간여 동안 델타항공의 업무가 전면적으로 마비됐다. 그로 인해 전세계를 무대로 항공노선을 운영하는 델타항공의 이용 승객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난리를 치렀다.6시간만에 델타항공 일부 노선에서 운항이 재개됐지만 운항 취소 및 지연사태의 여파는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이
아키히토(82, 明仁) 일왕 퇴위가 보다 구체화됐다. 결국 일왕 자신이 전국민을 상대로 퇴위 의사를 공개 표명한 이상 이제 퇴위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처리 문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아키히토 일왕은 8일 오후 3시 전 일본 국민을 상대로 동영상 메시지를 발표했다. 도시의 주요 지점마다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발표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키히토 일왕은 생전 퇴위 의사를 밝혔다. 그간 정치인들의 입을 통해, 그리고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왕 퇴위 의사가 아키히토 본인의 입을 통해 공개리에 표명된 것이다.
올림픽 중국국기 논란이 대륙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잘못 제작된 중국국기가 중국인들의 눈에 포착된 건 한국시간으로 지난 8일이다. 이날 중국의 장멍쉐(張夢雪·25)는 리우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전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진 시상식, 이곳에서 기존의 중국국기와는 미세하게 다른 오성홍기(五星紅旗)가 올라갔다.원래의 중국국기는 큰 별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별 네 개의 각도가 미세하게 다르다. 이른바 ‘별의 꼭지’부분이 차례로 조금씩 각도를 달리하고 있는 형태다. 중국국기 속 큰 별은 공산당을 상징하며 작은 네 개의 별은 노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까지 핫한 스포트라이트가 드리워지고 있다. 6일, 브라질의 뜨거운 열정 안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막을 열었다. 오는 22일까지 이어지게 될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브라질로 향하게 했다.브라질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나라다. 대한민국 면적의 무려 85배에 달하는 브라질에는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리우데자네이루’와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 등 매력적인 볼거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삼바의 열기, 코르코바두 언덕의 예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탄저병이 발병했다고 최근 영국의 권위지 가디언이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탄저병 발병 사실은 현지 당국자를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언론들이 전했다.탄저병은 1941년 이후 사라졌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거의 체험해보지 못한, 그러나 그 악명만큼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공포의 질병이다. 미국 등에서 일어난 '백색가루의 공포'의 주범 역시 탄저병의 원인균인 탄저균이었다. 미국에서는 한동안 백색가루가 담긴 우편물들이 배달되는 사례가 나타나 전 사회가 공포에 떤 적이 있었다.
태풍이 이번엔 홍콩 쪽을 통해 중국에 상륙했다. 광둥성 선전 남쪽에 위치한 홍콩은 드물게 타이완 남부 해역을 멀찍이 지나 들이닥친 태풍으로 인해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의 홍콩 태풍 니다는 2일 아침 홍콩 동쪽 해역으로 접근해오다가 그대로 북서진하며 홍콩과 중국 광둥성 남쪽을 강타했다.이로써 홍콩국제공항은 2일 최소 26편의 항공기 출발 계획을 취소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는 홍콩공항 도착편 항공기들의 운항도 취소된다고 공항 측이 발표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이번 홍콩 태풍 상륙을 앞두고 광둥성 남동부
중국 광시장족자치구에서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주변 지역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광시장족자치구는 중국 최남부의 베트남과 인접한 지역이다. 최근 들어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해 중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지난 31일 저녁 5시 이후 지진이 일어난 곳은 자치구의 우저우시 창우현이었다. 이번 중국 지진으로 가옥 50여채가 파손되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광시장족 자치구와 이웃한 윈난성 지역 등 중국 남부는 빈발하는 지진으로 특히 주목받는 곳이다. 광시장족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됐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수락연설을 통해서였다.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이날 수락연설에서 클린턴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분열주의를 비판하며 시종 '함께'(Together)라는 말을 강조했다. 트럼프의 말을 분열의 언어로 표현하면서, 자신은 트럼프와 달리 장벽을 쌓는 대신 일자리 만드는 경제 체제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클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래 살기를 꿈꾼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무병장수야말로 금상첨화다.이런 염원에 비추어봤을 때 일본은 최소 절반이상 성공한 듯 보인다. 일본 평균수명이 또 한 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여성이 87.05세, 남성이 80.79세다. 이는 2014년에 비해 여성은 0.22세, 남성은 0.29세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일본 여성의 평균수명은 87.32세로 1위에 오른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일본 여
일본 열도가 또 한 번 지진으로 휘청댔다.일본 기상청은 “28일 오전 8시 26분께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은 북위 38.3도, 동경 141.6도에서 발생했다. 덧붙여 일본 기상청은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의한 해일 피해는 없다”고 말하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이날 일본을 덮친 지진은 이것 하나뿐만이 아니었다. 28일 하루에만 총 3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16분경 지바 현 동쪽 바다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한시간쯤 후인 오전 5시19분경에는 후쿠시마
3호 태풍 미리내(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은하수의 뜻)가 중국 최남단인 하이난섬을 한차례 할퀴고 지나가며 강풍과 함께 폭우 피해를 남겼다. 지난 26일 밤 하이난섬 동부 해안을 직각으로 밀고 들어간 이번 중국 태풍으로 중국 당국은 일찌감치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경보와 함께 2만5000여척의 어선이 항구로 긴급히 대피했고, 하이난과 본토 사이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취소됐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하이난섬 남단의 싼야에서 출발하는 열차편의 운행도 동시에 중단됐다. 중국 태풍은 하이난을 관통하면서 장대비를 쏟았으나 아직 정확한 피해
일본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3년만에 발생한 대규모 화산 폭발이다.일본 화산 폭발은 지난 26일 오전 0시 2분경 일본 열도의 남쪽을 흔들었다. 이날 규슈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쇼와 분화구에서 분화가 일어났다. 일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화산에서는 시뻘건 용암이 분출했으며 간간히 화산 번개가 내리쳤다. 이날의 일본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는 5,000m 상공을 뒤덮었다. 5,000m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재, 이와 같은 대규모 폭발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프랑스 성당 테러에 세계가 경악했다. 끊이지 않는 비극의 연쇄고리는 언제쯤 끝이 날 수 있을까. 언제 어느 곳이 극악무도한 테러의 타깃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세계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중이다.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의 한 작은 성당에서 테러를 저지른 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이다. 2명으로 추정된 테러범들은 이날 오전 9시43분경 프랑스 북부 루앙시 인근에 위치한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 침입했다. 테러범들은 미사를 집전 중이던 자크 아멜(86) 신부를 비롯해 2명의 수
일본 도쿄와 이웃한 가나가와현의 사가미하라시에 있는 한 장애인 시설에서 25일 새벽 난데 없는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이날 새벽 2시30분 무렵 "흉기 든 남성이 침입했다."는 다급한 신고전화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미루어 그 시점이 사건 발생 시각인 듯 보인다.이번 사건은 흉기를 들고 침입한 26세 남성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상대로 묻지마식 난동을 부린 것으로 요약된다. 일본 언론들은 약 30분간 이어진 난동에 장애인 15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중상자가 다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국내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인물이다. 정책 수행에 다분히 독재적 요소가 깃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리더십에 환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로 인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필리핀이 부럽다고 표현하는 이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두테르테에 환호하는 이들이 가장 크게 꼽는 그의 업적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얻은 '성과'다. 전국의 경찰에 "죽여도 좋다."라는 명령을 내려 마약상 및 마약 중독자 소탕전에 나선지 불과 3
중국 사파리 사고 영상이 생생히 포착됐다. 심신이 미약한 노약자는 시청을 삼가야 할 만큼 중국 사파리 사고 영상은 아찔하기만 했다.중국 사파리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발생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바다링 야생동물원’에서 여성 관람객 2명이 시베리아 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1명은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은 크게 다쳤다. 중국 사파리 사고 장면은 CCTV 영상을 통해 생생히 포착됐다. 사파리를 천천히 주행하고 있는 몇 대의 차, 사단은 가장 앞에 위치해 있던 흰색 차량의 탑승자들에게서 발생했다.
중국 베이징의 외곽 지역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이 호랑이에게 물려서 죽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중국 호랑이 사고는 24일 오후 3시 무렵 바다링이란 이름의 사파리 동물원 맹수 구역에서 일어났다.차에 탑승한 채 자연 상태의 동물을 관람하도록 꾸며진 이 곳의 맹수 구역에서 서행하던 흰색 승용차 한대가 갑자기 멈춰선 것이 중국 호랑이 사고의 발단이었다.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여성 한명이 갑자기 조수석 쪽 문을 열더니 내려섰다. 그리곤 반대편 운전석 쪽으로 돌아간 뒤 다시 차에 오르려는 순간 호랑이 한마리가 여성을 뒤
북반구 전체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애리주나주 접경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49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더니 요즘 들어서는 알래스카에서 하와이까지 미국 전 지역이 가마솥 더위에 허덕이고 있다. 그로 인해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폭염으로 인해 미 전역이 "땀 공화국"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미 지난달 20일(이하 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애리조나주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팜 스프링스의 기온이 섭씨 49.44도까지 올라갔다. 때이른 미국 폭염에 당시에만 5명이 사망했
잊을 만하면 들려오는 세계 전역의 테러 소식에 연일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는 요즘이다. 이번 참극의 배경은 독일이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괴한에 의한 총기 난사 테러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시작됐다. 18세 이란계 독일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뮌헨 도심 북서부 올림피아쇼핑센터 인근에서 장총을 멘 채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총기 난사로 현장은 이내 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