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과연 새로이 필리핀 대통령 자리에 오른 자는 자신을 호응해준 국민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게 될까.사령탑의 중요성이야 말해 뭐할까. 곳간 열쇠를 쥐고 있는 안방마님의 존재도 마찬가지다. 어떤 집단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는 사람, 그것이 어떤 집단이 됐든 우두머리의 결정은 그것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게 된다.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시선이 쏠린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로드리고 두테르테(71·민주필리핀당) 다바오 시장이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
캐나다 산불의 피해 규모가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8일(현지 시각) 현재까지 불에 탄 피해 면적만 서울의 3배에 육박하는 약 1600㎢에 이르고, 산불 대피로 발생한 이재민 수가 10만을 헤아린다. 현지 언론이 밝힌 산불 관련 보험 액수는 90억 캐나다 달러(약 8조원) 정도다.이번 캐나다 산불로 앨버타주의 여러개 중소도시가 피해를 입고 있고 그 중 포트 맥머레이시의 경우 시민 전체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현재 포트 맥머레이에 있는 주택 20% 가량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느닷 없이 '비핵화'란 단어를 입에 올렸다. 그러나 전후 맥락을 짚어보면 김정은 비핵화 발언이 썩 반길만한 내용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김정은의 말 중 가장 거슬리는 부분 중 하나는 "핵 보유국으로서"라는 표현이다.북한이 스스로 핵보유국임을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이나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섣불리 인정하지는 않겠지만 자칭일망정 핵보육국 선언은 나름대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한국은 그같은 발언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에 서 있다.
'이번엔 혹시나~' 했던 북한 노동당대회가 '역시나' 생중계 없이 시차를 두고 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 시점은 제7차 노동당대회가 열린 6일 늦은 오후이거나 다음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이전에도 노동당대회나 당대표자대회 등 주요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들을 시차를 두고 발표하는 관행을 이어왔다.그래도 이번엔 일각에서 북한 노동당대회 생중계가 감행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날 오후 현재까지 북한 매체들은 당대회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 중앙TV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자 전세계가 긴장 국면에 돌입했다. 히틀러 이후 최악의 정치 지도자로 평가되는 그가 초강대국의 지도자로 등극할 가능성이 눈앞의 현실로 어른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달 전만 해도 트럼프를 향한 미국 내외의 시각은 냉담했었다. 설사 그가 공화당의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한들 민주당의 강력한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최근 들어 힐러리와 트럼프의 여론조사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오고 있고, 심지어 트럼프가 앞선다는 조사 결과
역시 할리우드의 악동답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 여자친구와 결별했음을 알려왔다.지난 5일, 할리우드 현지 매체들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스테판 소코와 결별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3월, 5살 연상의 여인 소코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앞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공식 연인 로버트 패틴슨과 결별한 뒤 알리시아 카질, 탐신 등의 여성 스타들과 데이트를 즐겨왔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애매하다”고 답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녀가 2개월 남짓의
도널드 트럼프의 기세가 꺾이기는커녕 날로 드세지고 있다. 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은 물론 한국 등 국제사회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 공화당 지도부는 어떻게 해서든 도널드 트럼프를 주저앉힌 뒤 다른 인물을 민주당 힐리러 클린턴의 맞상대로 삼으려 했으나 이제 그런 생각마저 포기했다. 그렇게 하기엔 트럼프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가 너무도 굳건하기 때문이다.더구나 경쟁자였던 테드 크루즈가 경선 포기를 선언한데 이어 존 케이식도 선거캠프를 곧 정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제 미국 대선 구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가 정말 열리는 것일까? 이는 요즘 미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보수적인 백인 개신교도들(WASP)이 두려움 속에 품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의문이다. 한국민들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비슷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트럼프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이다.심지어 트럼프가 소속된 미국 공화당 지도부조차 비슷한 생각을 지니고 있음이 여러 사례들을 통해 입증됐다. 이들은 트럼프가 비록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더라도 자력으로 당의 최종 후보임을 확정지을 매직넘버(대의원 수 1237명)를 확보하지
미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코끼리 서커스단도 불같이 제기된 동물학대 논란에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 주의 윌크스배리에서 링링서커스단의 다섯 마리 코끼리가 마지막 서커스 공연을 펼쳤다. 동물보호단체의 동물학대 논란을 수용한 링링서커스단은 이날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들 코끼리를 플로리다 주의 보호센터로 이송키로 결정했다.현재 미국에는 링링서커스단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코끼리 서커스단이 있다. 이들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지속적인 동물학대 논란이 제기돼 왔다. 동물학대 논란을 발단으로 ‘
불의 고리가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의, 아니 전세계인의 시선이 불의 고리에 쏠려 있는 느낌이다. 허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관심은 그리 유쾌한 것이 못 된다. 불의 고리를 지켜보고 있는 이들에게서 절망에 가까운 전망들만이 속속 흘러나올 뿐이다.바누아투가 또 한 번 지진으로 휘청댔다. 불의 고리가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다시금 꿈틀댔던 셈이다.바누아투는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화산지역이다.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다. 이곳 바투아트에서 한국시간으로 29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바누아투
이연걸의 밝은 근황이 전해졌다. 이연걸 투병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팬들이 비로소 가슴을 쓸어 내릴 수 있게 됐다.27일, 이연걸은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중국 우타이산 사찰을 방문했다는 이연걸, 환한 웃음과 화사한 혈색은 한결 건강해진 이연걸의 근황을 엿보게 했다. 앞서도 이연걸은 팬들과 함께 한 생일 파티 사진을 공개하며 건강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연걸이 전해온 반가운 근황이 그가 투병 중인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새삼 관심을 기울이게 했다.사람의 목에는 갑상선이라 불리는 나
저 아래 불의고리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번에는 대만이다.한국시간으로 28일 밤 12시 17분께 대만 화리엔 북동쪽 34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이 발표한 대만지진의 진원 깊이는 약 8.3km다.천만다행히 대만 지진이 발생하고 수시간이 흘렀건만 이로 인한 물적·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각종 SNS에는 대만 지진으로 인한 공포심을 호소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딱 그 격이다.
또 지진이다.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또 다시 공포로 물들었다.일본 미야기현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지난 27일 자정 무렵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0시 1분께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남동쪽 40㎞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날 일본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앙의 깊이 약 50㎞, 북위 38도 경도 141도 지점으로 관측됐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일본 미야기현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수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까지 쓰나미를 비롯해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3일 저녁 6시 30분 북한이 신포 동북방의 동해상에서 시도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시험발사는 성공한 것일까?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해상에서 쏘아올렸다. 합참은 또 이날의 북한 slbm 추정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행거리가 slbm의 최소 사거리인 300km에 턱없이 부족한 30km 정도에 그쳤다는게 그같은 판단의 근거였다.합참의 판단대로라면 현재의 북한 slbm 발사 기술 단계는 잠수함에서 물밖으로 쏘아올리는 것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프린스 사망이라고 예외일 순 없다. 허나 그것의 시기가 남들보다 조금 빠를 때 혹은 그것의 주인공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일 때 그 죽음은 더욱 비통하게 다가온다. 프린스 사망 소식에 많은 음악 팬들이 침통함을 숨기지 못하는 이유다.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팝음악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프린스(본명 프린스 로저스 넬슨)가 사망했다. 향년 57세였다.이날 프린스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프린스의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예상대로 뉴욕경선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모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승리를 예견했었지만 당사자로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추격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던 한판 대결이었다.지난 7번의 경선전에서 연패를 당한데다 뉴욕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들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좁혀졌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이 뉴욕경선에서마저 패해 8연패의 나락에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당초
‘인류의 종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문구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천재지변, 인류의 미약함을 깨닫게 하는 자연의 재앙이 잇달고 있다.필리핀 지진도 그 중 하나다. 영화는 영화일 때 즐겁다. 영화가 현실이 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세계 각국에서 전해오는 자연의 분노는 그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오싹한 깨달음을 안겨주고 있다.지난 20일 0시17분께 필리핀 산타마리아 동북쪽 14㎞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힌 진원의 깊이는 96.32㎞다. 필리핀 지진으로 인한
이번에는 천재지변이다. 그야말로 안팎으로 살기 팍팍한 멕시코 시민들이다.멕시코 당국이 활화산 분화로 인해 또 한 번 가슴을 졸여야 했다. 지난 18일, 멕시코 중남부에 위치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분화했다.포포카테페틀 화산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남쪽으로 80㎞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성층화산이다. 해발 5천426미터로 멕시코에서 2번째로 높은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1994년 이후 주기적으로 분화 중이다. 멕시코 활화산은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분화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3천미터까지 바위 조각과
일본 중심부를 차지하는 혼슈의 동남쪽에 위치한 미에현 오와세항 앞바다에서 희귀 생물종인 메가마우스 샤크(넓은주둥이상어)가 포획돼 일본인들을 다시 한번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일본을 연타한 지진으로 혼비백산한 이들에게 일본 희귀 상어 포획은 썩 좋은 뉴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최근 호주의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와세항 근해에서 일본 희귀 상어가 포획된 날은 지난 15일이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일본 구마모토에서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한 다음날이었고 그보다 규모가 큰 진도 7.3의 강진이 연이어 엄습한 16일의 하루 전이었다.
불의고리라 불리는 태평양 화산대에서 강진이 잇달고 있다.이번에는 에콰도르다. 일본에서 두 번째 강진이 발생하고 정확히 31시간 뒤, 불의고리 반대편에 위치한 에콰도르에서 또 한 번의 강진이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했다.에콰도르가 아비규환으로 물들었다. 에콰도르에 비극을 선사한 불의고리, 이는 환태평양 지진대를 일컫는 말이다. 불의고리에는 에콰도르를 비롯해 다수의 나라가 포함된다. 서쪽에 위치한 일본, 대만, 동남아, 그리고 북쪽의 러시아 캄차카, 미국 알래스카, 마지막으로 동쪽에 자리한 미주 대륙 서부 등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