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이 내우외환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공공주택 하자 발생비율이 가장 높아 부실시공 비판에 직면했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지급한 산재보험급여도 건설사 중 가장 많았다.특히 현대건설 서울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불법수주 사건 수사는 박동욱 사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 수사대상이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등 윗선까지 번지면서 당시 기업 재무를 담당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박동욱 사장까지 불똥이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이중적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고객정보 노출’과 ‘몰래카메라 논란’엔 책임을 회피하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국내법 개정엔 고객 권익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다.에어비앤비가 앞서 ‘몰라카메라 논란’에 집주인에게 책임을 전가한 방식과 이번 ‘고객정보 노출’ 사건에 대해 구글과 이용자들의 부주의로 떠넘긴 태도가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잇단 사고와 사측의 무책임한 변명으로 신뢰에 금이 가면서 에언비앤비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도덕성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한전 임직원의 태양광 사업 비리가 드러났고, 퇴직자들은 허위경력으로 감리원을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태양광 사업 비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2월 감사원은 한국전력 임직원 38명의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를 적발해 무더기로 징계를 받도록 했다. 그런데 감사원 감사가 끝난 지 반 년도 안돼 또 다시 태양광 사업 비리가 적발된 것이다. 이번에도 11명으로 적지 않은 인원이 태양광 사업 비리에 연루됐다. 이들의 수법은 다양했다. 본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관사 내 각종 물품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소진공이 특혜채용, 성추행 논란 등으로 지탄을 받는 가운데 김흥빈 이사장 자신의 도덕적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흥빈 이사장의 관사 이전 지시가 문제시 됐던 만큼 소진공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김 이사장의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흥빈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관사 내 인터넷 이용료 등에 8만2320원, 11월 4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 A부장은 부하 직원에게 고교동문회 등 자신의 사적모임에 동행을 요구했다. 명품향수를 선물하고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수차례 보내기도 했다.# B본부장은 입사 1년차 여직원에게 “돼지야”라고 호칭하고, 사적모임에 끌고 갔다.# C부장은 부서 회식 중 한 여직원 옆자리에 앉으면서 특정 신체부위를 만져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모두 한국마사회에서 실제 발생했던 성희롱·성추행 사건이다. 여러 차례 성희롱 척결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무시하는 한국마사회의 단면이다. 이뿐이 아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라산소주는 1950년 시작해 4대째 이어오는 장수 기업이다. 주식회사 한라산의 오너 4세 현재웅 대표는 40대 경영인답게 젊은 감각으로 한라산소주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생산 시설을 계속 확대하고 전국·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등 현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방식으로 기업은 성장하고 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소비자 선호도 지수 분석 결과, 한라산은 지난해 국내 지역 소주 브랜드 중 1위 자리에 올랐다. 한라산소주의 달라진 위상은 매출로도 나타났다. 2014년 395억원이었던 한라산 매출액은 지난해 460억원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잇단 논란에 휩싸여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JDC가 불법적인 금품수수 혐의가 적발된 직원에 대한 징계를 3년간 미뤘던 사실이 드러났고, 신화역사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령을 바꾸면서까지 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이 JDC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월 이 회사 감사실은 조사 결과 직원 A씨가 영어교육도시 상가 분양정보 제공 등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 2010년 롯데마트는 5000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치킨상품을 내놓아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부딪혀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사업을 접었다.# 최근 유명 방송인이자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와 무너지는 골목상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이처럼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는 서민들의 먹고 사는 생존권이 걸린 만큼 중요한 문제로 인식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 중인 헬스앤뷰티(H&B) 브랜드 올리브영이 최근 태블릿 PC부터 에어팟 등 IT 전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얼마 전 국회 교육부 국정감사장에선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유은혜 신임 교육부 장관을 놔두고 박춘란 차관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다. 유은혜 장관이 문재인 정부 ‘낙하사 인사’라는 점에서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한국당의 일종의 시위였다. 특히 유은혜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서 2020년 불출마 선언이 없다는 점에서 장관직이 경력 관리용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의구심도 한국당에 ‘패싱’ 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유은혜 장관처럼 ‘정치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에 시달리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세청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한라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라 세무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담당하는데, 비자금 조성 등 구체적인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나서는 부서여서 특별세무조사로 받아들여진다.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조사하기 때문에 비정기 세무조사라고도 불린다.조사4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탈세 행위 등이 포착되면 세금 추징은 물론 검찰에 고발까지 하는 만큼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기획조사를 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더케이손해보험이 아이돌사관학교라 불리는 서울 소재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술자리 모임에 동원하며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낳고 있다. 15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측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교장과 행정실장은 실습을 빌미로 지난해와 올해 더케이손해보험 만찬과 동문회 등 총 26건의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시켰다.미성년자인 학생들이 더케이손해보험 만찬회 등 술자리에도 동원된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교직원공제회가 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내 발전소 설비 안전을 담당하는 한국전력 전액출자 자회사인 한전KPS 김범년 사장이 1000억원대 허위수당과 채용비리 문제 등에 늦장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한전KPS의 이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김범년 사장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특히 허위수당이 10년간 계속 지급됐다는 사실은 한전KPS에 대한 부실한 관리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한전KPS의 이같은 비리는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KPS 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은 사기업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공공성과 책임감을 요구받는다.한국광해관리공단이 국민 혈세로 운영하는데 불구하고 주먹구구식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환경부 장관 지정 ‘청정지역’에 중금속 오염 폐수를 방류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광해관리공단 이청용 이사장이 공공성을 망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광해관리공단은 광산개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연을 복구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수질 정화 등 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는 오는 15일 김천 도로공사에서 열린다. 3선 국회의원 출신 이강래 사장이 공기업 사장으로서 임하는 첫 국감 데뷔무대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국도로공사가 채용비리, ‘악질’ 수수료, 정규직 전환 ‘꼼수’ 논란 등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가 적발돼 직원 징계가 나오는 등 직장 내 성추문 행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지적됐다.채용비리 의혹에는 도로공사 전·현직 사장 모두 연루됐다. 12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원전 관련 회사는 직원의 근무 기강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 담당자 문책으로 끝날 게 아니라 업무 전반에 감사가 필요하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자력발전에 쓰이는 연료를 설계·제조하는 공기업인 한전원자력연료를 이같이 강하게 질타했다. 한전원자력연료가 당초 계약과 다른 물건이 납품돼도 몰랐고, 무료 제품을 돈 주고 사는 등 정보보안 설비 관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면서다.한전원자력연료 정상봉 사장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른 이유다. 11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이 오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정무위 국감에서 이병래 사장 출석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고객 휴면계좌 수익 이용, 과도한 직원 복지, 내부통제 붕괴 등 잇단 의혹으로 예탁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측은 오는 19일 국감에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에게 휴면계좌 수익 이용 등 방만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휴면계좌 사용 의혹은 이번 국감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거론된다. 예탁결제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비행기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다른 업종보다도 안전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요구한다.대한항공 조현무 전 전무의 불법등기 이사 재직 문제로 구설에 올랐던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이번엔 안전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가 고객의 안전을 경시한 채 실적만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진에어가 최근 3년간 객실결함 중 90% 넘게 정비를 미루고 방치한 것이 드러났다. 진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연매출 1000억원대 중견 제약업체 국제약품의 남태훈 대표가 수십억원 리베이트 혐의로 입건됐다. 국제약품 오너 3세인 남태훈 대표는 지난달 ‘반부패 경영’을 선언했지만 리베이트 혐의가 적발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경찰은 10일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 등 10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 대표 등은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42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거나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와 자사 의약품의 판매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내부 임직원의 뇌물수수와 채용비리 문제가 끊이지 않아 ‘비리 공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3월 8대 서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김병숙 사장이 비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것은 이 때문이다.하지만 김병숙 사장 취임 후에도 각종 비리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월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 직원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태안화력발전소 사무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게 단적인 예다. 급기야 김병숙 사장은 지난 8월 ‘반부패 청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직원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미경 이사장 취임 후 직원들의 성범죄는 증가했다.특히 이미경 이사장이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 본부장을 역임한 만큼 공공기관 성범죄 척결에 앞장서야 할 코이카이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2016-2018) 직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코이카 직원은 2016년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