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상장 실질심사를 할 때 소액주주와 소통 노력을 했는지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심사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여행자 면세한도가 8년 만에 상향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면세점업계에 가뭄에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2014년 이후 고정된 600달러(79만원)의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를 800달러(105만원)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주 뒤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적어도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되는 가운데 금통위가 유례없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1.75%로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과 동일한 수준이다. 현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개월 연속 8%를 훌쩍 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하지만 러시아가 이번 전쟁으로 입은 손실도 만만찮다.먼저 러시아는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 평판의 추락을 겪었다. 설령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자국의 안보에 위협적 요소라 하더라도 군사력을 사용한 무력 침공이 국제사회로부터 호응을 받기 어려운 극단적 선택임은 분명하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수만 명에 달하는 군인 및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수백만 명의 사람이 거주지를 떠나 피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유엔헌장 2조 4항에서는 ‘모든 회원국은 그 국제관계에 있어서 다른 국가의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개월 가까이 흘렀다. 5개월여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 많은 학자와 국제정세 전문가는 물론, 국내외 다수의 여론이 두 국가 간 분쟁이 전면전으로까지 치닫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전 세계는 큰 충격에 빠졌고, 그로부터의 파장은 각국의 정치·경제·사회·안보 등 수많은 분야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왜 많은 전문가가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과소평가했을까?아마도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가 얻을 것보다는 잃을 것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에 대한 시장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예상보다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다.미국 노동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37만2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6만8000개를 월등히 웃돌았다. 이는 전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수인 38만4000개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다.특히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와 레저 및 접객 서비스, 의료보건 서비스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부문 일자리도 2만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FOMC 회의록이 6일(현지시간) 공개됐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0.75~1.0%에서 1.5~1.75%로 상승했다. 이는 연일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28년 만에 이뤄진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이었다.이번에 공개된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자우림은 이날 공연에서 지난 25년간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받아온 24개의 곡을 한 곡 한 곡 열정을 다해 불렀다. 어떻게 그런 폭발적인 에너지가 나올 수 있는지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그중 ‘매직카펫라이드’, ‘밀랍천사’, ‘팬이야’,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이’, ‘디어마이올드프렌드’,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은 비단 팬이 아니더라도 귀에 친숙할 만큼 유명한 곡이었고, 이외에도 이선규 씨가 자우림의 정규 1집 수록곡 ‘욕’을, 김진만 씨가 정규 5집 수록곡 ‘거지’를 열창해 큰 환호를 받았다. 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기자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 무렵 가수 김윤아 씨를 처음 만났다. 실제로 만난 건 아니고, 당시 우연히 들른 문방구에서 악보 피스가 진열된 코너를 지나고 있었을 때 동양풍 옷을 걸친 20대 여성이 그려진 표지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야상곡’제목으로 적힌 그 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피스를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온 가사의 첫 구절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피스를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표지의 여성은 바로 김윤아 씨였고, 그가 부른 야상곡은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 최근에는 국경없는의사회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콘퍼런스도 개최한 것으로 압니다. 기후위기라면 환경단체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구호 활동과 기후위기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가요?■ 맞아요. 얼마 전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지구 보건 콘퍼런스를 열었는데요. 기후변화와 인간 건강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갖고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였어요. 실제로 우리는 전 세계 활동현장에서 기후변화의 영향력을 크게 실감하고 있어요. 자연재해의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강해짐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인구가 늘고 있고,
■ 국경없는의사회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독립성을 들 수 있어요. 독립성이란 각국 정부나 국제기구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걸 말하는데요. 이것은 정부나 국제기구로부터 받는 지원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후원을 민간으로부터 받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실제로 지난해 국경없는의사회 전체 후원금 중 97%가 민간 후원이었어요. 이러한 후원 덕분에 국경없는의사회의 모든 활동이 이뤄질 수 있었죠.- 생각보다 민간 후원 규모가 엄청나네요. 국내에서도 민간 후원이 많은 편인가요?■ 네, 놀라실 수도 있는데 국내에서는
백인백색(百人百色). 백 명의 사람이 제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너무나 다른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개성 넘치는 사람, 독특한 일을 하는 사람, 이타적인 사람, 유명한 사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람, 등등… [UP피플]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다양하기에 도리어 평범해질 수밖에 없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요. 바쁜 일상에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를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그 면면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럼 잠깐 시간을 내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국경없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아, 잠깐만. 손톱이랑 살갗 사이에 가시가 박혔는데 너무 아파!"아주 조그마한, 1cm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쩌다 박힌 가시에도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현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이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고난'이란, 불확실한 노후 문제, 누굴 닮아선지 좀체 말을 안 듣는 자녀의 장래 문제, 좀 더 심각해진다면 연봉의 반쯤 되는 자녀 학자금을 충당해야 하는 문제, 연체되지 않도록 꼬박꼬박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문제, 혹은 배우자 몰래 게임처럼 시작한 주식 계좌가 두 자리 시퍼런 불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컴은 자사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서 메타버스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한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와 협업한 결과, 최근 메타버스 공간인 ‘싸이타운’의 정식출시를 앞두고 앱 마켓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최종 앱 심사를 통과했다. 싸이타운은 싸이월드 앱에서 싸이타운 아이콘만 클릭하면 광장으로 연결돼 사용자들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지도록 했다는 측면에서 기존 SNS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을 듣는다. 또 그래픽을 기존 2.5D에서 3D로 고도화했고, 다양한 미니미와 모션 기능을 지
한 개인에게 삶의 이야기가 있듯, 기업에도 탄생부터 지금까지 일궈온 역사와 앞으로 만들어갈 스토리가 있습니다. 기업은 멀리 떨어진 주체가 아닌,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기업에 몸담고 있고, 다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죠. [지금 우리 기업은]은 그런 기업의 이야기, 이모저모를 듣고자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축을 떠받치는 이들 이웃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글’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친숙하기 그지없는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의 명칭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자, 정부가 기존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인구위기대응TF’로 전환해 인구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한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위기대응TF 1차 회의를 주재하며, 그간 인구정책TF 운영에도 불구, 혼인 건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날로 심각해지는 인구위험에 적극 대응하고자 인구위기대응TF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정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혼인 건수는 2018년 25만8000건에서 2019년 23만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내달 개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재차 강력한 금리 인상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한미 간 금리역전으로 외화유출 우려가 가시화될 전망이다.연준에 따르면, 이날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초래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격 안정을 회복하는 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다. 난민의 날은 본래 ‘아프리카 난민의 날’로 기념해오던 날을 유엔이 2000년 총회 특별결의안을 통해 새롭게 계승 및 확대 지정한 날이다. 난민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촉구하고 동참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였다.난민이란 인종, 종교, 정치적 이유 등으로 박해를 피해 해외나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는 이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망명이나 난민 지위를 신청하고 아직 결정을 받지 못했거나, 망명 신청자로 등록된 사람은 제외된다. 당연히 그 수가 적을수록 좋으나, 유엔난민기구(UNH
한 개인에게 삶의 이야기가 있듯, 기업에도 탄생부터 지금까지 일궈온 역사와 앞으로 만들어갈 스토리가 있습니다. 기업은 멀리 떨어진 주체가 아닌,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기업에 몸담고 있고, 다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죠. [지금 우리 기업은]은 그런 기업의 이야기, 이모저모를 듣고자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축을 떠받치는 이들 이웃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아직 다수의 영세 유통업체가 많아 대기업 침투율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핑크빛 전망 일색이었던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붕괴 위기를 겪고 있다.미국의 투자 전문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찰스 멍거는 지난 2월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성병’과도 같다며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당시 멍거는 “우리는 이미 은행 계좌로 불리는 디지털 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강탈, 납치, 탈세와 같은 불법적인 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또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