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전 이후 남북간 군사적 대결을 막기 위한 가장 실효적인 안전판으로 작동해왔던 2018년 남북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9·19 군사합의)가 존폐 기로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다.지난해 12월 말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이 서울까지 위협한 도발로 선을 넘었다는 판단에서 ‘한 번 더’라는 단서를 달아 사실상 마지막 경고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6%(2022년 종전 적용).20%(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제시안).10%(더불어민주당 제시안).8%(정부안, 2022년 12월 23일 본회의 통과).15%(2023년 첫 국무회의 보고, 정부 재추진안).반도체 설비투자 관련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에서 대기업에 적용되는 세액공제 규모가 지난해 말부터 국회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롤러코스터 타틋 오르내리다 8%로 확정됐지만, 새해 들어 두 자릿수 감면으로 정부의 재추진 가닥이 잡혔다.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에 대해 미국 등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반도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가구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내집 마련이라는 안전판을 넘어 주택을 자산증식의 주요 수단으로 여기는 특성이 강한 만큼 소득 대비 주택 구매력 지표는 집값의 적정성 평가의 잣대로 주목받는다.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발표한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에서 서울이 14.1배, 수도권이 10.1배를 각각 기록했다.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마련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뜻하는 PI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고 비전과 원칙에 부합하는 모든 국가와의 협력에 문을 여는 ‘포용’,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신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민주화, 기술·문화 성과를 파트너국과 공유하고 상호이익을 공유하는 ‘호혜’.윤석열 정부가 이같은 3대 협력 원칙 아래 역대 정부 최초로 독자적인 지역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그간 윤 대통령 취임사, 8.15경축사,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태지역에 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당국이 마지막으로 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빗장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전국적으로 26개월 동안 적용돼온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실내 해제 기준을 제시했지만, 이르면 내년 설 연휴 전후로 예상됐던 해제 시기는 못박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 단축도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코로나19 겨울유행으로 장기화하는 7차 유행기의 정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신중모드로 실내 마스크 단계별 의무 ‘조정’의 틀만 확정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성장은 잠재 수준보다 낮고, 물가는 안정 목표보다 높다.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경제 전망은 이처럼 어둡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잠재성장률(2.0%)을 밑도는 1.6%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 목표치(2.0%)보다 높은 3.5%로 각각 전망했다.정책 효과를 배제한 채 냉정하게 경제 기상도를 그린 것으로 그만큼 복합위기로 밀려든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정부의 현실인식이 엄중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 치솟은 고물가와 둔화의 싹이 튼 성장의 동반 연착륙을 위해 내년 경제정책 방향은 ‘선 물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금리 파고에 주택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거래 실종 속에 집값 하락이 가속화하고 있다. 주간, 월간 단위의 각종 주택 심리·거래 지표들이 잇따라 역대급 기록을 찍을 정도로 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에 맞춘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빙하기를 불러온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발 거품론'에 금리 상승 요인까지 고려할 때 한국의 집값은 향후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부동산 불황의 끝을 가늠하기가 어려워지는 형국이다.주택 시장의 하락을 주도하는 아파트 매매심리는 더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건강보험제도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 보루인 건강보험에 대한 정상화가 시급히다”며 건보 보장성을 강화를 요체로 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폐기를 공식화했다. 건보재정을 갉아먹는 ‘의료 쇼핑’ 등의 부작용을 낳은 직전 정부의 건보 정책을 비판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맞춘 건보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세제 개편 등으로 국민의 과도한 부담을 덜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그간 비판받아온 전임 정부의 정책을 짚어 ‘정상화’ 기조에 방점을 찍어온 국정운영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V‘자형 반등보다는 ’L’자형 회복.올해 들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가파르게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가 실종되는 역대급 빙하기를 맞은 주택 시장이 해를 넘겨서도 좀 더 ’침체 터널‘을 거친 뒤에야 L자형의 점진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2023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과거 경제위기 때와 같은 빠른 V자형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6일째 이어지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풀렸다. 화물차 기사의 최소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집단운송거부)에 들어갔던 화물연대가 정부의 초고강도 대응에 파업 동력이 떨어지면서 출구전략으로 택한 총투표에서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정부가 화물연대에 ‘선 복귀 후 대화’를 촉구해 왔지만 파업 감행으로 국민경제에 끼친 영향이 큰 만큼 당·정이 마련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조차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당분간 노정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배관설비 등의 누수·고장으로 주거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주차장 부족 등에 따른 주민 불편과 갈등은 커지며, 배수·전기·소방시설 취약으로 안전사고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다. 점점 노후화되는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호소하는 문제들이다. 재건축 안전진단의 허들이 워낙 높아 노후 단지의 주거환경은 그만큼 악화하고 있다재건축의 첫 단추로 2003년 도입돼 2015년 ‘주거환경 중심 평가’에 방점을 찍어 안전진단이 업그레이드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안전성 점수가 절반이나 차지하다 보니 국민 주거환경에 대한 눈높이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인 실질기준금리에서 한국이 미국보다 높아 국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목기준금리로는 미국이 한국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실질기준금리는 오히려 한국이 미국의 높다는 분석이다.기업자금 부족액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10, 11월 연속 수출이 마이너스로 휘청이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전국경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방역 빗장 ‘실내마스크 의무화’를 놓고 착용 자율화를 요구하는 일부 지방단치단체와 아직은 정점을 확인할 수 없어 시기상조라는 방역당국의 입장이 맞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겨울을 7차 유행기로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혼선이 빚어진다면서 그간 단일화 대응으로 고비고비를 헤쳐온 방역 전선의 대오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전광역시가 최근 내년 1월 행정명령 발동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 해제 논의에 불씨를 당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이 심상치 않다, 3년 가까이 쌓은 ‘방역 만리장성’ 아래 철저하게 통제돼 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감염 확산세도 그렇지만, ‘제로 코로나(감염자 수 목표)’ 정책에 인내심이 바닥난 민심이 거리로 몰려나오는 사태는 중국 내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다.“시진핑·공산당 물러나라”는 구호까지 외치는 민심 폭발이 대륙에서 ‘시위 팬데믹(대유행)’의 불씨를 키우게 된다면 중국발 혼돈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지역 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산업계에 다시 ‘물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가 지난 6월에 이어 전면 파업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쟁점인 안전운임제의 일몰만 3년 더 연장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 경제위기 속에 화물연대 파업이 5개월 만에 재연돼 장기화할 경우 ‘물류 대란’으로 확대돼 최근 부진한 수출·내수에 미칠 파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2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거래 빙하기에 아파트 ‘급락 거래’가 늘고 있다. 고금리가 몰고온 집값 대세 하락기에 아파트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접점가격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급매물만 팔리는' 거래절벽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치달았다.올해 4분기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 비율이 전국과 서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차례 규제지역 해제에서 경기 4곳과 함께 마지막까지 빗장이 걸려 있는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수준으로 낮아졌다.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은 역전현상까지 속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역대 최다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서 한미 국방부가 제1회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CMWG)를 개최한 18일 북한이 이틀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북한이 올해 들어 쏘아 올린 각종 탄도미사일이 핵탄두를 탐재할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자 한미 국방당국이 실무협회체 구성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양국 최상위 안보협의회(SCM)의 승인 2주 만에 신속히 열렸는데, 북한이 보란 듯이 도발 순위를 높였다.북한의 미사일 도발 ‘폭주’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ICB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국 주택가격 하락 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커진 가운데 실제 시장거래의 바로미터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누적 하락률도 역대 최대 행진을 기록하는 등 거래절벽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금리 시대에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이달까지 세 차례나 규제지역을 풀었지만 대상 지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시장에서는 좀처럼 온기가 돌지 않는 형국이다. 급매물도 안 팔리는 극한의 부동산 빙하기에 주택시장의 복합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온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인구 100만명당 하루 981.5명.최근 7일 평균치로 집계한 우리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다.코로나19 겨울 확산이 7차 유행으로 본격화하면서 인구 100만명 대비 확진자 수가 어느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된 한국이다.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지난 12일 기준)에 따르면 인구 50만명 미만의 섬나라를 제외하고 한국이 이같이 1위까지 올라섰는데, 최근 하루 수만명이 감염되면서 급증세를 보여온 6위 일본(575.1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울아파트 가격이 2017년 이후 106%까지 상승했다가 작년 10월 고점 이후 현재까지 9% 수준 하락했다. 금리 인상, 가격 고점 인식 등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매수자·매도자 간 거래 희망 가격 괴리로 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집값이 27주 연속 하락하고, 거래가 급감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정상적인 주택거래가 어려워지고, 금리급등으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