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 주말은 갖가지 사건과 사고로 시작됐다. 대학 도서관에 멧돼지 출몰로 한동안 수시면접을 보러온 학생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고 여수 해상서는 낚시 어선-보트 충돌로, 평택 공사현장서는 광케이블 매설 공사 도중 각각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이어졌다.14일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A대학교 도서관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난동을 피우다 사살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께 대학 도서관 1층 로비로 150㎏ 가량의 수컷 멧돼지 1마리가 돌진해 외식조리과 실습실 강화유리문을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한 번만 더 그런 일이 있을 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재판장의 일갈에 법정이 일순 싸늘해졌고 피고의 얼굴은 일그러졌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제대로 임자 만난 듯하다. 지난해 검찰에서의 ‘황제수사’ 논란에 이어 검찰에 출석하면서 레이저 빔으로 기자를 노려본 행태도 파문을 낳았던 우병우 전 수석.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국회 청문회에서는 잠적 끝에 증인으로 나와 시종 의원들의 질문에 ‘모르쇠’ 답변으로 일관하며 불만을 숨기지 않는 표정까지 지어 국조 위원들로부터 핀잔과 질책을 들어야 했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누구나 타이거 우즈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즈처럼 되지 못할 바에야 그 시간에 열정을 한 곳에 집중해 1등을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에 집중해야 한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009년 삼성 글로벌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강조한 말이다.'권오현식 올인 전략'의 타깃은 그가 가장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계속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반도체 업황이 어렵지만 R&D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그의 전략은 맞아떨어졌고 여러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국가간 인출한도를 설정한 '마이너스 통장'격인 통화스와프.어느 나라에서 외화 부족 현상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은 나라에서 약정한 금액 내에서 외화를 즉각 융통해줌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는 보험적 성격이 크다. 제2의 외환보유액으로 불리며 환율안정에 크게 기여한다.우리나라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846억7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억7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지난 3월부터 증가하다가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한중 통화 스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북한 위협은 관리가 가능하다.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지난 7월 백악관에 입성해 제2기 트럼프 참모진을 이끌어온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대북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미국의소리(VOA), AP통신 등에 따르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1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 타임에 예고도 없이 등장해 북한의 위협은 관리가 가능하지만 미국인들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우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한 데 이어 핵탄두가 장착된 미사일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는 결과가 나온 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미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상승세를 타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7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1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9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846억7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억7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추석 연휴 직전 부산 감만부두에서 일명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한바탕 수색작업이 벌어지는 등 불안감이 일더니 이번엔 ‘살인 진드기’ 공포가 다시 밀려들었다.경기도 남양주지역에서 '살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별내면에 사는 A(81)씨와 부인 B(84)씨는 지난 2일 몸이 가렵고 급격한 체력 약화를 동반하며 몸살같은 근육통, 발열 증세가 나타나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청구인낙(請求認諾).소송법 용어로서 피고가 원고의 청구를 다투지 않고 인정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소송은 종료된다.청구 포기와 청구 인낙이 함께 쓰인다. 청구의 포기는 원고가 자기의 소송상의 청구가 이유 없음을 자인하는 법원에 대한 일방적 의사표시다. 청구의 인낙은 피고가 원고의 소송상의 청구가 이유 있음을 자인하는 법원에 대한 일방적 의사표시로 개념이 정립돼 있다.쉽게 말해 어차피 패소할 사건에서 피고가 백기를 드는 것이다. 소송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최악의 상황을 면하고자 할 때 쓰는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재정신청에 따라 대법원까지 간 국민의당 권은희(광주 광산을)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은 지난해 4·13 총선 당시 공보물 등에 허위사실을 기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권은희 의원은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때에만 당선이 무효가 된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지난해 4월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 그 한 달 뒤 서울 수락산에서 등산객을 칼로 찔러 살해한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학봉. 지난 7월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피의자 강정임·심천우.모두들 경찰청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 피의자들이다. 조성호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때, 김학봉은 현장검증 때, 강정임 심천우는 공개수배 직후에 각각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여중생 딸 친구를 살인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피의자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은 박찬주 육군 대장이 군사재판에 넘겨졌다. 정작 공관병에 대한 ‘갑질 행태’의 직권남용은 무혐의 처분되고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국방부는 11일 국방부 검찰단이 전날 박찬주 대장을 뇌물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군 검찰단은 박찬주 대장아 2014년 무렵 고철업자 A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로부터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원 상당의 향응·접대를 받은 혐의를 적용했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수면제를 먹여 아내가 잠들자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의사에게 징역 35년이 선고됐다.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한경환)는 1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검찰이 구형한 사형보다 형량이 낮은 징역 3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11일 충남 당진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약물을 주입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심장병 병력이 있는 A씨의 아내는 병사로 처리됐지만 유족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5개월 만에 다시 타워크레인 공포가 건설 현장에 밀려들었다. 긴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한 10일 의정부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5명의 사상자를 낳는 참극이 빚어졌다.10일 오후 1시36분께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 용암마을 12단지 신축 및 철거작업을 하던 중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20층 높이 타워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추락해 A(50)씨 등 2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 B(51)씨는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향년 100세.그중 반세기는 한국 두유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우리나라 식품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던 또 한 명의 선각자가 떠났다.우유를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두유’를 개발했던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이 9일 별세했다고 정식품이 10일 전했다. 국내 두유산업의 선각자인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의 부음에 식품업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2일이다. 천수를 누린 고인의 기리는데 결코 두유를 빼놓을 수 없다. 일제강점기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역시 도비탄((跳飛彈)은 아니었다.지난달 26일 철원 육군 모 부대로 돌아가다가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머리를 맞고 숨진 이모(22) 상병의 비극. 군 당국이 초기 수사 단계에서 1차 추정한 도비탄이 아니라 유탄(流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총에서 발사된 탄환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도비탄이 아니라 조준한 표적에 맞지 않고 빗나간 유탄에 희생됐다는 것이다. 법의학 군의관이 두개골에서 총탄 조각 3개가 나왔지만 파편의 형태를 보면 외부에서 쪼개진 것이라기 보다는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끈 국정농단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 이른바 ‘스모킹 건’이 됐던 태블릿PC.지난해 10월 24일 JTBC가 국정농단의 주범의 지목된 최순실 씨가 사용했다는 이 태블릿PC를 보도한 뒤 박 전 대통령지지 세력 측에서는 최씨가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끊임없이 ‘조작설’을 제기해왔다.태블릿PC에서 발견된 문건의 작성자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이를 증거로 채택하는데 동의해 적어도 재판정에서는 ‘최순실 태블릿PC' 진위 논란이 없이 국정농단 사범들에 대한 재판들은 속도를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추석 연휴 역대 최대 교통량에도 사망자도 부상자도 없었던 안전지대 고속도로. 추석 전후로 3일 동안 677억원을 아낀 경제적인 귀성, 귀경길.올해 처음 도입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효과가 컸다.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지난 3∼5일 총 1583만대의 차량이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에도 추석 당일과 다음날 고속도로는 몰려든 차량으로 상,하행선 모두 정체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 교통량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추석 연휴 막바지에 전남 보성서 규모 2.8 지진이 발생해 남해안 주민들을 긴장시켰다.기상청에 따르면 8일 낮 12시 18분께 전남 보성군 동북동쪽 17㎞ 지점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번 보성 지진은 전남에서 올해 발생한 10번째 지진이다. 올해 전남 지역에서는 여수에서 4차례, 신안군에서 3차례, 영광군 구례군 보성군에서 한 차례씩 지진이 감지된 바 있다. 보성 지진은 금세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외교 레토릭이 변한 것일까?지난 여름부터 ‘화염과 분노’ 등 뜨거운 직설법으로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 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수사법이 은유적으로 바뀌는 모양새다.대북 발언이 강경 일변도에서 ‘전략적 모호성’으로 확실히 변화하는 것인지 그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은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며 '오직 한 가지' 방법만이 효과를 낼 것이라고 또 다시 모호한 대북 경고장을 던졌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흔히 부자라고 하면 백만장자가 연상된다. 총 재산이 아니라 투자가 가능한 자산이 100만 달러(11억500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면 부자 소리를 들을 만하다.그런 백만장자가 한국에서 지난해 20만명을 돌파했다.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의 ‘2017 세계 부 보고서(WWR)’에 따르면, 한국에서 지난해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 달러 이상 보유한 백만장자(HNWI) 수는 20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7.8%(1만5000명) 증가하면서 한국은 사상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