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두 달 연속 감소하던 자동차 수출이 2분기 시작부터 다시 늘어났다. 고금리에도 탄탄한 미국 내수에 힘입어 승용차 중심의 대(對)미국 수출이 호조세를 회복하면서 미국이 우리나라 1위 수출시장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관세청이 22일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통계(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3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5억7000만달러) 늘었다. 수입액은 385억달러로 6.1%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26억47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반도체의 봄‘이 완연해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올해 첫 분기 내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지난해 1분기보다 24% 신장했다.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반도체 수출이 1년 9개월 만에 최대 실적까지 기록하면서 1분기 ICT 산업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4% 불어났다.최대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빠르게 살아나고 있어 ICT 수출 주도의 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물가 안정과 성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기준금리 동결모드도 장기화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연 3.5%)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월 연속 3.1%로 다시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수출 개선세에 비해 내수 부진이 깊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3%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물가 불안을 높일 경우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악화돼 수출과 내수의 비대칭 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커진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거래이력부족자(씬파일러) 모객과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달 31일 국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총 6300억7300만원(카카오뱅크 4018억2000만원·케이뱅크 228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2893억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3월 3% 넘게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개 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다. 대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내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두 자릿수로 지속했다.1분기 기준으로 자동차, 반도체 수출은 각각 역대 1,2위 실적을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을 쌍끌이했다. 미국과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은 최다 수출국 지위를 놓고 월간 엎치락뒤치락하다 1분기엔 역대 1위 실적을 낸 미국이 우위에 섰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PF사업장 관련 잠재 리스크가 커졌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이 리스크가 취약 건설사를 통해 전이·확산되더라도 금융권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속 부동산 시장 침체로 촉발된 PF사태가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 건설업황 회복이 지연될 경우 PF사업장 부실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쿠팡이 3년간 물류 인프라 확충에 3조원 이상 투입함에 따라 전 지역에서 100%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쿠팡은 2027년부터 한반도 최남단 남해군을 포함해 전 국토의 5000만 인구에게 주문 하루 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촘촘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지방 고객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거주환경의 매력도를 높여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마지막 분기 기업 빚의 증가 폭이 세 분기 만에 축소되면서 연간 산업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엔데믹(풍토화) 전환으로 코로나19 지원이 끊기자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린 산업별 대출금 증가 규모가 4년 만에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팬데믹(대유행) 3년 동안 이어졌던 두 자릿수 증가율도 '포스트 팬데믹'을 맞으면서 5%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졌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산업 대출금은 1889조6000억원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지난해 영업손실 97억원.쏘카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3천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97억원을 기록했다.3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손실이 4분기에도 이어졌다. 4분기 매출은 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8억원 발생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36억원이었다. 쏘카는 1분기에도 영업손실 50억을 냈다. 지난해 2분기를 제외하면 줄곧 적자였던 셈이다.쏘카는 "’쏘카 2.0’ 전개를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와 우리사주 조합원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가계신용(빚)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19000조원에 육박했지만, 연간 오름 폭(18조8000억원)은 역대 세 번째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가계신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증가 폭(18조4000억원)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규모로 축소했다. 모두 지난해 1분기 감소에서 2분기 증가 전환한 이후 3분기에 정점을 찍고는 4분기에 증가 기울기가 꺾인 영향이다.다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만은 3개 분기 연속 10조원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오름 폭(51조원)이 2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도 물론 우려하는 부분이다. 다만 현 과제는 축소된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다시 확대하는 데 있다.”15일 넷마블이 개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같이 현 상황을 밝혔다. 넷마블이 올해 첫 신작으로 ‘아스달 연대기’를 공개했지만 이어 출시를 예고한 다음 신작들과 비교해 큰 차별적 요소가 없다면 이들 게임에 잠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 MMOPRG 시장은 이미 2018년 전성기를 맞은 이후 유저 수가 현격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제조업(-3.9%)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3.8%), 25년 만에 최대 감소 △소매판매(-1.4%), 20년 만에 최대 감소 △설비투자(-5.5%), 4년 만에 최대 감소지난해 경기 하강기를 관통하는 산업활동 성적표는 이같이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역대급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외환위기 이래 가장 크게 악화하고,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도 동반 위축됐다. 연말로 갈수록 수출 회복세로 산업생산이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 부진의 골은 깊어지는 양상이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적자 폭이 1조5000억원 이상 줄어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모리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반도체 적자 폭이 줄었고, D램은 흑자 전환에 성공해 불황 터널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억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수준이다. 4분기는 연말 성수기 경쟁이 심화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바 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7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3년 만에 연간 플러스(+)로 전환했다.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 물량과 가격이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교역조건 개선세를 이끄는 흐름이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년 100 기준)는 85.34로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지난 6월 2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7개월째 오름세이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여주는 경상수지가 지난해 11월까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기 회복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수출-수입)는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으로 연간 경상수지 300억달러 흑자 전망치 달성을 예고했다.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경상수지는 141억달러 흑자로 그중 상품수지가 8개 분기 만에 최대치인 170억달러 흑자를 보인 반면 서비스수지는 2017~18년 역대 최대 적자 규모(분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한국경제가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1.4% 성장에 그쳤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와는 부합하는 수치이지만, 역대 6번째 낮은 수준이다.특히 대형 경제 위기가 없었던 시기로는 1956년(0.6%) 이후 이례적인 저성장이다. 경기 하강기에 접어든 지난해 정부의 ‘상저하고’ 회복 시나리오대로 하반기에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다른 성장축인 내수 부문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도 지난해 내내 0%대에 머물렀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위드 코로나’ 원년의 중국 경제 성적표가 5.2% 성장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정부의 공식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했다.2022년 마지막달 ‘제로 코로나’ 빗장을 전면적으로 푼 뒤 지난해 1분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반짝 나타났다가 내외수 침체와 부동산 리스크 확대로 성장률이 횡보했지만, 하반기 생산·수출이 살아난 덕에 5%대에 진입할 수 있었다.경기 침체 우려에 하반기부터 당국의 각종 경기부양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내수경기 회복 속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세계 최초로 삼성증권이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서학개미의 관심을 끌어 2년 만에 누적 거래대금 10조원을 돌파했다.삼성증권은 2022년 2월 전 세계에서 처음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지난해 말 기준 10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2022년 월 평균 3000억원대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지난해 6000억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다. 미국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지난해 6~8월에는 월 평균 거래대금이 8000억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국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관련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최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유업계에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생산·사용이 확대되는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만큼,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석유사업법 개정안은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서 친환경 석유대체연료의 생산과 사용을 확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8%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4.92%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15년 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배경에는 반도체 실적 부진이 있다. 반도체 불황 여파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