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지형 속에서 집권 5년을 보내게 된 만큼 거대 야권을 설득하고, 또 대승적 협력을 끌어내지 않고서는 경제살리기의 정책 실행동력을 끌어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시급한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들어 총선 직전까지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통해 쏟아냈던 '입법화 조건부' 민생·경제 정책들이 야권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궤도 수정 또는 원점 재검토로 심각한 실행 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공동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내신기자단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 윤석열 정부는 지금 아시다시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속도감 있게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일본열도와 국제사회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테러 사망사건 이틀 뒤인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뒤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정부가 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보수 진영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42년 전 빛고을 민주 영령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가기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나 외치면서도 대선 승리 직후 역설했던 ‘통합’은 빠졌다는 지적을 받자 “정치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던 윤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다.”5년 전 취임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며 통합과 공존의 세상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퇴임 연설에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 5년의 동행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퇴임사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30번 사용됐고, '성공'은 9차례 언급됐다.5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청와대를 들고나는 문 대통령의 소회를 견줘보면 국정운영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 11일 만에 한미 양국의 정상이 마주앉는 서밋이 성사됐다. 28일 연합뉴스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다음달 20~22일 한국을 찾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방한 이틀째인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이같이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정상외교의 첫 장이 열리게 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난항으로 자칫 초대 내각 구성부터 파행을 겪어 한미서밋을 비롯한 초반 국정 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선 조각 인선, 후 조직 개편’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운영 방향이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현 정부의 정부조직 체계에 맞춰 조각 인선을 단행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의견 수렴을 통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겠다는 공식 방침이 나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대로 ‘폐지’ 입장을 재확인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조각 인선에 포함돼 지명된다.윤 당선인이 인수위원회에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정치적 결단으로 민생에 방점을 둔 국정 운영 출발에 걸림돌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때 대통령의 역할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등용하는 것임을 강조하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은 인재를 중용해서 좋은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여야를 떠나 보수와 진보를 넘어 실력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그 인재론의 첫 단추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낙점하는 것으로 끼웠다.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40여년간 4개 정권서 고위직을 거친 호남 출신의 정통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 인사를 임기 초반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20대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민주화 이후 8번째 대권을 가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음에도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로 한껏 예열한 만큼 9일 본투표에서 어떤 후보가 국민의 최종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고조된다.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국민은 4419만7692명으로, 2020년 총선보다 20만3445명이 늘었다. 사전투표에서 36.93%가 신성한 한 표를 먼저 행사했고, 이제 2787만4090명의 소중한 선택만이 남았다.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로 가장 늦은 야권 단일화가 ‘정권교체론’을 가속화할 태풍의 눈이 될 것인가, 아니면 여당의 ‘정치교체론’에 밀려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인가.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의 대의를 앞세워 전격적인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전 막판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정치개혁’ 이슈로 막판 표심잡기에 자신감을 보인 지 채 하루도 안 돼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다시 초박빙 판세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90세를 일기로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11·12대 대통령을 지낸 고인은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로 나중엔 직선제로 13대 대통령에 당선됐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뒤 2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이날은 33년 전인 88년 11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희동 자택에서 재임 기간 중의 실책과 잘못 및 비리에 대해 사죄하고 백담사로 향했던 날과 같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혈액암을 진단받는 등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서울 서대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의 당사자인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제 27대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 새달 4일 100대 총리에 취임한다. 2015년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대신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합의에 서명한 당사자로 대한국 강경파로 잘 알려져 있는 정치인이다.뉴시스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은 29일 신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2위를 기록한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결선 투표에서 257표를 획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6인이 2차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특히 지지율 선두권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각각 음주운전 전력과 총리 시절 성과를 두고 집중 공격을 받았다. 다만 후보자들은 균형발전과 개헌 등에 대해선 대체로 뜻을 함께했다.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기호순) 후보는 4일 YTN 주관 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 초반까지 자치분권과 개헌, 국회의원 권한 축소 등 공약 발표에 집중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이어진 자유 주제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 공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53)이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또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충격과 애도를 표하며 극악무도한 행위를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멕시코시티발 연합뉴스와 AP·AFP통신에 따르면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7일 오전 1시께(현지시간)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대통령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발표했다.조제프 총리는 모이즈 대통령 피살 소식을 전하면서 "고도로 훈련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자 정치권 곳곳에서 대통령선거 피선거권 나이 제한을 타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청년 정치인들은 40세 미만일 경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한 헌법 조항은 차별이자 불공정한 것이라며 개헌을 촉구했다.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대통령선거 피선거권 보장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 누구나 청년·세대교체를 말하지만 그 후보 중 청년은 단 한 명도 없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민의힘이 호남을 향한 '구애' 수위를 높였다. 호남 민심이 정권교체에도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서진 정책'이 한층 탄력 받는 모양새다. 일부 의원들이 5·18 관련 망언을 쏟아냈던 전신 자유한국당 시절과도 크게 대비된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5·18 4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이었던 지난 7일 광주를 찾은 이후 11일 만에 광주 재방문이다.김 대표 대행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제21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15일 자정부로 만료된 가운데 민주당 정정순 의원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 20명이 넘는 현역 의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5명 등 총 24명의 의원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총선 후보자 시절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은 김홍걸, 양정숙 무소속 의원도 결국 기소됐다. 민주당에선 진성준 의원과 이원택 의원이 각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됐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연대 주장과 관련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우리 당에 흡수돼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 대표와 연대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우리가 당 내부를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형태로 변경함으로써 자연발생적으로 우리 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서울시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21대 국회 개원식이 뒤늦게 오는 16일 열린다. 1987년 개헌 이후 '최장 지각' 개원식 개최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뒤 2주 만에 국회 운영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개원식은 16일 오후 2시 열린다. 대통령 개원연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일정 조율이 필요해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김 원내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거센 반발에도 5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강행했다. 통합당은 본회의에 입장만 한 뒤 교섭단체와 합의 없는 본회의 개의에 항의하고는 집단 퇴장했다. 원구성 협상 실패로 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의 박병석 의원과 김상희 의원이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부의장으로 선출됐다.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차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 투표 직전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을 한 뒤 집단 퇴장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부에 대한 '견제론'보다는 '안정론'을 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해 개혁 법안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민주당은 기존 원내 1당을 사수하는 것을 넘어 비례대표 자매정당인 시민당과 함께 단독으로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거대여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정부 하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여대야소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여당이 확실한 정국 주도권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