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에쎄 체인지 1미리 한 갑 주세요. 그림 좀 덜 역겨운 걸로 주시고요.”2017년 초 편의점 파트타임 근무를 해본 적이 있다면 격한 공감을 이끌 수 있는 담배 구매자의 말이다. 담뱃갑에 그려진 혐오스러운 경고그림으로 인해 편의점 근무자와 구매자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심심찮게 목도할 수 있었다.보건복지부가 개정 국민건강증진법(2015년 6월 22일 공포)을 시행함에 따라 2016년 12월 23일부터 담배 공장에서 나가는 모든 담배 제품 담뱃갑엔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이 삽입되고 있다. 이 제도는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담뱃갑에 부착된 경고그림과 문구가 연내 표현수위가 한층 높게 업그레이드된다. 다음달 23일부터 전면 교체되면서 경고 문구도 간단명료하면서도 직관적으로 변한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다음달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 동일한 경고그림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익숙해질 수 있기에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경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흡연경고그림과 문구를 2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바꾸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비만·흡연·음주는 주요 건강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질병으로 이어지는 나쁜 습관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 이들 3대 요인으로 당국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는 국민건강증진정책의 핵심 분야다.3대 건강위험요인의 진료비가 한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만·흡연·음주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정부의 대응과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흡연율이 상당 폭으로 하락했다. 2015년 담뱃값 대폭 인상 후 많이 내려갔다가 2016년에 소폭 반등했던 흡연율이 다시 내림세도 돌아선 것이다. 흡연 경고그림과 금연구역을 확대한 효과가 흡연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남자흡연율은 2016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와 관련해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흡연율 조사결과 등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보고서를 최종 손질해 새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흡연율이 다시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구촌 사망원인 1위(31%)로 집계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금세기 들어 지정된 날이다. 각종 연구 결과 심혈관질환에서 12%가 흡연, 간접흡연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연에 대한 경각심이 새삼 높아지는 날이기도 하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모으면서 담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궐련 담배보다 덜 해로울 수 있고, 담배 연기가 덜 발생하면서 냄새가 몸에 덜 밴다는 식으로 포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1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금연이슈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통해 흡연 청소년이 '지난 30일간 잡지, 인터넷,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담배광고를 보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8.5%에 치달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현재 합법적으로 청소년에게 노출할 수 있는 담배광고의 종류가 담배소매점 내 광고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학교 주변 200m 내 편의점 1235곳을 조사한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흡연자들에게 일반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롭다고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발암물질도 검출됐다는 정부 발표가 나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7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와 비슷한 니코틴과 타르가 나왔으며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도 5종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발표와 함께 "세계보건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우리 청소년 3명 중 1명은 담뱃갑에 붙은 무시무시한 경고그림들로 인해 금연을 생각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고그림의 금연 예방효과가 주목받는다.질병관리본부가 1일 지난해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발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생 6만2276명 중 69.4%인 4만3231명이 이 담뱃값 경고그림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고그림을 알고 있는 청소년 중 83.9%는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고 답했으며 83.1%는 '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산업화시대의 아버지들은 월급날 소주 한잔하고 골목길에서 하늘 한 번 쳐다보았다. 이때 담배 한 대 태우며 한시름 달래던 풍경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흡연자들의 기호도 날로 변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 궐련형 담배보다 덜 해로우며 흡연 후 담배 냄새가 몸에 덜 밴다는 이유로 포장돼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그렇다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흡연자들에게 덜 해로운 것일까? 물론 아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외 연구결과 궐련형 전자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흡연자들은 설 곳이 점차 줄고 있다. 금연 공간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올 연말부터 아이코스나 글로, 릴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癌)을 나타내는 경고그림이 부착된다. 일반 궐련담배 경고그림도 모두 교체하고 흡연 피해를 실감할 수 있도록 위험 증가도를 수치로 제시토록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흡연자들뿐만 아니라 비흡자들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를 기존보다 1개 늘어난 12개로 확정하는 내용의 ‘담뱃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담뱃값 인상과 흡연 경고그림 도입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5억2000만갑으로 전년 36억6000만갑보다 3.8%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억6000만갑까지 치솟았으나 가격이 대폭 인상된 2015년 33억3000만갑으로 줄었다. 하지만 2016년 판매량이 다시 증가했다. 그해 경고그림 도입 이후 판매량은 다시 떨어진 것이다. 2014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1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보건복지부가 담뱃갑에 표기되는 흡연 경고 그림의 새로운 제작·선정에 들어갔다. 담뱃갑에는 2016년 12월 23일부터 흡연 피해를 보여주는 경고 그림을 삽입하기 시작했고 일반 담배는 10종, 궐련형 전자담배는 주사기 그림 1종이 표시돼 있다.보건복지부는 4일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를 구성해 1차 회의를 열고 도입 2년차를 맞아 담뱃갑에 표기하는 흡연 경고 그림에 대한 제작과 선정 논의에 들어갔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에서는 담뱃갑의 경고 그림을 24개월마다 교체하게 돼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고그림
경고그림 담배에 새겨진 ‘고통의 절규’를 보는 느낌이 어떨까.이제 국내 흡연자들도 확실히 느껴볼 때가 왔다. 지난해 12월 말 첫 출하된 뒤 해를 넘기면서 재고량이 소진됨에 따라 소매점에서 흡연의 심각한 피해를 알리는 경고그림 담배가 유통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정부는 한국형 경고그림 담배 10종을 지난해 공개했는데 과연 담뱃값에 그려진 악몽의 순간들이 얼마나 흡연 욕구를 꺾어 놓을지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이미 지구촌 80개국에서 금연정책으로 시행하고 새해들어서는 100개국으로 늘어날 외국의 경고그림 담배의
흡연자들의 입지가 좀 더 좁아지게 됐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측은 오는 1월 1일부터 강남대로 금연거리를 기존 1.8㎞ 구간에서 5km 구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대로는 한남 IC에서부터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앞에 이르는 5㎞ 전 구간이 금연거리가 된다. 서초구는 지난 2012년 3월 1일부터 강남대로 일부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당시 강남대로 강남역 9번 출구에서부터 신논현역 6번 출구에 이르는 구간, 양재역 12번 출구에서부터 양재동 엘타워에 이르는 1249m 구간이
“당신은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와 “당신은 이렇게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둘 중에 어떤 것이 좀 더 효과적으로 작용할까. 말할 것도 없다. 물론 후자다. 눈으로 확인되는 생생함, 이 오싹한 소름이 증언형 금연광고로 실현될 전망이다.보건강국은 올해 연말을 기해 흡연 경험자들의 충격적인 증언을 담은 금연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2년 3월부터 이른바 ‘증언형 금연광고’를 내보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CDC의 증언형 금연광고에는 지금까지 흡연 피해자 3000여명
말 많던 담뱃갑 경고그림이 들어가긴 들어갈 모양이다. 어린이집 CCTV 문제 만큼이나 논란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일으키며 소극적 입장을 지켜온 정치권이 어정쩡하게나마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에 한 발 다가서는 자세를 보인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1일 회의를 열고 담뱃갑 경고그림 삽입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통과 과정에서도 여전히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 인해 두시간 이상의 격론이 벌어진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