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하며 쿠팡과 다시 손잡았다. 쿠팡과 납품 갈등이 불거진 지 4년 9개월 만이다.LG생활건강은 그간 납품단가 관련 갈등을 겪으며 배송을 거래를 중단한 쿠팡과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말 납품이 중단된 지 약 4년 9개월만으로, LG생활건강 제품들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쿠팡에 입점할 예정이다.LG생활건강과 쿠팡의 납품 갈등은 2019년 6월 LG생활건강이 쿠팡을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시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편의점업계가 매년 발표하는 가맹점과의 상생안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 국면에 접어들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점주들의 반발로 조정된 상생안을 내놨지만, 편의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BGF리테일보다 더욱 매출 향상에 집중된 상생안을 공개하면서 점주들의 반대 목소리도 더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상생안 발표를 남겨두고 있는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도 관심이 쏠린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U는 편의점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2024년도 상생안을 발표했다. 일찍이 운영해 왔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을 두고 정보기술(IT)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는 플랫폼법으로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혁신은커녕 성장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법의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 그 가운데 플랫폼법으로 소비자 혜택도 축소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정위는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이점까지 제한할 정도로 제재를 가하지는 않겠다지만, 이미 커질 대로 커진 부정적 여론은 쉬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지난 19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롯데웰푸드가 후원하는 풍선껌 불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뚜기는 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출시한다. CJ제일제당은 컬리와 손잡고 떡만두국 냉동 밀키트를 내놓는다. hy는 잇츠온 신선란의 판매량이 연평균 50%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샘은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롯데웰푸드,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성료롯데웰푸드는 이색 풍선껌 불기 대회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이 성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수많은 예선 지원자 중 100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bhc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특히 최근 프랜차이즈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상생을 저버렸다는 지적에 bhc 측은 반성하고 다시 가맹점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공정위는 bhc에 과징금 3억5000만원과 시정 명령을 부과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bhc는 한 가맹점주에게 가맹 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10월 31일 일방적으로 가맹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심지어 bhc는 이 가맹점에 일주일 뒤인 2020년 11월 6일부터 이듬해 4월 22일까지 물품 공급도 중단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포스코가 철강 산업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협력 기업의 준법 경영 지원을 위해 인증서를 부여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7일 포스코센터에서 12개 협력 중소·기업에 ‘2023 자율 준수 프로그램(CP)’ 우수 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 포스코는 2021년부터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설비·원료·자재 공급사 등을 대상으로 CP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등급 인증과 성과급을 부여하는 CP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철강 산업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CP인증은 최우수(AAA)부터 우수(A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롯데건설이 첫 공정거래 자율준수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롯데건설은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CP 등급 평가를 신청한 롯데건설은 신청과 동시에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매년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및 성과에 따라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인 인센티브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포스코그룹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참여한 10개 그룹사 모두 우수등급 이상을 받았다. 한 기업집단에서 10개 회사가 우수등급을 받은 것은 공정위가 CP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다 기록이다.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공정위 CP등급평가에 참여해 등급을 받은 포스코그룹 10개 사업회사로는 포스코이앤씨가 AAA(최우수)를 획득했고,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포스코A&C, 엔투비 등 8개사가 AA(우수)등급, 포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대규모유통업체들이 판촉행사의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공정당국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자의 판촉비용 분담의무를 덜어주는 대신 과징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책을 내놓자 그 효과를 두고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판촉행사 비용분담규정 제도개선방안은 유통‧납품업체 매출 증대, 재고소진 등을 위해 법적 안정성을 높이고 불공정행위 근절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현행 대규모유통업법 상 대규모유통업체가 납품업체와 함께 판촉행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카카오가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만 치중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업종 철수 및 계열사 감소 공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카카오톡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반으로 이같이 수익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최근 비판했다.23일 강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2021년 2월 105개 보다 39곳 증가한 총 144곳(지난 8월 기준)이었다. 2021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계열사 확대로 골목상권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오는 10일부터 21대 국회 국정감사가 막이 오르는 가운데 부실시공, 벌떼입찰, 인명 사고, 하도급 갑질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곳곳에서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내년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정치권발(發) 악재까지 우려하고 있다.6일 국회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국토위), 박철희 호반건설 대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서던 포스코이앤씨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포스코이앤씨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도입됐으며, 대기업의 상생협력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 동반성장종합평가와 공정위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동반위에서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쿠팡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경쟁사에 위협이 됨은 물론,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기존 거대 제조업체들과도 제대로 힘겨루기 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최근 쿠팡과 갈등을 겪었던 기업 가운데 크린랲이 쿠팡과 화해에 나서면서 첨예하던 갈등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납품업체와의 치열한 싸움에도 슬슬 종지부를 찍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예고된 갈등“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김범석 쿠팡 의장의 말이다. 올 2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 이후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발하면서 여행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여행사, 여가플랫폼의 미흡한 대응으로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환불 과정에서 취소 처리가 늦어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항공권 구매와 관련한 현황을 점검하고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달 패키지 송출객이 11만2000여명으로 한 달 새 19% 증가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항공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6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교보증권이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고객 만족을 이끌겠다고 약속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교보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박봉권, 이석기 각자 대표와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중심 경영(CCM)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재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소비자원에서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정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앞으로 교보증권은 각 조직의 부서장 및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CCM 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은행권과 보험사 담합을 겨냥했던 공정위가 증권사 담합 의혹 혐의를 본격적으로 조사하며 칼을 빼든 모양새다. 하지만 일각에선 벌써 소득 없는 조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그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사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를 회원사로 둔 금융투자협회에 조사관을 보냈고, 21일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공정위는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 최대 속도를 실제 속도보다 25배 부풀려 광고한 게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수백억원대 과징금 철퇴를 맞게 됐다. 이동통신 3사는 신중한 입장을 표하면서도 공정위 제재가 과도하다는 등 불만이 이곳저곳에서 새어 나오고 있어 이번 제재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가 5G 속도를 거짓·과장, 기만적으로 광고하고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건 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면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품으며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한화는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이 악화되어 있는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는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 및 정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공정거래제도 시행 40주년을 맞은 2021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글로벌 통신업체 퀄컴의 ‘특허권 갑질'에 1조원대 과징금을 물린 사건을 당시까지 10년간 가장 우수한 심결사례로 선정했다. 그리고 꼭 2년 뒤, 퀄컴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휴대전화 제조사 등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부과한 공정위 설립 이후 최대 과징금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6년 동안의 지리한 법정공방이 끝내 공정위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겨냥한 공정당국의 엄정 대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일룸·시디즈·데스커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국내 사무가구 기업 퍼시스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를 내세워 사측에 유리하게 계약조건을 변경하려다가 딱 걸렸다. 그리고 결국 백기를 들었다. 퍼시스는 공정위로부터 받지도 않은 시정명령을 들이대며 대리점에 불리한 조항을 포함한 신규계약서를 받아내려다 들통 났고, 다시 '조항 변경은 공정위 시정명령과는 무관하다'고 말을 바꿨다. 대체 무슨 일인지 저간의 사정을 들여다보자. ■ 퍼시스, 대리점주에 ‘공정위’ 제재 내세워 거짓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퍼시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