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따른 사랑과 연애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낭만적 사랑’에 대해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부모 세대의 사랑이 ‘낭만’을 바탕으로 한 연애 시스템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연애가 등장하고 대중화된 시점 자체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연애의 역사우리가 말하는 로맨스의 의미는 원래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다. 11세기 십자군 전쟁이 발발한 이후 수많은 남성이 징집됐고, 여성들은 정조대를 차고 남편들을 기다렸다. 그때 돈 많은 귀부인들은 음유시인들로부터 남녀 간의 사랑과 기사도 이야기를 들으며 대리만족을 했는데 이 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53)이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또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충격과 애도를 표하며 극악무도한 행위를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멕시코시티발 연합뉴스와 AP·AFP통신에 따르면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7일 오전 1시께(현지시간)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대통령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발표했다.조제프 총리는 모이즈 대통령 피살 소식을 전하면서 "고도로 훈련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절차가 마무리 됐다. 유럽의회의 브랙시트 협정 비준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영국은 31일 오후 11시(현지시간·그리니치표준시)를 기해 유럽연합(EU)을 탈퇴한다. 국민투표 후 3년 7개월 만의 ‘유럽대륙과 이혼’이다.브뤼셀발 연합뉴스와 영국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29일 브렉시트를 탈퇴협정에 대해 찬성 621표, 반대 49표의 압도적인 지지 아래 최종 승인 처리했다.브렉시트의 마지막 남은 절차였던 유럽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14년 우산혁명 이후 5년 만에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발생한 홍콩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홍콩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홍콩 범민주 진영이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6시(현지시간) 현재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친중파 진영은 고작 28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1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에 영국과 EU가 극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아직 영국 의회 비준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만약 양측이 비준할 경우 31일 브렉시트가 실시되며 영국은 국민투표 후 3년 4개월 만에 EU에서 탈퇴하게 된다.브뤼셀·런던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AP, AFP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인 협상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서 영국은 아무런 합의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개헌은 정치인의 소명이자 책무다. 제20대 국회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내주리라 기대한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사를 통해 개헌론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여야 간 입장차가 커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제 도입 여부를 2020년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한 것이다.문희상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사에서 "새로운 100년의 대장정을 개헌으로 출발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총리를 복수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내용으로 202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영국 의회가 또 다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안 마련에 실패했다.AP통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1일(현지시간) 4가지 브렉시트 방안을 놓고 차례로 ‘의향투표(indicative vote)’를 실시했지만 단 한 개의 안건도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의향투표란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제안된 여러 옵션에 대해 투표하는 것이다.앞서 하원은 지난달 27일 8개의 브렉시트 대안을 놓고 첫 번째 의향투표를 실시했지만 모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이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오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열흘가량 남겨놓은 가운데 브렉시트 연기를 놓고 영국 정부와 EU(유럽연합)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가 EU에 브렉시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지만, EU는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하면서다.로이터,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0일(현지시간)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29일 예정됐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영국 의회가 오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기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다음주 진행될 투표 결과와 유럽연합(EU)의 동의 여부에 따라 결정나게 됐다.다만, EU 탈퇴시점을 늦춘 뒤에 제2 국민투표를 개최하자는 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보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세 번째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투표가 부결되면 브렉시트는 장기간 연기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A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14일(현지시간)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브렉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회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승인을 얻기 위해 야당과 대화를 이어가며 ‘플랜 B’를 공개했다. 하지만 '노딜 브렉시트 배제안'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폴란드는 영국의 입장을 반영한 브렉시트 절충안을 공개하는 등 유럽연합(EU)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다.AF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은 메이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향후 EU와 미래관계 협상에서 의회에 더 큰 발언권을 부여하고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부결된 지 하루 만에 야당이 제출한 정부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체계가 가까스로 유지됐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놓고 정부와 야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혼란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파이낸셜타임스(FT)와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치러진 투표 결과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19표차로 메이 내각 불신임안이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정부 불신임안은 전날 메이 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승인투표가 표결 하루를 앞두고 전격 연기됐다. 영국 정부는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한다면 부결 가능성이 높아 이를 공식 연기했다. 이에 야당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서 정국 혼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AP‧AFP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에 출석해 예정대로 다음날 투표를 실시한다면 상당한 격차로 부결될 수 있어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많은 하원의원이 유럽연합(EU)과 합의안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유럽연합(EU) 각국 정상이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담은 협상안에 서명하면서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둔 대륙과 이혼 협상이 공식 마무리됐다. 영국은 다음달 중순 진행되는 영국 의회 비준을 남겨놓게 됐다.AP,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과 영국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EU 정상회담을 진행한 결과, EU 각국 정상들이 영국의 EU 탈퇴 방식과 조건을 담은 '브렉시트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회담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도날트 투스크 유럽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1등 5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위 상금은 국민투표로또 당첨금이다. 지역 일꾼을 뽑는 신성한 투표와 함께 행운의 신이 함께해준다면 당첨금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세인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문투표로또는 총 1등부터 4등까지다. 당첨금은 후원금으로 지급받는다. 1~3등 경우 제세공과금 22% 공제 지급 대상이다.그렇다면 국민투표로또 참여 방법은 무엇일까?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에 접속해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투표 인증 사진과 연락처를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아일랜드에서 26일(현지시간) ‘임신중단‘이 합법화됐다. 1983년 수정헌법 제8조를 통해 ’임신부-태아의 생존권은 동등하다’며 임신중단 금지를 헌법화한 지 35년 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수정헌법 제8조 폐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210만여명 가운데 66.4%가 ‘폐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서는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죄 조항 위헌 여부를 따지기 위해 6년 만에 공개변론을 재개해 낙태죄를 둘러싼 논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가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땅땅땅'정세균 국회의장이 이처럼 힘차게 의사봉을 두드리며 24일 국회 본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본회의에는 정부가 발의한 헌법 개정안이 상정돼 많은 눈과 귀가 여의도로 쏠렸다. 그러나 결과는 야당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 개헌안 투표가 불성립됐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개헌안을 상정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당 의원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으나 재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최근 정치권의 가장 큰 이슈를 꼽으라면 개헌임에 이견이 없다. 청와대가 오는 6·13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위해 개헌 정부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회에서는 여야 논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알고 보니 개헌안이 설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국민들은 개헌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개헌 국민투표 관련법인 국민투표법이 위헌상태에 놓여있으면서다. 청와대가 국회를 향해 국민투표법이라도 개정해달라고 촉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한병도 정무수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에 맞선 촛불광장의 민심을 헌법적으로 구현하는 일이다.”“6월 지방선거 동시투표 개헌은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국민 세금을 아끼는 길.”“지방선거 때 개헌하면 다음부터 대선과 지방선거 시기를 일치시킬 수 있다.”“대통령을 위한 개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개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한 대목이다. 정부개헌안은 26일 국무회의 의결됐다. 이제 개헌에 대한 공은 온전히 국회로 넘어간 것이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관객수 700만을 넘은 ‘1987’은 전두환 군사정권을 몰아내고 개헌을 이끈 ‘6월 항쟁’을 다룬 영화다. 1987년 개정된 헌법이 벌써 30년이 넘은 만큼 개헌에 대한 공감대는 정치권에서 형성됐다. 다만 그 시기를 놓고 여야 간극이 큰 상황이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6·13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시행해 개헌을 6월에 마무리지으려 한다. 청와대가 최근 내놓은 ‘대통령 개헌안’도 이와 같은 취지다.하지만 지방선거와 국민투표 연계는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청와대가 21일 개헌안 발의할 계획을 밝혀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부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연임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가 내놓은 개헌안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야권이 대거 반발하는 만큼 정치권 파장이 적지 않은 모습이다.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문 대통령이 21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헌법자문특위로부터 개헌 자문안을 보고받는다. 자문안에는 대통령 4년 연임제 변경과 감사원 독립헌법기구 분리 등이 들어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