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알뜰폰 시장 러시가 시작됐다. 거대 공룡 출현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서둘러 상생안을 내며 출혈 경쟁을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2019년 혁신 금융 서비스 1호 지정으로 알려진 KB국민은행 이동통신 서비스 ‘KB 리브엠(Liiv M)’이 은행 정식 부수 업무로 인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국민은행 신고서를 접수하고 알뜰폰 서비스 은행 부수 업무 지정을 최근 공고했다. KB 리브엠은 24시간 365일 고객센터 도입,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지형 속에서 집권 5년을 보내게 된 만큼 거대 야권을 설득하고, 또 대승적 협력을 끌어내지 않고서는 경제살리기의 정책 실행동력을 끌어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시급한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들어 총선 직전까지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통해 쏟아냈던 '입법화 조건부' 민생·경제 정책들이 야권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궤도 수정 또는 원점 재검토로 심각한 실행 위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기술과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효성을 대표 수출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섬유의 거인'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이 2일 오전에 치러진 발인식과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다.영결식에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장례위원장인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승 한일경제협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거래이력부족자(씬파일러) 모객과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달 31일 국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총 6300억7300만원(카카오뱅크 4018억2000만원·케이뱅크 228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2893억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농산물발 고물가가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기대 물가 눈높이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간 가운데 올해 첫달 21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대에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체감물가 상승으로 물가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소비자심리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뒤 일반인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p포인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부동산발 잠재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는 한국은행의 경고가 나왔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 상승과 가계의 채무 상환 부담 증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 관련 금융 부문의 잠재 리스크'를 이같이 분석했다.최근 국내 부동산시장은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9월 5만호가 다시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대우건설이 중동에 이어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도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보증으로 1억5000만싱가포르달러(148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은 이 채권은 5년 만기로 3.88% 고정 금리다. 20여개 이상의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프라이빗 뱅킹 등의 관심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초 모집금액 대비 2.87배의 초과청약률을 기록했다. 금리도 최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지 한 달이 흐른 가운데 여전히 중대재해는 발생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무리하게 확대 적용해 현장에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경영계, 중소기업계 등에서 유예안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이후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10건의 중대재해(지난 26일 기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회에 계류된 산은(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총선 이후 다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KDB산업은행과 새마을금고의 반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는 29일 예정돼있다. 국회 의사를 결정하는 곳으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번 임시국회는 오는 4월 총선 전 마지막 국회 일정이다. 이번에 처리되지 못하는 법안들은 폐기 수순을 밟고, 22대 국회에서는 법안 발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산업은행의 경우 본점을 부산에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단통법 폐지를 둘러싼 이동통신업계 분위기가 시끌시끌하다. 정부의 바람처럼 폐지 후 국민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폐지를 선언했지만, 사실상 단통법 시행 전과 같은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조금 더 나아진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2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난 10년간 유지해 왔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그간 국민 통신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부는 ‘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총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게 이번 특별사면 배경이다.사면은 매번 비슷한 ‘국민 통합 계기’라는 모토에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논란을 만들어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두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라고 비판했고, 2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자재 값 인상, 인력 부족 등 회사 내부 사정도 안 좋은 상황에서 중대재해법 확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대재해법 시행 후 2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대형 건설사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같은 중소 건설사는 사고 한 번에 회사 존폐가 달린 문제다”(대구의 한 중소 건설업계 관계자).건설경기가 혹한기를 겪고 있는 시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대재해법이 확대 시행되면서 건설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 내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여주는 경상수지가 지난해 11월까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기 회복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수출-수입)는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으로 연간 경상수지 300억달러 흑자 전망치 달성을 예고했다.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경상수지는 141억달러 흑자로 그중 상품수지가 8개 분기 만에 최대치인 170억달러 흑자를 보인 반면 서비스수지는 2017~18년 역대 최대 적자 규모(분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브레이크 없이 추락 중이다.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브레이크를 걸만한 강한 모멘텀도 찾을 수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 아우성을 키우고 있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2296억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 8일부터 첫 원금 손실이 확정됐는데, 11일 만에 손실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셈이다. 이 기간 만기 도래한 원금 약 4353억원 중 205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관련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최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유업계에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생산·사용이 확대되는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만큼,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석유사업법 개정안은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서 친환경 석유대체연료의 생산과 사용을 확
[업다운뉴스 조형민 기자] 9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제정안에는 구체적으로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등의 처벌 조항을 담고 있다. 다만 업계의 전업, 폐업 등 준비 기간을 고려해 처벌에 대한 유예기간을 3년간 두기로 했다.개식용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이전부터 핫했다.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개는 반려(伴侶)동물이다” 또는 “개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수협은 잃어버린 2억원을 찾을 수 있을까. 수협에서 또 직원 횡령이 발생하며 과거 수협의 미회수 금액과 관련된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제주 서북부지역 해안 마을 18개 어촌계를 관할하는 한 수협에서 지난달 29일 30대 직원이 회삿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예산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2020년 8월부터 3년 간 70여차례에 걸쳐 회삿돈 9억원을 횡령했다.수협은 수협중앙회 조합 감사실에서 횡령 정황을 확인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향후 감사 결과에 따라 횡령 금액과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을 두고 정보기술(IT)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는 플랫폼법으로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혁신은커녕 성장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법의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 그 가운데 플랫폼법으로 소비자 혜택도 축소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정위는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이점까지 제한할 정도로 제재를 가하지는 않겠다지만, 이미 커질 대로 커진 부정적 여론은 쉬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지난 19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쿠팡이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빠른정산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랜드 스파오가 아티스트 샤이니와 협업해 출시한 2차 컬렉션이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차∙기아와 업무협약으로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은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서비스 문화를 조성한 공로로 교통안전 분야 단체상을 받았다.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파이브가이즈는 직원 사기 증진을 위한 ‘파이브가이즈 게임’을 개최했다.◼︎ 쿠팡,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셀러 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농협중앙회가 개혁 인사에 드라이브를 걸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8일 상무(보)와 지역 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100년 농촌’ 비전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조성할 인재를 대거 임용했다는 점이다. 농협 인사는 과거부터 ‘고인물’이 됐고, 관습에 따른 승진이 주를 이뤄 인사 적체라는 일각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이에 따라 농협 안팎에선 농협도 더 달라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