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물가 안정과 성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기준금리 동결모드도 장기화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연 3.5%)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월 연속 3.1%로 다시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수출 개선세에 비해 내수 부진이 깊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3%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물가 불안을 높일 경우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악화돼 수출과 내수의 비대칭 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커진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주춤거리는 물가 둔화세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3.1%)로 올라간 가운데 내수 위축 속에 수출이 5개월째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향후 물가와 성장 여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수출입물가도 이같은 흐름으로 수렴되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는 수출가격 측면에서 탄탄한 개선세를 다지면서 수출 주도의 경기회복 경로에서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모양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의 경기 회복 경로에서 중국 경제 변수가 밀려나고 있다. 한국은 4분기 들어 13개월 만의 수출 플러스(+) 전환으로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다지는 흐름이지만, 최대교역국인 중국의 경기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다. 중국 경제가 침체 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난다면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겠지만, 그 기대감은 갈수록 옅어지는 상황이다. 정부의 공식 경기진단서인 그린북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는 물론 우려조차 사그라들고 있는 것이다.기획재정부는 15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둔화"(2~7월)→"경기둔화 완화"(8~10월)→"경기회복 조짐"(11월)지난 2월 '경기둔화 진입'을 공식 인정했던 정부의 경기진단에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회복'이 언급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이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우려를 제기한 '경기둔화' 표현이 1년 5개월 만에 그린북(최근경제동향)에서 사라지면서 경기 반등이 예고됐다. 다만 물가상승세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이 부각돼 물가 하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둔화의 완화. 정부가 우리 경제의 둔화 흐름이 3개월째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8,9월 '일부 완화'로 한정됐던 개선 흐름이 10월에는 경기 전반에 걸친 '점차 완화'로 넓혀졌다.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석 달째 '완화' 평가를 내렸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놓고 정부와 민간연구소의 경기 진단이 엇갈렸다. 기획재정부는 “경기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회복 전망의 결을 유지한 반면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연내에 경기 부진 흐름을 반전시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다.기재부는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 눈높이를 1.4%로 하향 조정한 뒤 회복 흐름을 확인하는 모양새이지만, 한경연은 내수·수출 동반 부진에 따라 1.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의 공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오프라인 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제약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기획재정부가 14일 내놓은 '7월 그린북(최근경제동향)'에서 6개월째 '경기 둔화'를 진단하면서 짚은 대외적인 요인이다.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방 위험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판단이다. 한 달 전 그린북에서 표현한 '다소 완화'에서 '다소'가 빠지는 수준으로 부정적인 시각은 다소 옅어졌다.하지만 '차이나 이펙트(효과)'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중첩된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하반기에 접어들자마자 한국 경제의 ’저점 통과론‘이 잇따라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이 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을 발표하면서 “경상수지가 저점은 벗어났다.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진단한 데 이어 이틀 뒤엔 국책연구기관이 “경기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외 가계부‘ 경상수지의 하반기 회복을 예고하는 통화정책당국의 전망이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시그널이라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기 저점 통과' 평가는 실물경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긍정적 진단이다.기획재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역대급 경기 둔화기를 통과하는 올해 정부가 상반기 부진에도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하고 있지만, 반환점을 시점에도 좀처럼 회복의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달 우리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상승추세가 멈췄고, 하반기 첫 달 업황 눈높이도 5개월 만에 낮아지면서다.핵심 산업인 반도체 수출과 가격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고, 장기화하는 수출 부진을 상쇄할 내수마저 회복이 더뎌지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지 않는 상황이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하강기 들어 처음으로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개선됐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이달까지 넉 달 연속 오름세를 타더니 13개월 만에 20년 장기 평균치인 100를 웃돌면서다. 향후 금리는 낮아지고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는 모양새다. 다만 1년 후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 등 물가 관련 심리 지표의 개선세는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CC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본격적인 수출 부진 탈출의 청신호일까.6월 들어 열흘 단위로 끊어서 본 통관기준 무역지표에서 모처럼 수출이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6월 1~10월 1.2% 반등에 이어 1~20일 5.3% 증가를 기록하면서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각각 4개월, 10개월 만의 반등이다.경기 둔화가 깊어지는 올해 상반기의 마지막 달 초순을 넘어 중순까지 무역전선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조금씩 걷히는 흐름으로 볼 때 9개월 만의 월간 수출 증가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통상 하순으로 갈수록 무역지표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로 물가안정 기대감은 커지고, 경기둔화기를 통과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개선됐다. 두 달 연속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낮아지고, 소비자심리지수는 높아지면서다.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1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나타내는 경제심리지표는 10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고물가와 저성장이 맞물려 돌아가는 복합위기 국면에서 불황 탈출을 재촉하는 훈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또한 역대급 금리 인상기와 부동산 침체기에 고통받는 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해 6월 ‘경기 둔화 우려’를 제기하며 첫 경고음을 울렸던 정부가 새해 첫 달 ‘경기 둔화 확대’로 수위를 높인 뒤 이달 들어 '경기 둔화‘를 공식 인정하면서다.정부의 '경기 둔화' 진단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굴곡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처음으로 나온 평가다. 지난해부터 밀어닥친 고물가 속에 내수 회복은 더디고 수출 부진과 기업심리 위축은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17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침체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새해 들어 정부가 1월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에서 8개월째 국내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놓은 가운데 산업활동의 위축세가 깊어지고 경기동향 지표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1월 그린북에서 ‘내수경기 회복속도가 완만해졌다’고 분석하면서 ‘수출 부진’을 처음으로 언급하고, 12월에는 ‘경게심리 부진’으로 경고 수위를 높인 대로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고 있다.지난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기저효과로 모두 늘어나며 2년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지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격랑이 밀려들어 복합위기를 키운 임인년 세밑에도 한국 경제의 혹한기를 예고하는 알람이 울렸다. 현재와 향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지표들이 동반 하락하면서다.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5개월 연속 하강한 가운데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마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소비가 석 달 연속 내림세를 타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하락 폭은 30개월 만에 최대로 커졌기에 경기 악화 흐름이 강해지는 시그널로 풀이된다.두 경기 지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둔화 앞에 이례적인 ‘성장 없는 고용’도 한계점.올해 들어 한 달도 빠짐없이 월별 증가 폭이 20~2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를 보여왔던 고용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서 내리막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정부가 지난달까지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6개월 연속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한 가운데 취업자 수도 반년째 둔화세를 보이면서다.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꺾인 시점(지난 6월)부터 무역전선발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면서 그간 기저효과를 타고 달마다 취업자 수의 역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외환위기 이후 최고수준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 통과를 가늠할 수 없는 고물가 상황,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돌아간 고환율에 경제 버팀목인 수출마저 2년 만에 감소하면서 역대 최대의 연간 무역적자가 예상되는 저성장 국면, 미국 주도의 긴축 스텝에 맞춰 가파르게 상승하는 고금리 기조.모두 올해 한국 경제가 맞고 있는 이같은 복합위기의 면면은 미디어 뉴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면서 경제 전망과 소비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인플레이션으로 다층적인 위기를 몰고온 올해같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고금리 시대에 ‘훈풍’은 불어올까. 정점 통과를 가늠하기 어려웠던 미국의 고물가 지표가 마침내 꺾이면서 미국발 글로벌 긴축 기조에도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깨고 미국의 인프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 급등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발표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이 재부상하면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시선을 끌게 된다.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7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는 길어지고 경기 둔화는 깊어진다. 올해 거세게 밀려든 복합위기의 선방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4분기를 시작하면서 정부가 경제진단을 통해 우려하는 대목이다.상반기 국제유가 급등이 우리나라 경기 회복에 발목을 잡았다면 하반기 들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밀어닥친 고환율이 고물가·고금리 속 저성장을 심화시키는 불안변수로 자리 잡는 형국이다. 원화가치 하락이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수입물가를 부추기고 있고, 경기국면의 후행지표인 고용상황도 둔화세에 접어들면서 한국 경제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겹치고 있다.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들면서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달 들어 ‘그린북(월간 경제동향)’을 통해 고물가가 소비를 제한하고 수출회복세 제약 등으로 석 달째 ‘경기둔화 우려’의 시그널을 보낸 대로 산업활동의 3대 축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소매판매(소비)는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해 외환위기 당시에도 없던 장기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가 예고하는 복합 경제위기의 양상은 향후 경기동향을 예측하는 국내외 경기선행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