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알뜰폰 시장 러시가 시작됐다. 거대 공룡 출현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서둘러 상생안을 내며 출혈 경쟁을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2019년 혁신 금융 서비스 1호 지정으로 알려진 KB국민은행 이동통신 서비스 ‘KB 리브엠(Liiv M)’이 은행 정식 부수 업무로 인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국민은행 신고서를 접수하고 알뜰폰 서비스 은행 부수 업무 지정을 최근 공고했다. KB 리브엠은 24시간 365일 고객센터 도입,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담보나 매출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라면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우대를 받는 '기술금융'이 도입 10년을 맞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술금융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304조5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대출 잔액 1041조4000억원의 29%에 달하는 등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하지만 제조업 등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는 취지가 퇴색될 정도로 허술하게 운용돼 온 부분도 적지 않다. 병·의원 같은 비기술기업에 관대한 평가 등급이 주어지거나, 미용실·철물점 같은 생활밀접 업종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PF사업장 관련 잠재 리스크가 커졌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이 리스크가 취약 건설사를 통해 전이·확산되더라도 금융권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속 부동산 시장 침체로 촉발된 PF사태가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 건설업황 회복이 지연될 경우 PF사업장 부실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품고 대체 투자 분야에서 스텝업을 모색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합병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자산운용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에 따라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일괄 이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집합 투자업자 지위를 승계해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다.멀티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00% 자회사인 대체 투자 전문 운용사다.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이 신용거래융자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 DSR 적용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쏘아올린 공이 업계 전체로 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NH투자증권은 22일부터 신규 신용거래 약정하는 고객부터 DSR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 채무 상환능력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것으로 고객 신용도를 판단하는 소득, 부채, 자산, DSR을 고려해 내부 산출한 것에 따라 한도를 다르게 적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기존 NH투자증권은 신용도에 따라 3구간으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토큰증권(ST)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토큰증권 발행(STO)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준비에 나선 유진투자증권이 STO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했다.유진투자증권은 ST 사업 추진을 위한 STO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STO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고, 실제 구현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태다.개념증명(PoC) 차원에서 ST 플랫폼을 구축했던 기존 사례와 달리 유진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한 상품 청약, 배당, 청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글로벌 기준 시가총액 13위, 상장기업 수 7위로 성장한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상장기업 저평가)’를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베일을 벗었다. 기업 스스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이행·공시하도록 하고, 정부가 세정·세제지원 등을 제공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요체다.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향성이 잡혔다.정부가 기업가치과 주주가치가 함께 높아지는 국내 자본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인선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정영채 사장 연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연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지만 변수 두 가지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가 4연임 여부에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차기 대표이사 선정을 위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작성했다. 롱리스트에는 정영채 사장을 포함해 범 농협 전무급 이상 인사, 주요 사업부문 대표, 외부 인사 등을 포함해 90여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21일부터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시작됐다. 차곡차곡 모인 목돈이 시장에 풀리면서 이 자금을 확보하려는 은행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2년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이달부터 도래해 금융위원회 추정 만기 유지 예상 인원 약 186만명이 1인당 평균 1000만원 안팎의 돈을 수령할 예정이다. 정부는 청년희망적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할 수 있도록 갈아타기를 유도했고, 금융위가 집계한 누적 신청자는 190만명(재신청 제외 188만9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올해 들어 MG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부실 채권 인수를 요청했지만 쉽게 매각될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인 탓에 플랜B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21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6%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5% 수준에서 한 달 만에 1%포인트(p) 이상 뛴 수치다. 같은 기간 금융당국이 관리하는 업권별 연체율 중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체율 해소를 위해 새마을금고는 1조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가계신용(빚)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19000조원에 육박했지만, 연간 오름 폭(18조8000억원)은 역대 세 번째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가계신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증가 폭(18조4000억원)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규모로 축소했다. 모두 지난해 1분기 감소에서 2분기 증가 전환한 이후 3분기에 정점을 찍고는 4분기에 증가 기울기가 꺾인 영향이다.다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만은 3개 분기 연속 10조원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오름 폭(51조원)이 2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 독과점 깨기 모색에 나선 상황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제4인터넷은행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러 업종이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뱅크, KCD뱅크, 소소뱅크가 컨소시엄으로 인터넷은행 설립 인가 추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구성된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체 렌딧, 세무·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부는 ‘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총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게 이번 특별사면 배경이다.사면은 매번 비슷한 ‘국민 통합 계기’라는 모토에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논란을 만들어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두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라고 비판했고, 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한 가운데 증시에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 열풍이 일고 있다. 기업과 투자자가 상생하는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책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구체적으로 담겨 이달 내 발표될 예정인데, 무엇보다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PBR를 핵심 지표로 한 주주친화적 시장지수가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24일 프로그램 도입 예고 이후 저PBR주 ‘다시보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막혔는데 오히려 좋다고?금융투자업계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비트코인 ETF 리스크를 덜고 장기적으로 입지가 굳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국내 금투업계에선 혼선이 빚어졌다. 특히 금융당국의 뒤늦은 대처로 투자자들 혼란만 가중됐다는 지적이 따른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도입하려다가 서둘러 중단하고, 기존에 거래되고 있던 비트코인 선물 ETF까지 금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촌극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카카오뱅크 30% 초과 달성 성공, 케이뱅크 32%·토스뱅크 44% 달성 실패.지난해 말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과 달성 여부다. 2년 전 세운 공급 목표마저 지키지 못하자 금융당국은 결국 공급 계획을 일원화해 하향 조정했다. 건전성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연체율 관련 건전성 리스크는 잔재하고 실제 중저신용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올해부터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가 평균 잔액 30%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최근 해외펀드 책임 운용 및 내부통제 강화 조직개편에 이은 영업부문 보강으로 9개 부문 대표 체제를 만들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제고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연이은 조직개편으로 대체투자 부문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투자 펀드의 촘촘한 대응과 내부통제 또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오태석 인프라부문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2022년 인프라전략투자파트 신설 당시 합류한 오태석 대표는 맥쿼리캐피탈, 삼천리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을 거쳐 2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한·하나금융지주 주주는 배당 금액을 알고 투자할 수 있지만, 카카오뱅크 주주는 배당 금액을 모르고 투자해야 한다? 배당금을 둔 기업 간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일과 8일 결산 배당 기준일 변경에 따른 자율 공시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내년 1월 하순, 2월 중순 이후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하나금융 주주는 1월 중순, 신한금융 주주는 2월 초 주식을 사서 보유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지난 12일 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더 크게 늘어났다.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와 주택매매 둔화에도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집단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 신용대출은 개인들의 상환으로 감소 전환했지만, 주담대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한 달 새 5조4000억원 늘었다.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쿠팡이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빠른정산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랜드 스파오가 아티스트 샤이니와 협업해 출시한 2차 컬렉션이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차∙기아와 업무협약으로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은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서비스 문화를 조성한 공로로 교통안전 분야 단체상을 받았다.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파이브가이즈는 직원 사기 증진을 위한 ‘파이브가이즈 게임’을 개최했다.◼︎ 쿠팡,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셀러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