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돼 집권을 공식화한 지 11주년이 되는 13일, 북한이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전과는 결이 다른 무력시위였다. 하루 뒤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히면서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 모드가 조성되는 모양새다.기존의 액체연료 대신 은밀한 기습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추진 ICBM의 시험발사가 확인되면서 북한 핵·미사일 탐지를 통해 선제 타격하는 한·미 '킬체인'의 무력화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우리 군은 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전 이후 남북간 군사적 대결을 막기 위한 가장 실효적인 안전판으로 작동해왔던 2018년 남북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9·19 군사합의)가 존폐 기로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다.지난해 12월 말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이 서울까지 위협한 도발로 선을 넘었다는 판단에서 ‘한 번 더’라는 단서를 달아 사실상 마지막 경고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만3746명.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88년부터 남한에서 북한의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사람 13만3654명 중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생존자 수다.이미 67.3%가 고인이 된 가운데 한 달에 300명 이상, 연평균 3% 이상의 신청자가 세상을 떠난다. 올해만도 2504명이 북녘의 가족을 가슴에 묻은 채 영이별을 고했다. 2000년 광복절부터 2018년 8월까지 모두 21차례의 남북 이산가족 대면상봉으로 만남의 소원을 푼 상봉자는 2.28%에 그친다.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82.4세. 연령대로 90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북한 비핵화 논의의 돌파구를 찾고자 내놓은 대북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답은 각종 원색적인 비방이 담긴 거부였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다. 대통령실은 ‘담대한 구상’을 왜곡했다며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는 “국제사회의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경고했다.취임 100일 전후로 한반도 평화 시계의 재가동을 위한 윤석열 정부가 그린 밑그림을 놓고 북한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한 정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는 “힘에 대한 비정상적인 과욕과신에 빠져 광기를 부리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에 앞장서는 남조선 보수정권"으로 규정하면서 윤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 등 위험한 시도에 나설 경우 '전멸'할 것이라는 고강도 위협으로 첫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올해 들어 가장 긴 ‘19일의 잠행’을 끝내고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당일에 ‘응징’ ‘전멸’ 등의 거친 단어들을 동원해 대남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5월 강화된 형태의 임박설이 나돌았던 북한의 도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섞어 쏘는 ‘복합’ 무력시위였다.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찾아 정상회담으로 대북 공조의 결속력을 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동북아시아 순방(20~24일)을 마치고 귀환하는 시점에 나온 3발의 미사일 몰아쏘기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은 다시 고조된다.핵실험과 함께 ‘레드라인’으로 여겨지는 ICBM 발사 도발이 윤석열 정부 출범 보름 만에,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명시한 한미정상 공동성명 발표 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마스크를 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북한에 쏠리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추가됐다. 2년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국가’를 주장하던 북한이 마침내 처음으로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 방역 이슈가 임박한 북한 핵실험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북한이 먼저 나서서 대외적으로 코로나 감염과 그 확산세까지 공개한 점에서 대미 메시지를 담은 공표로 읽히는 만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에 진전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인도적 차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4년 4개월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재개하면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다시 거꾸로 가기 시작했다.북한이 24일 신형 ICBM 시험발사로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어선 만큼 한반도 긴장 수위가 극한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대화를 추동하는 최소한의 안전판으로 작동했던 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 모라토리엄(유예)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미국을 더욱 압박하기 위해 7차 핵실험까지 결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ICBM
북한이 24일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라고 발사 하루 만인 25일 관영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지도 하에 하루 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통신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최고 6248㎞에서 정점을 찍었고 1090㎞를 4052초(67분) 동안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의 예정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발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여러분,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 꼭이요!'2001년 말 한 카드 회사 TV금융광고 속 배우 김정은이 전한 메시지가 국민들의 시선을 확 잡아끌었다. IMF한파 이후 사회 전반이 불황이던 당시, 그 광고 카피는 경제적 불안을 겪던 우리 모두를 향한 덕담이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였다.해당 TV광고는 물질의 풍요와 부를 추구하던 당시 가치관과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20여년이 지난 2022년 지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펜데믹으로 또다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선 대 선, 강 대 강’이같은 북한의 대미 압박 수위가 초강경 모드로 높아졌다. 이른바 ‘레드라인’으로 여겨지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 압박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면서다.새해 들어 1월에 유례가 드문 극초음속미사일 등 4연속 탄도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를 이어오던 북한이 '한계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며 미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앞두고 나온 북한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엔이 북한 내 인권 상황 증진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이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2005년 이후 17년 연속이다.결의안이 통과된 때는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10주기이자 아들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주년의 출발점이 되는 날이다.워싱턴발 뉴시스에 따르면 유엔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본회의 오후 세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권 우려 및 백신 배포 협력 요구 등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다.유럽연합(EU)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전날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20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영웅함에서 또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력 강화를 핵심 국가정책으로 천명했다. 또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근거가 없지만, 미국이나 한국 모두 북한의 '주적'은 아니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1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기념연설에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불안정한 현정세하에서 우리의 군사력을 그에 상응하게 부단히 키우는 것은 우리 혁명의 시대적 요구이고 우리들이 혁명과 미래 앞에 걸머진 지상의 책무로 된다"고 말했다고 12일 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이번엔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이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이틀 만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反航空)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북한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군부 서열 1위 박정천이 국방과학연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 8월 10일 이후 50여일 만에 북한은 미사일 도발과 남북 대화 메시지를 교차로 내놓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 트럼프 정부 때와 달라진 게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경색돼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은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발사했다.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지 하루 만의 확인 발표다. 첫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북한은 미사일의 조종성과 안전성과 함께 분리된 극초음속 탄두의 유도 기술 등 기술적 지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시험발사와 관련해 통신은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앰풀·a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열차에서 발사된 것으로 동시다발 집중타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조직된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훈련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나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참관을 비난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대화를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미국은 북한의 성공 발표 2시간 전에 미국 본토 방어용 지상배치 미사일 방어체계(GMD)의 요격미사일 성능 향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은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여 1500㎞ 계선의 표적을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뒤 불과 사흘 만에 같은 자리에서 다시 배달라이더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오토바이 라이더를 추모하기 위한 동종업계 종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촉박한 배달 시간과 낮은 운임 등 구조적인 문제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배달 플랫폼을 직격했다.하지만 일각에선 라이더의 불법주행과 부주의가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며 안전운행 문화가 우선 정착돼야 한다고 말한다. 사고 책임을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민주노총 서비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