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서 2030 남성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최종승리하면서 당권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탄생한 '0선'의 36세 당 대표가 '초파격'의 정치사를 새로 쓴 것이다.최고위원 자리는 조수진·배현진 의원과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이 꿰찼는데 5명의 중 3명이 여성이 당선된 것도 보수정당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대목이다. 대선정국을 앞두고 정치·세대 교체 열망이 실현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은 "윤석열 죽이기다", "공수처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비판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 등에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다.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비례의원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은 출당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권익위 통보 명단을 언론에 공개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12명 대상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자진 탈당 권유를 받은 12명의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은 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 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이준석·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후보의 5파전으로 압축됐다. '0선'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하며 돌풍을 증명했다.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지난 26~27일 실시한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당대표 본경선에 나경원,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이상 다섯 분의 후보자가 선출됐다"면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경선 결과가 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새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때아닌 '차종' 설전으로 신경전이 가열됐다. 당권주자 스스로를 화물차와 전기차, 카니발, KTX 등에 빗대가며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드러진 신예그룹의 선전에 경계심을 드러내며 자신을 화물트럭에 비유하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은 "매연이 나오지 않는 전기차"라고 반박했다.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당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짐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이로써 오 후보는 제3지대 경선에서 금태섭 전 의원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격돌하게 됐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전 의원이 뽑혔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후보 경선 결과 오세훈 후보가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를 제쳤다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53.40%의 득표율을 기록해 박성훈(28.63%), 이언주 후보(21.54%)에 낙승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논란’과 관련해 “북한에 원전 건설을 극비리에 추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야권은 국정조사까지 추진할 뜻을 밝히며 총공세를 펴고, 여권은 '북풍 정치 공작'과 '색깔론'으로 규정하며 맞대응하는 등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산업부는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통해 “산업부 내에 있는 보고서 ‘북한지역 원전 건설 추진방안’의 내용과 작성 경위 및 작성 이후의 경과 등을 확인한 결과, 정부가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에 대한 성추행으로 당대표직에서 직위해제됐다. 정의당은 원칙적이고 단호한 해결을 강조하며 충격적인 비위에 엄중한 징계로 대응했다. 피해자인 장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성추행 건에 대한 단호한 당의 조치를 믿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정의당은 막바로 징계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대표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당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해법으로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 아동을 바꾸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 인사들과 한부모·아동단체 등은 "아이는 물건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는 "입양의 관리와 지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였다"며 수습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관련한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입양 부모의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장수 서울시장 박원순의 임기가 극단적 비극으로 3180일에서 멈췄다.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검사,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를 거쳐 3선으로 서울시정의 틀을 바꿔온 고인의 장례는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게 됐다. 향년 64세.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내년 4월 보궐선거 때까지 시정을 이끌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10일 연합뉴스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서울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서 '네거티브 전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각종 막말 공방과 의혹 폭로, 고소·고발에 폭행, 테러 위협까지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각 정당은 특히 '막말 논란'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민심을 어지럽히는 막말은 막판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는 최대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분위기가 과열된 후보와 지지자들로부터 나온 돌발적인 '설화'가 총선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를 앞두고 여야가 마지막 주말 일제히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각당은 이번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26.7%)을 기록한 것을 두고 각자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자당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국정이 안정돼야 한다는 기조로 서울·경기 격전지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잇단 막말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통합당은 여당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견제론을 전면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잇따라 설화에 휩싸였다. 당 공식 유튜브와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정승연 후보자의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막말논란이 일어 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소지도 커지는 형국이다.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프로그램인 '뉴스쇼 미래' 진행자 박창훈씨는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4월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여야 의원 28명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 보좌진·당직자 8명 등 총 37명을 기소했다. 기소대상에는 한국당 의원이 23명, 민주당 의원이 5명 포함된 가운데 한국당은 검찰이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조광환 부장검사)는 2일 브리핑을 열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현역의원 23명 등 24명, 민주당 의원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국회 회의장 소동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또는 약식기소했다고 밝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후임자로 5선의 심재철 의원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뽑혔다.강경 성향의 두 후보자가 제1야당의 새 원내 지도부로 선출되면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으로 대치를 이어가는 여야의 대립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심재철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 106표 가운데 가장 많은 52표를 받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두고 국회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여당이 제1야당을 배제하고 '4+1' 협상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제1야당은 “좌파의 장기집권 음모”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일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법안의 '절차에 따른 처리'를 위해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과의 협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까지 시한을 두었던 민생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철회와 국회 정상화 요구에 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가 재신임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원내 사령탑으로 내년 총선까지 지휘하려던 나 원내대표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고, 황교안 대표와의 ‘파워게임’에서도 밀렸다는 분석도 나온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임기연장 불가'는 황 대표가 소집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이다.앞서 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 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유한국당의 국회 본회의 상정 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 이후 여야의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도래했지만 국회가 필리버스터 정국에 빠져들면서 시한 내 처리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질극" "집단인질극"이라고 맹비난했고,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상 주어진 권한"이라고 맞섰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유한국당이 199개 민생·경제법안 전체를 필리버스터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대 국회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국회를 원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선거제 개혁안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맹우 사무총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일단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했다. 의총에서 반론없이 다 찬성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의총 후 기자들에게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짧게 밝혔다.앞서 한국당은 국회 의사과에 이날 열리는 본회의의 모든 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놓고 자유한국당에 협상을 제안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강온책을 동시에 꺼내들었다. '게임의 룰'인 선거법 개정에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한국당도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북미회담 자제 발언’ 논란을 부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붓는 등 회유와 압박을 병행하는 양면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전날 밤 단식농성 8일 만에 쓰러져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과 관련해 "황 대표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