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물가 안정과 성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기준금리 동결모드도 장기화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연 3.5%)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월 연속 3.1%로 다시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수출 개선세에 비해 내수 부진이 깊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3%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물가 불안을 높일 경우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악화돼 수출과 내수의 비대칭 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커진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 경제는 지난달 산업활동 지표의 개선으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를 찍으며 반등했다. 시장 전망치 중간값(4.6%)을 상회하며 2분기에 부진했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살아나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지난달 소비지표인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5.5% 늘어 시장 전망치(4.9%)를 상회하고, 산업생산도 4.5% 증가로 시장 예상치(4.4%)를 웃돌면서 반등세를 떠받쳤다. 상반기만 해도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발 낙수효과를 기대했던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올해로 다섯 살이 된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공공 부문 참여를 늘려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를 진행한다.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SOVAC 2023이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연결의 새로운 차원’을 주제로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으로 2019년 출범한 SOVAC은 그동안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백화점 업계가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배경에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 고금리의 지속으로 인한 실적 난이 지목된다. 백화점 3사의 실적 공시를 종합해 보면 올해 1분기 신세계 백화점 영업이익은 15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롯데백화점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1% 증가한 수치였다.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역대급 경기 둔화기를 통과하는 올해 정부가 상반기 부진에도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하고 있지만, 반환점을 시점에도 좀처럼 회복의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달 우리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상승추세가 멈췄고, 하반기 첫 달 업황 눈높이도 5개월 만에 낮아지면서다.핵심 산업인 반도체 수출과 가격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고, 장기화하는 수출 부진을 상쇄할 내수마저 회복이 더뎌지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지 않는 상황이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고금리의 복합위기가 밀려든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률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초기 수준인 5%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3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102.4%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고, 차입금의존도도 28.2%로 2019년 찍은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는 등 기업의 안정성 지표도 악화됐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속보)' 결과에 따르면 외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기후관련 기술 및 산업 박람회가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열렸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여해 앞다퉈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뽐내고 있다.2023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기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11개 중앙부처와 부산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1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27일까지 진행된다.개막식에 이어 열린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수출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전선에 지난해부터 먹구름이 밀려들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지구촌의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적자(472억달러)의 늪에 빠졌다.한국은행이 지난 24일 집계한 수출입물가지수(2015년=100)에서 주력생산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D램의 수출물가(58.42)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51년 만에, 플래시메모리(낸드) 수출물가(61.51) 역시 관련 통계가 공개된 지 22년 만에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SK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SK는 14일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SK는 1999년부터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는데, 올해로 누적 기부액이 2225억원에 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희망나눔켐페인 20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또한 SK는 올해에도 사회문제 해결과 이웃돕기 활동 등에 힘써왔다. SK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선구자로 알려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가 산업기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가적 의제인 2030 부산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태원 회장은 21일(현지 시간) SK와 한국의 경쟁력을 알리는 ‘SK의 밤’ 행사에 앞서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첨단패키징 등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기업들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배민 로봇이 실내를 벗어나 공원으로 나왔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하순부터 경기도 수원 영통구 소재의 광교호수공원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9월 정보통신기술(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지 2년여만이다.현재 국내에서 도로교통법상 배달로봇이 차도나 보도, 횡단보도에서는 운행할 수 없고, 녹지공원법상 중량 30kg 이상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하다. 이에 배민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신청해 승인받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부영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주도하는 ‘신기업가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첫 번째 챌린지 ‘여름휴가 맞이 지역·환경살리기’ 캠페인을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장려한다고 22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지난 5월 변화하는 시대 속에 새로운 기업의 역할을 모색하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새로운 기업상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으로 신기업가정신을 선포했다.더불어 기업이 이윤 창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출범시켰다. 이번 여름 ERT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민생·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에 따라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불어넣게 됐다. 경제인 대상 특사는 2016년 광복절 특사 이후 6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에서 첫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지난 6월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서 전면 제외돼 윤석열 정부의 ‘민생·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경영의 화두를 넘어 이제는 사회적 트렌드가 돼가고 있다.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는 제품 구매 시 기업의 ESG경영 실천여부를 중요시 인식하며 ‘가심비’를 가성비보다 우선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세대가 지향하는 ‘가치소비’ 대상이 되는 ‘착한기업’, 즉 ESG경영에 대한 대응을 가장 잘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한킴벌리, 풀무원, 오뚜기 등을 꼽았다. 국내 많은 기업들 중 이들 기업이 MZ세대로부터 긍정 평가를 이끌어낸 원동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금은 정부가 나서서 감 놔라 팥 놔라 하면 기업과 은행이 다 도망간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마지막 유세에서 강조한 이 말은 오는 5월 출범할 새 정부의 경제비전을 함축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공 주도 성장에 맞서 자신의 ‘민간 주도 성장’ 비전이 훨씬 우위에 있다는 강조다.정부가 시장에서 하기 어려운 기본적인 인프라만 담당하면서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막고 공정 경제의 틀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면 민간이 실질적인 성장의 주체로서 경제 번영을 이끌 수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의 파업이 52일째 접어들었다. 노조는 본사 점거 농성에 더해 정부에 택배파업 중재를 요청하고 나섰고 자신들을 향한 사회 안팎의 비판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까지 가세하면서 사태는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작년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택배노조는 투쟁 강도를 높이며 지난 10일부터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낡은 규제 정비’와 ‘이해갈등 조정’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이 차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 선택한 내용이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27일 새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4.7%(복수 응답)가 낡은 규제 정비와 이해관계 갈등 조정을 우선적으로 꼽았다고 13일 밝혔다.낡은 규제 정비가 공동 1위로 꼽힌 결과를 보고 있노라면 지난해 8월 발표한 ‘기업활력 및 수출진흥을 위한 기술규제 혁신 방안’이 큰 효과를 거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대국민 행사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휴대전화 통화로 부모의 치매 발병 여부를 신속히 가늠할 수 있는 기술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SBS에서 2일 방송된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최종 결선 무대에서 16년 차 직장인 이봉주씨 팀이 선보인 '사소한 통화'가 1위로 선정돼 상금 1억원을 받았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멘토링 한 이 프로젝트는 치매 예방을 위한 영상통화 진단 솔루션을 제시했다. 치매 첫 증상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등의 리스크로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체감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4분기(91)보다 2포인트 하락한 89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BSI는 3분기(103) 이후 2분기 연속으로 100 이하를 기록했다. BSI가 100 이하면 경기를 전분기보다 부정적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 내년에는 대외 불안 요인 확대에 따라 위축될 수 있어 품목·시장 다변화, 공급망 관리 등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0일 발표한 '국내 수출의 특징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GI는 내년에는 △반도체 사이클 전환 △미 테이퍼링 후 금융시장 불안 △신흥국 성장 둔화 등이 수출을 위협할 3대 리스크라고 분석했다.SGI 측은 반도체 경기 사이클 전환 가능성에 대해 "대규모 장치산업인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