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무역주의비록 지금은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줄었으나, 한때 미국은 전 세계 제조업을 이끌던 으뜸 국가였다. 흔히 노예해방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 내전도 사실은 북부에서 급성장하기 시작한 제조업자들이 남부 플랜테이션 지주들과 대립한 데서 비롯됐으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이끌던 북부가 승리한 이후로는 미국 내 제조업의 성장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됐다.김대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 교수의 저서 ‘패권의 대이동’에 따르면, 미국 내전이 끝나고 5년 뒤인 1870년부터 제1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8일 '유엔 컴트레이드 무역통계'를 바탕으로 2010~2019년(1~11월) 중국 전체 수입시장에서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등 상위 4개국의 시장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10.4%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9년 8.5%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기존 3.4%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3.3%로 전망했다. 내년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도 등 신흥시장의 부진과 핵 합의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을 주요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의 긍정적 요인들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회복세도 보인다고 전망했다.연합뉴스, IMF, 외신에 따르면 IMF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이 중국과 무역분쟁의 급한 불을 끈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북한 비핵화에 협력하라는 압박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의 후원자 역할을 하는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데다 중국이 제재 이행에 동참하지 않으면 대북 최대 압박을 통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꾀하는 미국의 목표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과 1단계 무역협상 서명식에서 이례적으로 북한 문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18개월 만에 1단계 무역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을 2년간 2000억달러(231조원) 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다. 무역전쟁으로 치닫던 미중 양국이 휴전을 통한 첫 합의로 지구촌 경제에 드리워졌던 먹구름도 다소 걷힐 전망이다.뉴욕발 연합뉴스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측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에 최종 서명했다. 지난해 12월 1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의 실적 회복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반도체에서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D램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D램 가격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반도체 시장조사 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올해 반도체 품목별 시장 전망을 발표하면서 D램이 12%의 증감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글,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한국은 해당요건이 늘어 관찰대상국에 남았다.워싱턴발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한국은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남았다.미국은 지난해 8월 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통해 이에 대응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가 한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양국의 협상이 장기화될수록 우리 경제에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글로벌연구센터는 10일 '미중 무역협상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주요국 중)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과 고도로 통합돼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고 특정품목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올해 1~9월 한국의 수출 감소폭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에 머물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금통위는 29일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직전 회의인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0.25%포인트 낮춘 바 있다.시장에선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다. 금통위 역시 지난달 금리 인하 결정 직후 낸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두 차례 기준금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홍콩의 자치 수준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홍콩 내 인권 탄압에 관여한 인사를 제재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이에 홍콩 시위대는 환영하며 ‘감사잡회’까지 열었지만 중국 정부는 미국이 패권적으로 내정간섭을 저질렀다고 맹비난하면서 "언제든 홍콩에 군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7개월 만에 '낙관론'으로 전환했다. 또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았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오른 100.9를 기록했다.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97.9)부터 8월(92.5)까지 넉 달 연속 하락했다가 9월(96.9)에 반등한 뒤 10월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8개월 만에 정부가 한국 경기 상황을 '부진'이라 진단한 평가를 바꿨다. 대신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져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3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과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4월호부터 7개월 연속 썼던 '부진'이라는 표현이 빠진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정부의 부진 진단은 2005년 3월 그린북 첫 발간 이후 최장 기간 이어졌다. 4∼5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개막을 불과 17일 앞두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자 칠레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APEC 개최 취소로 문재인 대통령의 중남미 방문 일정 또한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취소 소식을 들었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3~19일 3박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흥국생명이 자사의 변액보험 ‘베리굿자산배분형100’펀드가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17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베리굿자산배분형100'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2019년 1월~9월)은 18.1%를 기록하며, 국내외 투자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흥국생명은 미·중 무역협상의 노이즈, 노딜 브렉시트, 그리고 홍콩시위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흥국생명의 ‘베리굿 자산배분형100펀드’는 AI가 직접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미니딜 합의로 정리됐다.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미국은 추가로 관세를 매기는 조치를 연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미중무역협상 합의가 "미국 농부들을 위한 미국 역사상 가장 크고 위대한 거래"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주요 외신은 '중국의 판정승'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미중 무역합의를 두고 "내가 중국과 방금 한 거래는 미국 농부들을 위한 미국 역사상 가장 크고 위대한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무역갈등을 겪고있는 미국과 중국이 실무자 협상을 진행하면서 뉴욕증시에서 우려와 기대가 섞인 시선이 감지됐다.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9포인트(0.19%) 하락한 27,094.7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0%) 상승한 3,006.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9포인트(0.07%) 오른 8,182.88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은 미·중 무역협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부과한 2500억달러 보다 20% 늘린 규모로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것이다. 미중 무역협상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이 장기전 전술을 들고 나오자 강한 대응 조치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계속되고 있고 협상 중에 미국은 9월 1일 중국에서 오는 나머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넉 달째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부진' 진단을 4개월 연속 내린 것은 2016년 10월∼2017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다만 부진으로 진단한 부분은 다소 변화가 있다. 4·5월호에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타격에 이어 일본의 견제까지 겹치며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CT 기업들이 고심에 빠졌다. 세계 경제 대국의 관세 전쟁과 압박 모드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대기업들이 직,간접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가 TV·스마트폰의 유기EL(전자형광)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제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리지스트'와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총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오는 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초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도발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돈독하고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AP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집중하는 건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일”이라고 밝혔다.샌더스 대변인의 발언은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