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예상외로 금융당국이 보험사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대신 자율 시정에 맡겼다. 여전히 과당 경쟁에 대한 불씨가 남아 있는 가운데 업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2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업계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해 업계 자율 시정 방안을 마련하고, 생명보험협회에 이 같은 방침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현행 환급률 수준이 적정한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재평가를 실시하고, 회사별 자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금융당국의 경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용협동조합이 높은 환급률의 단기납 종신공제를 판매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와 견제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신협은 상품을 오는 20일까지 판매하기로 했다.금융당국이 지난 17일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험 상품에서 과당 경쟁이 발생하자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각 생보사에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단기납 종신보험은 무·저해지환급형 구조로 납입 기간에는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사 최초로 주요 질병에 대한 신 위험률을 반영하면서도 보험료는 낮춘 건강보험을 출시해 ‘제3보험시장’ 공략에 나섰다.한화생명은 고령화 시대 고객 니즈를 겨냥해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더 에이치(The H) 건강보험’을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에 대해 “고객 니즈가 큰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한편, 보험료는 대폭 저렴하게 구성한 것이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먼저 한화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의 경쟁력 높은 상품 출시를 위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거푸 실적 경신을 이어왔다. 연말을 맞아 샴페인을 터뜨려야 할 분위기지만 은행권은 극도로 조심스럽다. 야권에서는 횡재세 도입을 추진했고,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론 상생금융 슬로건 아래 이익분 출연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은 시종 눈치를 보는 중이다.시작은 지난달 14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이재명 대표 등을 포함한 55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횡재세법 논의부터였다. 횡재세는 일정한 기준 이상의 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KDB생명 매각전에 참전하며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실익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몇 가지 변수와 우려점이 남아 있어 아직 계산기를 더 두드려 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해 향방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KDB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그룹을 선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7일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파운틴헤드 프라이빗에쿼티(PE), WWG자산운용, 캑터스 PE 등이 인수에 관심을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1년 7개월.지난해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층의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이다.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고 입사한 회사를 채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퇴사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자기계발, 워라밸 등을 중요시하는 MZ세대는 회사와 본인의 방향성과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주저 없이 퇴사를 결심하는 경향을 보인다.또한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기업 1124개사를 대상으로 ‘1년 이내 조기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84.7%가 조기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전체 기업 10곳 중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높아지는 고금리 파고에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신용위험이 역대급으로 커지는 가운데 새해 들어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 악화가 우려되지만 취약차주들이 고금리 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은행권이 경기 위축기에 ‘포용금융’을 확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은행권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등으로 대출을 옥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 은행의 전체 대출태도 지수는 1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 코리안리재보험이 국내 1위 생명보험사 삼성생명과 대규모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코리안리는 지난달 28일 삼성생명보험과 5000억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거래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년여 동안 거래에 따른 효익 분석을 통해 이번에 공동재보험 거래 방안에 합의했으며, 개시일은 이달 1일이다.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으로, 원보험사가 위험보험료, 저축보험료 등 영업보험료 전체를 재보험사에 출재함으로써 보험위험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14살 중학교 때였어. 네 외할머니랑 떨어져 혼자 살던 시절이었는데 그때 갑자기 몸에서 피가 나서 정말 놀라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던 것 같아. 한편으론 내가 이제 여자가 됐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올해로 예순일곱이신 어머니께 언제 초경을 했는지, 또 당시 어떤 기분이었는지 여쭤봤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하실런지 걱정했지만 웬걸, 어머니께선 반백 년도 더 전의 일을 선뜻 대답해 주셨다. "아마도 가정 시간이었던가, 그때 우리 학교에 생리대를 판매하러 온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이 한참을 초경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탄탄한 위험기준자기자본(Risk Based Capital, RBC) 비율을 자랑하던 국내 보험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정책 금리의 상승이 예고되면서다.RBC 비율이란 보험사의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말한다. 가용자본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의 양을,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의미한다.쉽게 말해, 보험사에게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이를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 청소년의 게임 이용 비율과 빈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달 1일 발간한 '2021 게임 과몰입 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게임 이용 비율과 이용 빈도, 이용시간 모두 코로나19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전국의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년) 학생 10만명과 초등 저학년(초등학교 1~3학년) 8433명, 초등 저학년 학부모 1만26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게임 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소비자가 말하는 대로 제작해주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젊은 세대 취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이전까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엔 세대 상관없이 고급형 모델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에 맞춰 삼성전자가 17일 비스포크 출시 4년 차를 맞아 프리미엄 제품군인 ‘인피니트’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신제품 공개와 함께 기존 비스포크 가전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의 ‘비욘드 비스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한라이프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승인받았다.헬스케어 관련 감독당국의 규제완화 기조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연내 자회사 설립등기 및 사업자 등록을 마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한라이프는 21일 헬스케어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한큐브온 설립에 대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회사 소유 인허가 신고 수리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자회사 초대 대표로는 신한라이프에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83‧88년생 3명 중 2명만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10~20%대를 기록했다.또한 30대 청년들이 점점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고 있으며 출산도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통계청은 1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발표했다. 출생코호트는 같은 시기에 출생이라는 동일한 사건을 경험한 인구 집단을 말한다.이는 통계청에서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 4종의 통계를 모두 생산하기 시작한 1983년부터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빅테크의 본격적인 보험업 진출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회사 소유가 허용된다. 각종 규제 등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5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생명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보험사들의 자산 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이 가능하도록 자회사 소유와 부수 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 원장은 “자산 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을 위해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와 부수 업무 영위를 폭넓게 허용할 것”이라며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3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원금상환 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 3차 조치가 끝나도 대출자들이 1년의 거치기간을 두고 최대 5년간 유예했던 원리금을 나눠 갚을 수 있는 길을 터 줬다. 잠재부실과 상환부담 누적 우려에 대응해 '질서 있는 정상화'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다.상환 여력이 없는 대출자들은 선제적으로 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16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은행, 생보, 손보, 여전, 저축은행 등 금융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장문제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가전제품에 적용할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와 손잡는다. 양사는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로 연구 인력을 구성하고, 가전제품의 성능을 결정 짓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삼성전자와 서울대는 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한화생명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핀테크‧디지털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보험, 신사업, 전략'의 '3부문' 체제로 운영된다. 저출산 고령화와 회계 기준 변경 등의 영향으로 생명보험업계 전망이 밝지 않다. 이로 인해 한화생명은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인수‧합병 등에 힘을 기울여 난국을 정면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재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핀테크와 디지털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중 디지털 모범사례로 올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최근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우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우주 배경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삼성증권은 우주산업을 주제로 상장사 경영진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금융권에선 삼성생명 우주 광고에 대해 재미를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에게 관심을 끄는 것과 동시에 항상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우주산업의 중요성을 예견하고 우주를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우주 배경 유튜브 동영상 광고인 '우주시대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도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어, 보험업계에선 생명보험사들이 결국 소송에서 완전히 패할 경우 1조원대 연금 차액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시연금은 목돈을 한 번에 보험료로 납부하고 보험료 운용수익 가운데 일부를 매달 생활연금으로 받다가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만기를 맞으면 보험료 원금을 되돌려주는 상품이다.생명보험사들이 거액의 차액을 지급하게 되면 저출산 고령화와 2023년부터 적용될 국제회계기준(IFR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