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물가 안정과 성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기준금리 동결모드도 장기화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연 3.5%)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월 연속 3.1%로 다시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수출 개선세에 비해 내수 부진이 깊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3%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물가 불안을 높일 경우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악화돼 수출과 내수의 비대칭 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커진다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백화점 업계가 식품관을 재단장하고 식음료 브랜드를 확대하는 추세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인기 맛집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 시선을 끌어오기 위함이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식품관을 향해 모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월 15일 지하 식품관에 5300㎡(1600평)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공개했다. 벨기에 명품 초콜릿 브랜드 ‘피에르 마르콜리니’ 한국 1호점, 프랑스 파리의 유명 빵집 ‘밀레앙’의 글로벌 1호점을 비롯해 빵지순례로 이름난 40여 개 디저트 매장이 자리 잡았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올해 첫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증가했다. 소비 외 내수 지표 중에서 설비투자는 감소 전환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건설투자의 두 부문은 온도차가 컸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12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를 보인 반면 건설수주는 13년 3개월 만의 최대 폭 감소로 명암이 엇갈렸다. 소비 개선세가 뚜렷하지 못한 데다 투자도 일시적으로 또 일부에 제한됐다는 점에서 수출 우상향 기조에 상응하는 내수 회복을 추세적으로 가늠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도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감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고물가로 인해 PB상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닐슨아이큐가 조사한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 매출’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국내 PB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체 소비재 시장은 같은 기간 1.9% 성장에 그쳤다.PB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협력해 생산한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 대표적으론 이마트 노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당당시리즈, CU 헤이루 등이 있다. PB제품은 마케팅 및 유통 비용을 줄이고 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중국이 경제 재앙 ‘4D’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2%로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부채(dept), 디리스킹(de-risking·서방의 대중국 위험 제거 압박), 인구통계(demographics·인구감소) 등 '4D'의 위험을 타개하는 것이 중국 경제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세 가지 위험은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이미 고착화되고 있지만 디플레이션 위기는 최근 불안감을 키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우려에 위축됐던 소비자 심리가 5개월 만에 개선됐다. 향후 금리·물가 수준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의 통화긴축 종료 관측이 확산하면서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고,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안정화로 물가 상승 폭이 재둔화한 영향을 받아 20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4분기 수출 플러스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회복의 변수였던 금리·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1월 반도체 수출까지 16개월 만에 마이너스(-) 매듭을 끊어내면서 무역전선에 활기를 보탰다. 최대 수출품목 반도체의 반등에 전체 수출과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동반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 실적은 올해 최대치를 찍었고, 무역수지는 26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흑자 가도를 달렸다. 수입 감소세에도 수출 확대의 기반이 되는 원부자재 수입은 늘어나면서 무역 활력이 붙기 시작하는 모양새다.최대교역국인 중국을 향한 수출도 올해 최대치를 나타내면서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늪의 탈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4개월 연속 악화했다. 경제 상황과 생활형편을 따져 소비자의 주관적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석 달째 기준선 100을 밑돌며 ‘비관적’인 수준에서 내리막을 타고 있다. 높은 금리 수준과 더딘 물가 진정세에 내수 부진이 깊어지면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는 흐름이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98.1)보다 0.9포인트(p) 떨어졌다.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주택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오름 폭은 갈수록 둔화하면서다.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힘겨루기가 관망세를 키우는 흐름이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 감소로 집값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되돌리는 상황이다. 월간, 주간 매매지표 모두 상승세의 뚜렷한 둔화를 보여주고 있어 당분간 집값 바닥론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이 16일 내놓은 '11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둔화와 고물가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제조업 내수 부진이 1년째 이어졌다.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4분기째 내리막을 타면서다. 3분기 감소 폭은 3년 만에 가장 커졌으며, 수입 제품의 공급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6(2020년 100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하반기 들어 급등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자극 우려를 키우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9월 세계 1,2위 석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배럴당 90달러 중반까지 치솟으며 100달러를 위협했던 글로벌 유가가 지난달 터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변동성을 더 키웠지만, 이달 들어서는 석 달 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 빅2의 수요 감소 이슈가 부각되면서 70달러대로 급락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기름값 하락 흐름이 뚜렷해졌다.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고금리가 지속되며 주식,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가처분소득 역시 줄어들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신세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은 전년 외형을 이어가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은 실적이 개선됐다.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1조4975억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131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백화점 사업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60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분기 한국 경제가 전기 대비 0.6% 성장하면서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성장률과 같았지만, 성장의 두 수레바퀴인 수출과 민간소비가 플러스(+) 전환으로 개선됐다. 2분기에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성장’ 양상을 보였다면, 3분기에는 내외수 동반 회복으로 하반기 경제 반등의 기반이 다져지는 모양새다.다만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4분기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지난해(2.6%)의 절반 수준인 연간 1.4% 성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6회 연속 동결 모드다. 기준금리를 올리자니 회복 더딘 성장이 걸리고, 내리자니 불안 가시지 않은 물가와 가계 빚을 무시할 수 없는 ‘딜레마’ 상황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제자리걸음 하는 동안 고려 변수만 늘어나더니 이달 들어 ‘중동의 화약고’에서 분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와 성장의 불확실성을 키웠고, 한국은행의 ‘관망’은 그만큼 깊어졌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1월까지 1년 반 동안 모두 10차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9월 기업 체감경기 지표가 소폭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 첫 반등으로 하반기 회복 시나리오 ‘상저하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지만 결코 개선세를 예단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정부가 예상하는 4분기의 첫달 업황 전망이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보다 2p 상승한 73을 기록,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BSI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오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자 정부가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국회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공식 건의 사실을 밝히며 "국민의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당정 간 논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의결되면 엿새 연휴가 생겨난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 이후 첫 임시공휴일 지정 추진은 내수 진작책 성격이 짙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빌딩 숲에 사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3대 영양소가 있다면 그건 바로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일 것이란 농담이 있다. 그만큼 현대인 일상 속에 카페인, 즉 커피는 너무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중에서도 매끼 후식으로 아메리카노를 챙겨 마시는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이 사랑이 식은 것일까? 올해 상반기 커피 수입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월 커피 수입량은 10만975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다. 커피 수입액도 6억4673만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편입 1년 만에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국내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찍고 최근 미국 아마존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8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지누스의 국내 매출은 23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소비자 판매가를 기준으로 474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불황 가운데서도 품질 관리, 맞춤형 제품 출시로 이같은 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서울·수도권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 전환하고 거래량도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 주택 매수심리가 상반기 내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반적인 주택 시장 지표들이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다. 하반기 첫 달 주택사업 경기전망까지 올해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된 주택시장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05% 올라 지난해 5월(0.04%) 이후 13개월 만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 광경 1. 거지방과 무지출 챌린지“현대사회 속 단비 같은 감각적 쾌락 추구 1200원.”“그럴싸한 이름 붙이지 말고 솔직히 얘기하세요.”“아이스크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