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반려동물 1000만, 반려가구 300만 시대를 열어가는 가운데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높은 관심에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평가 속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여전히 실용성과 제도에 한계가 있어 시장 성장이 예상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공존한다.올해 들어 펫보험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빠른 시장 성장을 예상하는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반려동물 관련 보험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삼성화재는 반려견을 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예상외로 금융당국이 보험사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대신 자율 시정에 맡겼다. 여전히 과당 경쟁에 대한 불씨가 남아 있는 가운데 업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2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업계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해 업계 자율 시정 방안을 마련하고, 생명보험협회에 이 같은 방침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현행 환급률 수준이 적정한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재평가를 실시하고, 회사별 자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권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감지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사 범주에 들어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9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증권)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423억원 대비 25.5% 감소했다. 하지만 동기간 자기자본 1조원 수준인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감소폭이 더욱 더 크거나 적자 전환하면서 대형사와 격차가 더욱 더 벌어졌다. SK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방산·ICT(정보통신기술)·신사업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한화시스템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37.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7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 당기순이익은 422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금융당국 상생금융 취지에 맞춰 자동차보험료를 내년부터 인하하기로 했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도다. 인하율은 2%대 중반 수준으로 결정됐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체감이 어려운 수준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보험사로서는 ‘이게 최선’이라는 입장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보험업계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정책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보험 분야 상생금융의 주요 방향을 발표했다.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보험료 인하 ▲보험계약대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이 3분기에도 각각 1조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30일 은행권과 각사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4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5948억원 대비 11.9% 감소했다. 순이익은 후퇴했지만 4대 그룹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3조6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는데 그쳤다.4대 금융그룹 이자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0조2433억원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인구절벽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중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 등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24만9000명으로 전년도 대비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5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올해 2분기 기준 0.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한화생명 판매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한화생명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 투자를 단초 삼아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63빌딩에서 열린 투자유치계약 체결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이경근 대표이사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이강행 부회장, 한투PE 김민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가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9월 1일부터 어린이보험 가입 가능 나이가 15세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어린이보험을 대체해 2030세대를 사로잡을 만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 날인 1일 일부 보험사들이 20~30대를 겨냥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내놓는다. 금융감독원이 어린이보험 최대 가입연령이 15세를 초과하는 경우 상품명에 어린이나 자녀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어른이보험은 가입연령이 높은 어린이보험, 자녀보험의 별칭이다. 가입연령이 최대 35세까지 확대된 데다 보험료가 저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주요 금융기관들은 책임을 지고 대출을 늘려야 하며, 금융지원·실물경제의 안정성을 향상시켜야 한다."예상보다 심각한 경기 둔화기에 빠져드는 중국의 중앙은행이 20일 성명을 통해 금융기관들을 향해 경제 회복을 위해 이같이 대출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18일 중국인민은행(PBOC)이 금융감독관리총국 등 규제·금융당국과 화상회의를 열고 실물경제 발전과 금융위기 예방 방안을 논의한 결과 지방정부의 부채 위험을 예방·완화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한 것이다.이같은 중앙은행의 지침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1인 가구 수 증가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정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에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지난해 602만 가구로, 10년 전 364만 가구와 비교해 65%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9일 반려동물 제품이나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것을 발판 삼아 연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그중 펫헬스케어 분야에선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필수·다빈도 진료항목 100개를 시작으로 부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진료행위 표준화와 진료비 게시 항목을 확대해 진료비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국내 상륙한 가운데 손해보험회사들이 태풍 ‘카눈’ 피해 예방과 복구 지원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경상도 부근을 지나 북상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카눈의 현재 이동 속도는 시속 29㎞다.전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에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의 보상 담당 임원들과 ‘태풍 대비 긴급간담회’를 열고 차량 및 인명 피해 최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폭염 특보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여름이다. 강원도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렸고 서울의 경우 11일째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도 위 빨간 경보가 늘어가는 만큼 사람들의 건강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7일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6일 전국에서 신고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107명, 추정 사망자 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869명으로 사망자는 24명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 발생자(1564명)와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긴 장마가 물러가고 열대야를 동반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가전 양판점 시장 ‘빅2’ 전자랜드와 롯데하이마트는 여름 막바지 8월에 가전제품 대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전자랜드는 8월 한 달간 여름 필수 가전, 휴대폰, IT가전 등 주요 가전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에어컨 ‘창고 대방출’ 행사 모델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여름 필수 주방 가전인 전기레인지, 음식물처리기, 믹서기 등 행사 모델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27%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금융당국이 IFRS17 가이드라인에 따른 회계처리 원칙을 전진법으로 발표하고, 소급법을 조건부 허용키로 했다. 이에 소급법을 요구했던 보험사들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이명순 수석부원장 주재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 생명·손해보험협회장, 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IFRS17 적용에 있어 전진법을 원칙으로 하되 소급 재작성도 조건부 허용했다. 앞서 1분기 보험사 실적이 과다하다는 평가가 이어지자 금감원은 실손보험 손해율, 무저해지보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가전업계가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자랜드가 가전 양판점으로는 최초로 유료 회원제를 도입하고 전용 매장을 오픈해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5월 '랜드500(LAND500) 작전점'을 시작으로 15일 '랜드500 경기광주점'을 신규 오픈해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22일에는 '랜드500 3호점 이천점' 오픈이 확정되어 있다.전자랜드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혜택을 차별화한 유료 회원제에 기반해 운영된다. 유료 회원제 공식 명칭은 '랜드500 클럽
챗(Chat) GPT가 요즘 화제다. 다양한 연구논문과 응용사례가 실시간으로 나오다 보니 새로운 소식을 따라가기도 벅찰 정도다. 혹자는 제2의 스마트폰이라고 언급할 정도다. 단순한 검색을 넘어 사용자 질문에 일종의 해답까지 완벽한 문장으로 제시하다 보니 그 쓰임새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려하는 시선도 적잖다. ChatGPT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전반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 및 제기되는 문제점,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 생성형 AI의 미래까지 살펴보는 기사들을 틈틈이 다루고자 한다.[편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IFRS17 적용으로 보험사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일자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건전성 지표 맞추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2일 NH투자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IFRS17 가이드라인이 적용됨에 따라 자본 및 자본비율의 조정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중소형사들도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최근 금융당국은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실손의료보험의 계리적 가정 산출기준, 고금리 상품 해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 회장 및 최고경영자 연봉이 최대 30억원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으로 드러났다.정몽윤 회장은 지난해 29억4300만원을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이중 상여금은 20억3800만원이다. 현대해상은 성과보상체계 규정에 따라 변동보수를 산정하고, 그중 40%를 당기에 현금 지급, 60%는 주가에 따라 3년간 이연 지급한다. 따라서 올해 상여금에는 2021년 변동보수 당기 지급액과 2018년 이후 변동보수 이연지급액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불완전한 펀드 판매다.” vs “어불성설이다.”미국 발전소 관련 펀드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두고 롯데손해보험과 메리츠증권이 첨예한 입장 차로 갈등을 빚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두 회사 갈등의 발단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발전소를 소유 중인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운영 자금 조달 및 기존 대출 차환을 위해 7억7500만달러(1조264억)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실행했다. 동시에 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이나 대출이 어려울 경우 대출 기관이 배당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