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애도 휴전‘에 들어갔던 정치권이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방법론을 두고 충돌하면서 대치모드로 되돌아가는 모양새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나기 이틀 전인 3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요구한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식 반대‘ 입장으로 맞서면서다.야당은 다음주 국조 요구서를 제출해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대여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여당은 수사권이 없는 국정조사의 무용론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개정 선결론까지 내놓으며 역공을 펴는 양상이어서 국회의사당에 걸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총경의 난’ 후폭풍이 거세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25일 출근길에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작심 비판한 가운데 경감·경위급 현장 간부들까지 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경찰의 집단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정치규합’과 ‘경찰장악’이라는 프레임 공방으로 맞서면서 대립은 정치권으로 확전하는 양상이다.총경급 경찰 간부들이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74주년 제헌절(17일)도 넘기고 21대 국회 후반기 두 번째 ‘월급날’(20일)도 지나서야 여야가 22일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을 가까스로 타결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난 뒤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며 ‘여의도의 블랙아웃’ 상태가 지속된 지 53일 만이다.국민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가 몰고 온 복합위기에 휘청이는데도 1인 헌법기관의 책무도 다하지 못하고 세비만 챙기는 ‘노는 국회’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자 뒤늦게 떠밀리듯 합의에 이른 것이다. 입법부 공백 상태에서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다.”5년 전 취임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며 통합과 공존의 세상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퇴임 연설에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 5년의 동행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퇴임사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30번 사용됐고, '성공'은 9차례 언급됐다.5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청와대를 들고나는 문 대통령의 소회를 견줘보면 국정운영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꼼수완박(각종 꼼수의 완전한 박자 맞춤)’이라는 힐난을 받아가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과속 추진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입법 절차가 3일 국회 본회의 통과와 국무회의 의결로 마무리됐다. ‘단독입법’을 불사한 채 권력기관 개혁의 종지부를 찍겠다며 5월 첫 국무회의 상정일로 설정한 목표시한에 맞춰 모든 입법·행정 절차를 사실상 완료했다.하지만 입법예고나 공청회 의겸수렴도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데 따른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정부가 법 시행 과정에서 각종 편법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 11일 만에 한미 양국의 정상이 마주앉는 서밋이 성사됐다. 28일 연합뉴스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다음달 20~22일 한국을 찾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방한 이틀째인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이같이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정상외교의 첫 장이 열리게 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난항으로 자칫 초대 내각 구성부터 파행을 겪어 한미서밋을 비롯한 초반 국정 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이른바 ‘한국형 FBI(연방수사국)’ 중대범죄수사청(가칭) 신설 등을 담은 국회의장 중재안으로 여야가 극적인 타결점을 찾았다.박병석 국회의장이 22일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직접수사권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등 총 8개 항을 담아 여야 원내지도부에 제시한 '검수완박 입법 중재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거쳐 동의했고, 정의당도 수용의사를 밝혀 파국으로 치닫던 검수완박 대치는 해소될 전환점을 맞았다. 돌발 변수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 면담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화에 대한 검찰의 대응 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면담에서 자신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질서있는 의견 표명’을 당부한대로 국회 설득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바로 실행에 옮기면서다.김 총장은 '검수완박' 대신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예시 대안으로 언급하면서 논의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을 위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지도 2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 시대 일상을 새로운 표준, ‘뉴 노멀’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검토 및 폐지가 활발히 논의되며 일상 회복도 머지않았다는 분위기가 기저에 깔리기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화장품 업체 주가가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늘길 또한 일부 열리면서 여행주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되고 국가와 정부에 헌법상 피해를 초래한다."(지난해 3월 4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검찰이 수사를 못 하게 되면 범죄자는 처벌되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나며 결국 검찰 제도가 형해화(내용은 없이 뼈대만 남음)되어 더는 우리 헌법상의 검찰이라 할 수 없다.”(11일 김오수 검찰총장)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충돌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첫
대통령선거를 40여일 앞둔 요즘 정치권의 화두 중 하나가 선거중립이다. 사실 선거중립은 선거철이면 으레 등장하는 단골 이슈다. 이전부터 문제 제기를 하는 쪽은 늘 선거전 마당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인식을 갖기 마련인 야당들이었다.하지만 이번 대선전에서 선거중립 논란이 유독 심해졌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야당, 특히 제1 야당의 선거중립 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단지 엄살로만 들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본의든 아니든 여권이 야당 측의 불만을 자초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그런 주장이 제기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검찰 직제개편안을 둘러싼 대검찰청과 신경전 끝에 법무부가 장관의 직접수사 승인 조건을 철회했다. 또한 일반 형사부에서도 경제고소사건에 대해서 직접수사가 가능하게 됐다.행정안전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개정안을 이날부터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법무부, 대검 등 관계기관의 의견조회를 거칠 예정이다.개정안에는 논란이 됐던 '법무부 장관 승인' 부분이 빠졌다. 당초 법무부 초안에는 일선 지청에서 직접수사를 하려면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검찰청이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다"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검의 반대 입장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리에 대한 견해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조직개편안 협의를 위해 김오수 검찰총장을 직접 만날 가능성도 내비쳤다.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대검찰청 부장회의를 열어 '2021년 상반기 검찰청 조직개편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히며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법무부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논란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송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 행사를 통해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반성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송 대표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야당은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 독재의 정수를 보여줬다"며 강력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되는 3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 26일 열렸지만, 질의 내용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말다툼으로 결론 없이 종료된 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단이 진상 조사 중이지만, 수사 권한이 없어 불법행위를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LH 사태에 대해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국회 국정조사를 포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정 총리는 8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불러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기 4개월을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했다. 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해 "100번이라도 직을 걸겠다"며 연일 작심 비판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중도하차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 표명 1시간 15분 만에 이를 수용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검찰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오늘 총장직을 사직하려고 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윤 총장은 여권이 입번화를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을 겨냥해 "이 나라를 지탱해온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대구방문에서 '부패완판'(부패가 완전히 판친다)이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여권이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으로 압박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을 거듭 비판하면서 정계 진출 가능성에는 즉답을 피한 것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으며 무시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고, 국민의힘은 사실상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고 해석했다.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윤 총장에 대립각을 세웠다가 되레 존재감만 키워줬던 '추미애-윤석열 사태' 국면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구를 찾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진행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며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날 언론 인터뷰에 이어 이틀째 작심발언을 쏟아낸 것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총장은 3일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중수청 설치 추진은)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다.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 경제 사회 제반에 있어 부정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공수청) 신설 추진을 두고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총장의 공개 반발에 청와대는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2일 윤 총장이 여권에서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해 처음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총장은 수사청 설립을 중심으로 한 수사·기소 분리 작업이 '검찰 폐지 시도'라고 주장했다.윤 총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사청 설치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