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7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3년 만에 연간 플러스(+)로 전환했다.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 물량과 가격이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교역조건 개선세를 이끄는 흐름이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년 100 기준)는 85.34로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지난 6월 2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7개월째 오름세이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팬데믹(대유행) 격랑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강국’ ‘제조업강국’의 위상으로 난관을 헤쳐나왔던 한국 경제에 잇따라 침체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종 실물경제 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했던 때 수준으로 되돌아가면서 위기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글로벌 경기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우리 경제 구조상 그간 버팀목이 돼 왔던 수출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산업 부문에서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난국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수출액이 5.7% 역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우리나라의 4월 수출무역지수가 곤두박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4월 수출 물량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99.26(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2.6%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낙폭은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3개월만에 최대치였다.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8개월 만에 정부가 한국 경기 상황을 '부진'이라 진단한 평가를 바꿨다. 대신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져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3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과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4월호부터 7개월 연속 썼던 '부진'이라는 표현이 빠진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정부의 부진 진단은 2005년 3월 그린북 첫 발간 이후 최장 기간 이어졌다. 4∼5월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넉 달째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부진' 진단을 4개월 연속 내린 것은 2016년 10월∼2017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다만 부진으로 진단한 부분은 다소 변화가 있다. 4·5월호에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수출·입 지수에서 한국 경제위기를 경고하는 지표가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8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3년 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90.76)는 1년 전보다 5.9% 떨어져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4년 10월(90.53)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수출 물량이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반등했지만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연된 탓에 수출 금액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교역조건은 17개월째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2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3.83으로 전년 동월(111.21) 대비 2.4%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째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춰섰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3%)·화학제품(6.3%)·운송장비(5.6%) 등이 반등을 주도했다.수출 물량은 반등했지만 물량과 가격을 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