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 경제의 동력인 수출이 꼭 1년의 부진을 털고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했고, 무역수지는 ‘불황형 흑자’를 탈출했다. 12개월 연속 감소 터널에 갇혔던 수출이 10월 증가 전환하면서 4개월 동안 무역수지 플러스 행진에 따라붙었던 ‘불황형’ 꼬리표도 떨어졌다. 20개월 만에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반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인 ‘상저하고’에도 힘이 붙게 됐다.수출이 내리막을 타는 동안 버텨주던 자동차·대(對)미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최대 수출품목·시장인 반도체·대중국 수출이 역성장 폭을 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은행이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붙들어맸다. 정부가 ‘경기 둔화 진입’을 진단한 지난 2월부터 반년째 지속된 동결모드다.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상황에서 소비·투자 위축을 감수하고 금리를 올려 경제 회복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기조가 이어진 것이다.하반기 첫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1.4%)을 조정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가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는 ‘상저하고’의 경기 회복 경로와 부합하는 전망이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반등의 힘은 떨어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하반기 들어서도 반등의 기미가 안 보인다. 기업 체감경기가 7, 8월 연속 하락하면서다. 상반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경기 회복 시나리오에 시동을 걸어야 시점에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외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정부가 ‘경기 둔화 진입’을 공식 진단한 6개월 전 수준으로 체감경기가 악화한 것이다.수출주력 품목인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데다 최대교역국인 중국에서 기대했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커녕 최근 부동산발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면서 특히 우리나라 제조업의 체감경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로 물가안정 기대감은 커지고, 경기둔화기를 통과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개선됐다. 두 달 연속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낮아지고, 소비자심리지수는 높아지면서다.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1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나타내는 경제심리지표는 10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고물가와 저성장이 맞물려 돌아가는 복합위기 국면에서 불황 탈출을 재촉하는 훈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또한 역대급 금리 인상기와 부동산 침체기에 고통받는 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무역수지 적자가 올해 1분기도 채 안 돼 지난해 규모의 절반을 벌써 넘어섰다. 3월 일평균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분의 1 가까이 급감하면서 무역수지 악화가 더 깊어졌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수출전선에 드리워진 역성장의 그림자가 6개월째 걷히지 않게 되고, 월간 무역적자 행진도 1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수출기업 대상 눈높이를 반영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 기상도에서 1년 만에 ‘갬’ 예상이 떴지만 간판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최대 수출처인 중국 쪽에선 여전히 먹구름이 걷힐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만 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둔화 앞에 이례적인 ‘성장 없는 고용’도 한계점.올해 들어 한 달도 빠짐없이 월별 증가 폭이 20~2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를 보여왔던 고용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서 내리막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정부가 지난달까지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6개월 연속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한 가운데 취업자 수도 반년째 둔화세를 보이면서다.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꺾인 시점(지난 6월)부터 무역전선발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면서 그간 기저효과를 타고 달마다 취업자 수의 역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기업 체감경기가 2월 들어 소폭 둔화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제조업에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하락폭이 컸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을 반영한 업황실적 BSI는 76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내렸다. 1월에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이후 한 달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
[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협력중소기업 해외 판로를 지원한다.한국남동발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협력중소기업의 수출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KOEN-KEPCO 협업 필리핀 세부발전소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전력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한 이번 상담회는 협력중소기업 15개사의 우수제품 소개자료와 필리핀 세부발전소 설비자료를 상호간에 사전 공유해 상담가능 품목을 1:1 매칭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한 달만인 5월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규모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4월의 33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동월(51억8000만달러)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상품수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감소했다. 광공업 등을 포함한 제조업 생산이 11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위축됐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일부 반등했다. 현재 경기동향 지표와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는 모두 악화됐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이는 2008년 12월 –10.5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3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 모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기업과 가계 등 민간의 경제심리도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다음달 업황전망도 사상 최악 수준이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업황BSI는 54로 전월대비 11포인트(p) 떨어졌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손실 2819억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지만 수출부진의 여파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입은 것이다.쌍용차는 연결기준 지난해 실적이 매출 3조6239억원, 영업손실 28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 339.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34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52% 감소했다.쌍용차는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따른 국내 시장 활기로 지난해 13만5235대를 판매했지만, 수출 부진으로 인한 매출이 감소했다. 전체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폭격으로 사망한 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 진출한 국내 완성차가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결정한다면 중동 지역에 공을 들이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2018년 중동시장에서의 부진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난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려한 완성차 업계의 신년 계획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중 무역갈등의 장기화 및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국내 수출의 한 축을 맞고 있는 반도체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여기에 설비투자·건설투자 등의 부진까지 겹치자 정부는 지난해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등 수출 부진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1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6월 통관기준 수출 441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월별 수출은 지난 12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감소 행진을 기록했다. 수출이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 부진이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정부의 경기 진단에서 지난달 등장했던 ‘긍정적 모멘텀’이라는 표현이 한 달 만에 사라졌다. 대신 ‘부진’이라는 표현이 2년 4개월 만에 되살아났다.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수출액이 4개월째 하향세를 보이는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을 내리면서다.기획재정부는 12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코트라(KOTRA)가 오스트리아에서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수출을 타개하기 위해 상담회를 연다.코트라는 5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마그나파워트레인과 자동차부품 상담회인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 마그나(Korea Autoparts Plaza Magna 2017)'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94억 달러(21조 878억원)로 전년대비 8.6% 감소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
11일 금리인하가 또 단행됐다. 사상 처음으로 1%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린지 꼭 3개월만에 기존의 1.75%에서 0.25%포인트가 더 내려갔다. 이날 단행된 금리인하 조치에 정부 여당 쪽엔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수출부진에 내수 침체, 그리고 저물가 등 온갖 악재가 다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메르스라는 괴물까지 등장해 우리 경제를 옥죄어 들어오자 정부는 진작부터 통화 당국을 향해 금리인하 사인을 보냈었다. 이번에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곳곳에서 제기됐다.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일찌감치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