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측보다 59조원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다. 올해 본예산 대비 세수 오차율은 14.8%로 결손 기준 사상 최대치다. 세금이 얼마나 걷힐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나라살림살이도 안정화될 수 있는데, 정부의 세수 추계가 3년째 두 자릿수대 오차율이 공식화됐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없이 세수 부족분을 가용재원 활용으로 대응해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18일 ‘2023년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을 통해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게임 업계는 내년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 3월부터 모니터링 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일련의 정책이 진행되는 이유와 게임 업계의 반응을 살펴봤다. 8일 국회에 따르면 문체부가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모니터링’ 예산 16억9000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문체부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산위)에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드러났다. 지난 2월 국회는 게임을 제작·배급·제공하는 업체가 확률형 아이템 종류와 확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인구절벽’이 가팔라지고 있다. 인구 감소세의 심리적인 저지선인 월 2만명대 출생아 수가 3개월 연속 무너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부동의 꼴찌인 합계출산율은 0.7명대 유지도 위태로워지는 모양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과 2022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8615명으로 1년 전보다 1.6%(300명) 줄었다. 출생아 수는 6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이후 최저치다. 4월(1만8484명), 5월(1만8988명)에 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2년 연속 20조원대 ‘재정 다이어트’로 내년도 나라살림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총지출 656조9000억원 규모로 내년 ‘짠물’ 예산안을 편성했다. 2005년 재정통계가 정비된 이후 최소 증가 폭으로 긴축 예산을 짠 것이다.다만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9%까지 불어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 한도(3.0%)를 넘어서게 되는 부담은 피할 수 없게 됐다.정부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이 한 해 내는 세금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국회에 나와 설명하는 34년 역사의 시정연설. 25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본예산 시정연설의 안팎은 여당 의원 중심으로 1분에 한 번꼴(총 19회)로 쏟아진 박수소리와 본회장 밖 제1야당 의원들의 항의성 침묵이 교차했다.대통령이 직접 국회 본회장 연단에서 서서 국민을 향해 나라살림의 쓰임새를 직접 설명하는 전통이 10년째 이어졌지만, 야당탄압을 주장하는 제1야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예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는 반발사태가 빚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시장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CDS 프리미엄’이란 것이 있다. ‘신용부도스와프’라고 해석되는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 또는 지급 불이행 등 신용위험에 직면할 경우, 해당 국가나 기업의 채권에 투자한 이들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일종의 보험성 금융상품이다.가령 A라는 투자자가 B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했는데, 혹여 B 기업의 경영이 악화돼 파산 위험에 빠질 경우를 대비하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A는 투자 자산의 가치가 감소하거나 투자 원금을 날릴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상 세계 10대 강국으로 도약했음에도 유독 금융시장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시달려왔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삼는 선진 레벨의 투자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영향도 크다. 미국발 '슈퍼긴축 쇼크'로 국내 주식·채권시장이 요동치면서 복합경제위기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안정적인 자금의 수급 젖줄이 되는 글로벌 선도 투자지수라는 '우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세계 3대 주가지수의 하나로 외국인 증시자금의 대표적인 투자지표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올해 예산안보다 5.2% 증가한 639조원 규모의 이듬해 정부 예산안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그동안 정부 주도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탈피, 민간 중심의 시장주도 경제를 뒷받침하는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을 기치로 내걸었다.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예산안 및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재정 기조를 기존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하고, 그간 급속도로 늘어난 총지출 증가율을 낮춰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총지출증가율(본예산 기준)은 지난 정부 때 특히 두드러졌는데, 이명박 정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5년 국가채무비율 58.8%→51.4%,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 4.6%→2.3%.지난해 8월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으로 짠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예상치는 1년 뒤 윤석열 정부가 처음 내놓은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목표치에 비해 이렇게 큰 폭으로 낮아졌다.윤석열 정부가 직전 정부에서 10%포인트(p) 이상 증가한 국가채무비율을 임기 마지막 해인 2026년 52.2%까지 50%대 중반 이내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을 가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해당 법안에 대해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면서도 “핵심우선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통과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법안”이라며 의회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이번 법안 통과가 “21세기 들어 가장 중요한 입법 중 하나”라며 “상원이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이번 법안은 7400억달러(1028조6000억원) 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OO플레이션.’물가가 연일 고공 행진하다 보니 요즘엔 각종 버전의 인플레이션을 붙여 만든 신조어가 확산되는 조짐이다. 물가 상승으로 항공권이나 숙박비 등 휴가 비용이 높아지는 것을 뜻하는 ‘베케플레이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생긴,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을 가리키는 ‘푸틴플레이션’, 물가는 상승하는데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스킴플레이션’ 등이 대표적인 예다.각자가 피부로 느끼는 ‘OO플레이션’의 심각성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면 대부분이 ‘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병행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 센터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가능성 진단과 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성장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개월 연속 하락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지난 5년간 대한민국은 하나의 패러다임 속에서 살아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중국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 4일 개최됐다.중국 양회는 한 해 중국 정부의 경제·정치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자리로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로 꼽힌다. 현재 긴박하게 흘러가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대내외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양회는 8일에 걸쳐 진행되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인민대표대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국제금융센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근거, 이번 양회에서 제시된 정책 보고의 내용을 요약해봤다. 자문은 국제금융센터 백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정부의 일자리사업 예산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고용보험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15일 발표한 ‘2022년 정부 일자리사업 예산 주요내용’에 따르면, 정부의 일자리사업 본예산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왔다.연도별로는 △2018년 18조181억원 △2019년 21조2374억원 △2020년 25조4998억원 △2021년 30조1436억원으로 4년간 총 95조원에 달했다. 여기에 일자리사업 관련 추가경정예산까지 더해지면 액수는 더욱 많아진다.올해에도 증가세는 멈추지 않았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영업이익과 현재를 비교해, 차액 100%를 영업 손실로 인정하고 보상하는 '영업 손실 100% 보상 원칙'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가 제안한 바와 같이 즉각적인 추경 논의에 착수해, 12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안을 마련해 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보상 정책과 관련해 "코로나19로 국가 지출이 얼마나 늘었나. 정말 쥐꼬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떤 조치에서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 피해를 완전히 보상해야 한다"며 정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방역 지침을 강화해도 손해가 전혀 아니고 오히려 평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607조원대 슈퍼예산안이 국회를 통화하면서 나라살림 600조원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부편성안보다 증가했으며, 순증된 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의료,방역 예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607조7000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앞서 지난 10월 27일 국회예산청책처는 내년 예산안 총괄 분석을 공개하며 "정부는 9월 3일 총수입 548조8000억원, 총지출 6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역화폐 예산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액수 복구는 물론이고 30조원으로 늘려주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서울 종로구의 지역화폐·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 농성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께서 과거 행정고시 볼 때 경제학 책에서 배운 것 말고 지금 현장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직접 체감해보면 양극화, 그 중에서도 매출 양극화가 지역 골목 상권을 위협하는지 눈으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장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이름을 바꿔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세금 납부 유예를 추진한다는 여당의 방침에 국민의힘 등 야당은 "세금깡을 하자는 거냐" "세금 밑장 빼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선 직전에 유권자인 국민에게 직접 돈을 풀 경우 '금권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연합뉴스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