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반대하는 분, 계십니까. 없으면 19만원 받아 가시면 됩니다.”기업의 의사 결정과 경영 활동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가 여전히 ‘거수기’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보수를 받아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 10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가 공시한 ‘2023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37명의 사외이사가 각 금융지주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금융그룹별 인원은 KB 7명, 신한 9명, 하나 8명, 우리 6명, 농협 7명이고, 이들은 각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vs “막대한 손실 피하기 어렵다.”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 침체에 따른 글로벌 금융 위기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그룹)의 손실 확대 가능성을 두고 대립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19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5대 금융이 고객에게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 등과 별개로 집행한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5대 금융은 대출 채권을 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됐다. 전년 대비 순이익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 등으로 금융그룹 내 계열 은행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각 금융그룹은 높은 실적에 걸맞게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8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4조9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조5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그룹별로 보면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6319억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우리은행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혁신 성장 협업체계를 만들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중진공, 기보, 우리벤처파트너스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MOU를 통해 우리은행은 은행권 중 처음으로 협업 금융 지원 체계를 만들어 대출, 보증, 투자 등 각자의 본업을 한 곳에 모아 중소벤처기업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 기관과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25억원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당기순이익 1등을 위하여!”우리은행의 장대한 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순위표 최상단 점프와 함께 내실 있는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1등 은행 DNA’를 다시 일깨워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1200명이 참석해 ‘무브 퍼스트, 메이크 퓨처(MOVE FIRST, MAK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 계획과 중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4대 금융그룹(KB·신한·우리·하나)이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돕기 위해 금융 지원에 팔을 걷었다.4대 금융그룹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품 등을 보내고, 화재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긴급대출, 만기 연장, 보험료·카드 결제대금유예 등 금융 지원 활동을 마련했다고 23일 일제히 밝혔다.KB금융그룹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 급식차 및 세탁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새해부터 은행권의 인디아 러시가 활발하다. 은행들이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시장 대신 글로벌시장에서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 가운데 인도를 선택한 은행들의 전략과 목표에 이목이 집중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인도 금융당국의 인가 심사를 받고 첸나이와 푸네에 지점 설립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첸나이와 푸네는 지점 개설을 위해 각각 1명의 개설준비위원장과 2명의 개설위원 등 총 6명이 발령 난 상태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마다바드와 푸네 지점 신설 계획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연임을 위한 초석.” vs “백세시대에 웬 딴죽.”J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내부규범 수정을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오간다.JB금융은 최근 그룹 최고 경영자(CEO) 나이를 제한하고 있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JB금융 ‘JB금융지주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 공시’에 따르면 2019년 12월 23일 신설된 제15조 6항은 ‘사내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 미만으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에는 최종 임기를 해당일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로 한다’였지만, 지난달 21일 ‘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거푸 실적 경신을 이어왔다. 연말을 맞아 샴페인을 터뜨려야 할 분위기지만 은행권은 극도로 조심스럽다. 야권에서는 횡재세 도입을 추진했고,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론 상생금융 슬로건 아래 이익분 출연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은 시종 눈치를 보는 중이다.시작은 지난달 14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이재명 대표 등을 포함한 55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횡재세법 논의부터였다. 횡재세는 일정한 기준 이상의 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내실 있고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 환경을 만든 결과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우리금융그룹은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업권별로 평가하는 국제적 평가기관이다. 평가 등급은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발표하고 있다.AAA등급은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9년 만에 수장을 교체한 KB금융그룹 정기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종희 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양종희표 진용을 새롭게 꾸리며 과감한 변화를 택할지, 아니면 안정을 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KB금융은 제7대 양종희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양 회장은 윤종규 전 회장 뒤를 이어 2026년 11월까지 KB금융을 이끈다.양 회장은 임시 주주 총회 당시 “막중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애초부터 ‘새드앤딩’이었을까. 막상 뚜껑을 열어봤더니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던 까닭이었을까.우리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가 중단되면서 임종룡 회장까지 나서 강조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계획에 일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그룹 저축은행부문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인수 중단 발표가 나자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우리카드가 해외 부정 사용에 따른 고객 피해 및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에 나섰다. 해외 안심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이 직접 위험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관리가 어려운 해외 현지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개선했다.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독자카드의 성공적인 발급과 해외 카드이용 증가에 따른 고객 피해 및 손실 최소화를 위해 해외 부정 사용 의심거래 방지(FDS)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해외 현지에서 사용하는 카드 금액은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3년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연말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4대 금융그룹(KB·신한·우리·하나금융그룹)도 바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부회장직을 두고 복잡한 셈법에 빠진 모양새다. 안정적인 경영 승계 구도를 위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룹마다 처한 내부 상황이 달라 불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올 3분기 4대 금융그룹은 누적 순이익 13조6409억원을 기록하며 몸집을 불렸으나 배임과 횡령, 자본 시장법 위반 등 크고 작은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금융당국은 금융그룹 회장과 경영진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책무 구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이 3분기에도 각각 1조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30일 은행권과 각사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4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5948억원 대비 11.9% 감소했다. 순이익은 후퇴했지만 4대 그룹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3조6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는데 그쳤다.4대 금융그룹 이자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0조2433억원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우리카드가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하고, 조달된 자금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하기로 했다.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271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2억 달러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 해외 ABS는 ESG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됐다.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일본 미쓰비시UFG파이낸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B국민은행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고객 절세에 도움이 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프롭테크 기업과 손잡고 부동산 중개업소와 연계하는 전세 자금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및 저소득가정 자녀가 참여하는 우리아트스쿨 작품 전시회를 연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대출 상품을 제안한다.■ KB국민은행, ‘절세 끝판왕, KB IRP로 무빙’ 이벤트 진행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29일까지 개인형 퇴직 연금(IRP) ‘절세 끝판왕, K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몇 년 간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보험업계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올 하반기엔 각 금융그룹 회장들까지 비은행 사업 강화를 천명하며 금융그룹이 보험사 인수에 더욱 더 군침을 흘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매물이 하나둘씩 나오는 가운데, 몇몇 금융그룹이 복잡한 셈법에 빠지며 다시 침을 닦는 형국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M&A 시장에 등장한 보험사의 유력한 매수자로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M&A 시장에 등장하거나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는 보험사는 ABL생명, KDB생명, MG손해보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예보에 남은 지분을 자사주로 전량 매입해 25년 만에 완전 독립 경영 체계를 만들게 됐다.우리금융그룹과 예금보험공사는 예보가 소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 지분 936만주(지분율 1.2%) 관련 주식 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 잔여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및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내년 말까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이 체결되지 못할 경우 신의성실에 기반해 양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산하 자산운용사 2곳의 합병을 추진한다.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다음달 중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두 자산운용사를 합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중심인 우리자산운용과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중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합병하면 경영효율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1월 우리자산운용을 존속법인으로 합병이 완료되면 운용자산 39조,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