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G마켓이 사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겐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G마켓 측의 대응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G마켓 직원 A씨는 지난해 12월, 직속 팀장 B씨를 회사에 신고했다. 회사 워크숍에서 B씨가 A씨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라며 강제로 껴안는 등의 성희롱·성추행을 벌인 것이다. G마켓은 이 사건 처리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리고, A씨는 원하는 부서로 이동시켜 줬다고 밝혔다.하지만 A씨의 주장은 달랐다. A씨는 6회 이상의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터진 성적 괴롭힘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된 가운데, 포스코가 성윤리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성윤리 위반행위 ZERO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으로 쇄신 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는 먼저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성윤리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원점부터 재점검해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또 향후 성 비위 발생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한 ‘선 인사조치, 후 조사 룰’을 적용해 모든 성윤리 관련 비위에 대해 관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 기자] ■ 댓글, 비난과 비판 사이에서“통화를 하면서 내게 예의를 갖춰 얘기하고 친절하기까지 한 그들을 접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해보라. 한때 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의료인이 문신시술을 하면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6년 만에 다시 나왔다. 2016년 합헌 결정 때보다는 해당 법 조항이 문제라는 의견을 낸 재판관이 2명 늘었지만 5대4의 의견으로 헌법상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외친 비의료인 타투이스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헌재는 31일 A씨 등이 의료법 27조 1항,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5조 1호에 등에 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5대4의 의견으로 기각 및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현행 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일부 신설조항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므로, 이를 입법함에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권위는 17일 결정문을 내고 "언론 보도에 대한 규제 강화는 필연적으로 우리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표현의 자유 제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본권 제한에 요구되는 과잉금지의 원칙이나 명확성의 원칙 등이 엄격하게 준수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신중 검토'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대교가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인식에 발맞춰 교육 콘텐츠 점검에 나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눈높이, 차이홍, 솔루니 등 교육 콘텐츠 브랜드를 운영 중인 대교는 교육 콘텐츠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며 윤리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대교는 △생명 윤리 △성 평등 의식 △환경 의식 △안전 의식 △다양성 의식 △디지털 윤리 △가치 중립성 △역사 의식의 8개 항목으로 구성된 콘텐츠 윤리 가이드를 수립했다. 내년 초까지 고객에게 개선된 윤리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모든 콘텐츠를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쿠팡 물류노동자들이 쿠팡에 현장 휴대전화 반입금지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물류센터 내 휴대전화 반입금지 조항으로 인해 화재 초기대응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쿠팡물류센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늘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자 쿠팡은 "민주노총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들은 개인 사물함에 개인 휴대전화를 보관해 휴게시간에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휴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인 금융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각각 지명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 등 차관급 6명도 교체했다. 임기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충격 극복을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청와대는 5일 정무직 인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각각 지명했다고 발표했다.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정고시(28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성희롱·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서울시에서 성희롱·성추행 사례 등이 발생하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전임 시장 재직시절 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성희롱 의혹에 대해 인권위법상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린 가운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건 발생 6개월 만에 “피해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남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등에 대한 인권위 직권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인권위 권고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전날 박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인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일부를 사실로 인정하며 성희롱에 해당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180일간 직권조사 끝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성희롱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이같은 판단의 주된 근거는 피해자 휴대전화에서 나온 증거와 이를 본 참고인들의 진술, 박 전 시장과 비서인 피해자의 불평등한 직장 내 권력관계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5일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성희롱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성희롱 인정 여부는 성적 언동 수위나 빈도가 아니라 공적 영역의 업무관련성 및 성적 언동이 있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한 뒤 "성희롱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하다"고
[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동아에스티의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결실을 맺었다. 동아에스티는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고 근로자 및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근로자 직장 만족도 제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2020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이란 여성가족부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 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아동·청소년 8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고 범죄 집단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여성들은 "조주빈 처벌은 텔레그램 성착취 끝장의 시작일 뿐"이라며 디지털 성폭력 근절과 재판 중 피해자 보호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26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신상정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故)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유족과 노동단체는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전태일 열사의 반세기 묵은 외침과 전태일 정신을 되새기며 "열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노동현실 개선을 호소했다. 정치권에서도 한목소리로 노동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는데 공감하는 입장을 내놨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 열린 고 전태일 열사의 50주기 추도식에 유족과 재단, 노동시민단체들이 모여 전국택배연대노조 등에 제28회 전태일노동상을 수여했다.이어 유족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직권조사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인권위는 30일 제26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직권조사 계획안' 안건을 비공개 심의해 직권조사 실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권위 상임위는 이번 안건 논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인권위는 "제삼자 진정으로 인권위에 접수된 진정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소통하던 중 피해자가 직권조사를 요청했다"며 "직권조사 요건 등을 검토해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전 시장에 의한 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씨가 수년간 피해 사실을 서울시 내부 직원들에게 알렸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은 "서울시는 조사의 주체일 수 없다"면서 성추행 의혹 진상을 밝히기 위해선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A씨를 돕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는 22일 서울 중구 한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이 사안에서 책임의 주체이지, 조사의 주체일 수 없다"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한국 사회에서 차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인권 침해나 차별을 가장 많이 받는 집단으로 ‘장애인’을 꼽았다.19일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권위가 최초로 실시한 ‘2019년 국가인권실태조사’ 결과 한국에서 차별이 심각한지에 대해 ‘매우 심각’이 13.7%, ‘다소 심각’이 55.4%로, 응답자 중 69.1%가 심각하다고 답했다.‘별로 심각하지 않다’는 29.2%,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1.6%였다. 인권 침해 심각성에 대해서는 5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뉴스 댓글 생태계를 한층 건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2월말 실시한 뉴스 서비스 댓글 제재 강화 및 운영 정책 개편 후 악성 댓글 신고 및 조치가 증가했으며 점차 욕설 및 혐오 표현이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카카오는 지난 2월 26일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댓글 신고 기준에 ‘차별/혐오’ 항목을 추가하고 ‘덮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하게 된 육군 하사 출신 변희수 씨가 법적으로 여성이 됐다. 법원이 변씨의 성별정정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군 관련 인권단체인 군인권센터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군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를 비판했다.군인권센터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지방법원이 한국군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완료한 변희수 전 하사의 법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정정하기로 결정했다"며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경기 북부 한 부대에서 복무한 변씨는 지난해 11월 휴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해충 방제업계 1위 기업인 세스코는 몇 해 전부터 노조원 등 직원 사찰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퇴직자와 그 가족들을 상대로 분 단위로 사생활을 감시해왔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인권탄압 문제로까지 번져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세스코는 그동안 '시장조사팀'을 운영하며 퇴직자와 가족들의 개인정보와 동선 등을 감시하고 '동향조사보고서'에 기록해왔다. 2017년 1월에만 총 58명의 전 직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이 보고서에는 주민등록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