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부는 ‘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총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게 이번 특별사면 배경이다.사면은 매번 비슷한 ‘국민 통합 계기’라는 모토에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논란을 만들어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두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라고 비판했고, 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이뤄낸 정권교체의 민심을 집권여당으로서 22일 만에 처음 맞은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으로 확인했다. ‘대선 연장전’으로 불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곳의 시·도지사 중 12곳을 석권하는 대승으로 지방권력 교체에도 성공했다. 4년 전 지선에선 역대 최대인 14곳을 싹쓸이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9곳이 줄어들었다.국민의힘이 3대 14의 지방권력 구도를 12대 5로 역전, 사실상 중앙·지방권력의 완전 교체로 집권 초기부터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2일 중앙선거관리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민의힘이 호남을 향한 '구애' 수위를 높였다. 호남 민심이 정권교체에도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서진 정책'이 한층 탄력 받는 모양새다. 일부 의원들이 5·18 관련 망언을 쏟아냈던 전신 자유한국당 시절과도 크게 대비된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5·18 4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이었던 지난 7일 광주를 찾은 이후 11일 만에 광주 재방문이다.김 대표 대행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장·부산시장 자리를 휩쓸며 더불어민주당에 압승, 전국단위 선거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확히 10년 만에 수도의 행정수장으로 복귀에 성공하며 단숨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까지 넘보게 됐다. 17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13년 만에 선출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중도·보수 통합을 이끌면서 정치무대 전면에 나선 결과로 'MB(이명박 전 대통령)맨의 화려한 복귀'라는 말이 나온다. 2011년 8월 26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에 대한 성추행으로 당대표직에서 직위해제됐다. 정의당은 원칙적이고 단호한 해결을 강조하며 충격적인 비위에 엄중한 징계로 대응했다. 피해자인 장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성추행 건에 대한 단호한 당의 조치를 믿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정의당은 막바로 징계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대표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당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여당이 입법을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과 더불어 변화의 시대에 맞춰 노사관계를 개혁할 노동관계법도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노동 관련 법 처리를 공정경제 3법 처리와 연계해 추진하자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 당사(남중빌딩)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공정경제 3법을 떠나 우리나라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사회 전 분야에 새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격한'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찬반양론이 엇갈리면서 여야의 논의가 어떻게 불붙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은 17일 비대위 회의 후 취재진이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국민의힘 개정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가 규정됐음을 언급하면서 "시장질서 보완을 위해 만든 법이기 때문에 세 가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선의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에 6개월 만에 복당했다. 총선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4인방' 중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4인방 중 한 명인 자유한국당 대표 출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보수진영의 단합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복당의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비공개 회의에서 권 의원의 복당 신청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은재 전 의원 복당안도 검토했는데, 결론을 내지 않고 보류했다.권성동 의원은 지난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되자 지난 3월 16일 탈당 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장수 서울시장 박원순의 임기가 극단적 비극으로 3180일에서 멈췄다.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검사,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를 거쳐 3선으로 서울시정의 틀을 바꿔온 고인의 장례는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게 됐다. 향년 64세.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내년 4월 보궐선거 때까지 시정을 이끌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10일 연합뉴스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서울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총선 이후 지도부 구성을 놓고 갈팡질팡 행보를 보여온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다.통합당은 22일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 중 140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의견이 수렴됐다고 심재철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가 공개했다. 전날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묻는 설문 전수조사에 따른 결과다.통합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설문조사 의견 취합 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15 총선을 앞두고 새달 첫날부터 “400㎞ 국토 종주를 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 대표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안철수 대표는 31일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 땅의 곳곳을 뛰고 걸어 국민 곁으로 다가가 현장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모이신 분들과도 함께 대화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이어 "전국 종주는 기득권 정치 세력의 꼼수 위장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여야가 4·15 총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을 노린 비례대표 정당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선거법 개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는 등 역풍을 맞고 있다. 일찌감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었던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문제로 갈등에 휩싸여 있다.19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추진 과정에 대한 비판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당원은 "왜 민주당의 소중한 표가 국민들에 1%도 지지를 못 받는 듣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선대위'가 아닌 '황교안 선대위' 체제로 4·15 총선을 치른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황교안 대표는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통합당은 16일 상임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고,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맡았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구성되는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가 될 것"이라며 "제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통합당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선대위원장 영입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강남병에 공천했던 김미균 현 시지온 대표에 대한 추천 철회와 동시에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주요 인사들을 컷오프하면서 ‘사천(私薦)’ 논란에 휩싸였던 김 위원장은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직하겠다”고 했지만 당내 공천 반발을 얼마나 포함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천 지역으로 정해졌던 강남병의 김미균 후보에 대해 추천을 철회한다"며 "또한 이 모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뒤 취하한 것과 관련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을 향한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우리부터 반성하겠다”는 자성론도 함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대 마지막 국회인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의 합당 관련 합의문에 대한 추인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는 손 대표의 거부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통합 가능성을 점점 옅어지고 있다.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3당의 의원들은 일단 공동교섭단체를 구성, 2월 임시국회에서 통합 행보를 시작하면서 손 대표를 향해 합당 추인을 계속 촉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손학규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에 대해 비판적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이를 게재한 경향신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했다. 고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보수진영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에서도 쏟아지는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다만 여전히 보수야당을 중심으로 비난은 지속되고 있다.민주당은 14일 별도 공지를 통해 "임 교수 및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다"며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세 갈래로 진행되는 정계개편에서 야당들의 신당·통합 작업추진이 엇갈리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모인 '미래통합당', 2년 만에 돌아온 안철수 전 대표의 홀로서기,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호남기반 신당까지 여의도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여러 변수로 온도차가 드러난다.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이 합쳐진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은 '미래통합당'으로 정해져 오는 17일 115석의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큰 틀에서 여당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이 비례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미래한국당'의 등록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에 후보자를 낼 수 있게 됐다. ‘5·18 비하’ 발언으로 1년 만에 한국당에서 ‘지각’ 제명된 이종명 의원도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가게 돼 ‘꼼수이적’ 비판이 나온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정당들은 "대한민국 정당의 근간을 허물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가짜 정당의 출현"을 선관위가 인정했다며 이같은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신당명은 ‘미래한국통합신당(약칭 통합신당)’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이 9부능선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당 전국위는 13일 결의문에서 "대한민국 헌법,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려는 원칙을 가진 모든 정당·정치인·시민단체 등과의 통합을 추진한다"며 새보수당·전진당과의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 전국위는 합당에 필요한 정당법상 수임기관 지정 등 향후 합당 절차 진행과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