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애도 휴전‘에 들어갔던 정치권이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방법론을 두고 충돌하면서 대치모드로 되돌아가는 모양새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나기 이틀 전인 3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요구한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식 반대‘ 입장으로 맞서면서다.야당은 다음주 국조 요구서를 제출해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대여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여당은 수사권이 없는 국정조사의 무용론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개정 선결론까지 내놓으며 역공을 펴는 양상이어서 국회의사당에 걸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이 한 해 내는 세금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국회에 나와 설명하는 34년 역사의 시정연설. 25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본예산 시정연설의 안팎은 여당 의원 중심으로 1분에 한 번꼴(총 19회)로 쏟아진 박수소리와 본회장 밖 제1야당 의원들의 항의성 침묵이 교차했다.대통령이 직접 국회 본회장 연단에서 서서 국민을 향해 나라살림의 쓰임새를 직접 설명하는 전통이 10년째 이어졌지만, 야당탄압을 주장하는 제1야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예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는 반발사태가 빚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국민의힘이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며 ‘투톱’ 리더십을 완성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법에 호소해 당 비대위원장에서 밀려나야 했던 영남 5선의 주호영 의원이 한 달 만에 원내대표로 재등판하면서 이 전 대표과의 ‘송사 리스크’ 수습과 계파 갈등 극복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2년 4개월여 만의 원내대표 복귀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판사 출신으로 18년간 중단없는 의정 커리어를 쌓아온 주호영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최종 투표에 참여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또 다 팔렸네.”지난 4일 홈플러스 중계점 치킨 코너를 지나치는 한 손님의 푸념이 들려왔다. 무슨 일인지 보니 매대에는 ‘한정 판매 수량은 모두 재고 소진 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홈플러스가 초저가 치킨으로 치킨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치킨을 사기 위해 매장에서 오픈런(매장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케 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30일 ‘물가 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당일 조리, 당일 판매’라는 의미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공동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내신기자단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 윤석열 정부는 지금 아시다시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속도감 있게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일본열도와 국제사회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테러 사망사건 이틀 뒤인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뒤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정부가 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야당에서 반대하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4일 한 달 넘게 공전하던 여야가 극적으로 국회 정상화의 길을 찾았다.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상 초유의 연속 자진사퇴로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인사 리더십에 생채기가 나게 됐지만 집권여당이 ‘거야의 독주‘를 막으면서 협치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분위기를 찾은 모습이다.낙마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전제조건은 아니었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나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던 후보자가 또 자진사퇴하면서 여소야대의 극한대치가 풀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 기자] ■ 국회에도 부는 연령차별에 따른 ‘세대 갈등’“나이 어떻고 선배 어떻고 이런 이야기 할 거면 당 대표도 나이순으로 뽑자.”지난 8일 이준석 국민의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 15분께 노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善終)했다. 향년 90세.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정 추기경이 오래전부터 이같은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정진석 추기경은 마지막 순간까지 찾아온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님들, 사제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며 겸손과 배려와 인내를 보여주셨다. 의료진, 사제들, 비서 수녀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적에 상관없이 야권 통합경선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자신의 국민의당 당적은 유지한 채 야권후보 단일화 방안을 내놓을 것이다. 하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자당 후보가 결정된 뒤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옳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안철수 대표는 1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하라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얘기"라며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은 거부하면서도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경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법처리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년 만에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를 사과하고 포스트 탄핵의 혁신 부족이라는 당의 자성을 담은 공식 반성문에 대한 당내 반응은 엇갈렸다. 과거사를 매듭짓고 2020년 대선을 향한 쇄신의 출발점이라는 공감과 “배알도 없는 야당”이라는 비판이 공존했다.김종인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속 상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복귀 이후 여야가 난타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당에서는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야당에서는 정권교체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결연한 의지로 검찰개혁을 계속하겠다”며 “검찰개혁이 일부 저항이나 정쟁으로 지체된다면 국민과 국가에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검찰이 되자는 다짐이 검찰 내부에서 나오곤 했다. 그렇다면 검찰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원구성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점 체제가 현실화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과반을 넘는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은 1985년 구성된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이다.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내정됐던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에 반발해 "국회부의장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 하에 35분간 비공개 회동을 진행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거센 반발에도 5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강행했다. 통합당은 본회의에 입장만 한 뒤 교섭단체와 합의 없는 본회의 개의에 항의하고는 집단 퇴장했다. 원구성 협상 실패로 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의 박병석 의원과 김상희 의원이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부의장으로 선출됐다.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차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 투표 직전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을 한 뒤 집단 퇴장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15 국회의원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직을 내려놨다. 서울 종로 후보로 나선 자신의 지역구 선거에서도 떨어졌다. 통합당의 총선 참패로 보수 진영의 대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15일 당 개표 상황실이 꾸려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책임은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22일 일본과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을 두고 정치권 반응이 엇갈렸다. 경제보복을 결행하고도 우리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해결 제의에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응당 취해야 할 대응이라는 입장과 국익을 외면한 채 안보 불안을 높이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교차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진보 성향 정당들은 입을 모아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선 당연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보였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성향 정당에서는 '조국 논란에 대
[업다운뉴스 주현희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정진석 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 협의회 시작 전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설치를 약속한 초당적 기구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가 7월 마지막날 출범한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은 29일 국회 회동에서 논의를 거쳐 오는 3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공동발표문을 통해 밝혔다.민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비하'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정미경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인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정미경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지난 12일 문 대통령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골든타임 기껏해야 3분”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여야 4당은 민 대변인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당을 뺀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2일 일제히 민 대변인을 향해 "부끄러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막말로 막말을 덮는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금수보다 못한 인간" "제발 입 닫고 가만히 있으라"는 등의 격한 반응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막말로 물의를 빚은 전·현직 의원들에게 낮은 수위를 징계를 내려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반응을 예상이나 했을까, 한국당은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사전 예고도 하지 않은 채 회의 뒤 보도자료를 통해 결과만 알렸다. 이에 여야는 이번 징계를 '면죄부', '포상','격려'라고 비난했다.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게 각각 경고와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특히 한국당 윤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