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반도체의 봄‘이 완연해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올해 첫 분기 내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지난해 1분기보다 24% 신장했다.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반도체 수출이 1년 9개월 만에 최대 실적까지 기록하면서 1분기 ICT 산업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4% 불어났다.최대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빠르게 살아나고 있어 ICT 수출 주도의 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올해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계’가 더 늦춰지고 연내 기준금리 인하 폭도 쪼그라들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반영되면서다. 선물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 폭에 대한 눈높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올여름 피벗 개시조차 예단을 불허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bp(1bp=0.01%포인트) 오른 4.42%로 연고점을 찍었다. 5%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3월 3% 넘게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개 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다. 대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내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두 자릿수로 지속했다.1분기 기준으로 자동차, 반도체 수출은 각각 역대 1,2위 실적을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을 쌍끌이했다. 미국과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은 최다 수출국 지위를 놓고 월간 엎치락뒤치락하다 1분기엔 역대 1위 실적을 낸 미국이 우위에 섰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고 항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2월 동행·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수출 플러스로 돌아선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월간 국내총생산(GDP) 지표’ 격인 산업활동에서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투자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이면서다. 지난해 경기 둔화기 진입 이후 두 번째 동반 플러스로 경기순환 사이클 상승 경로를 다지는 시그널로 풀이된다.다만 소비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하면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 주도의 수출 호조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5회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올해 들어 불거지는 물가 불안에도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유지했다. 더욱이 올해 성장과 물가 눈높이를 올리면서도 피벗(통화정책 전환) 첫해의 금리 조정 강도를 고수하겠다는 스탠스를 보였다. 지난 1,2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고 연내 인하 횟수도 2회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던 시장이 일제히 환호한 이유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연준 목표 수준인 2%로 둔화하기까지 "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아파트 부문의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올해 1월 전국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는 지난해 여름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비해 비아파트 전세 시장은 ‘빌라왕’ 전세사기 후폭풍으로 지속해서 위축되면서 고가 빌라 월세 거래량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0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로 올해 1월 전국의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만1146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전세 거래는 9268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주춤거리는 물가 둔화세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3.1%)로 올라간 가운데 내수 위축 속에 수출이 5개월째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향후 물가와 성장 여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수출입물가도 이같은 흐름으로 수렴되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는 수출가격 측면에서 탄탄한 개선세를 다지면서 수출 주도의 경기회복 경로에서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모양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취업자 수가 올해 들어 두 달째 30만명대로 증가했다. 내외수 불균형으로 경제 회복의 속도가 더딘 만큼 고용시장에서도 산업별 온도차가 두드러진다.5개월째 수출 플러스에 힘입어 제조업 고용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내수 부문에서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되면서다. 내수의 한 축을 이루는 건설 부문에서도 수주 부진에 따른 고용 둔화 가능성이 하방요인으로 지적된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첫달 경상수지가 30억달러를 웃도는 흑자로 9개월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주력품목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50% 넘게 늘어나 1월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품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사상 최악의 경상 수급을 보였던 1년 전과 달리 호조세의 상품 수출을 중심으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다져지는 모양새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첫달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돼 9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다만 연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슈퍼리치(초고액자산가) 고객 사이에서 절세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이 이들을 위한 센터를 열고 컨설팅을 제공한다.삼성증권은 절세와 부동산에 대한 종합 자산관리(WM) 컨설팅을 제공하는 ‘택스센터’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부유층 맞춤형 고도화 WM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수십년 쌓은 절세(투자) 전략과 세무 사례의 집약체다. 택스센터는 세무 및 부동산을 중심으로 슈퍼리치 고객에게 특화된 재무적·비재무적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택스센터장에는 초부유층 자산가 가업 승계와 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6개월 정도는 금리 인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1월)“상반기 내에는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2월)올해 들어 ‘추가 인상 없는’ 기준금리 동결모드에 접어든 통화정책당국 수장이 내다보는 금리 인하 시기는 적어도 반 년 뒤로 밀려나 있다. 지난달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결문에서 ‘추가 인상 필요성’ 문구가 사라지자마자 사견을 전제로 금리인하 시기상조론을 ‘6개월 내 난망’으로 붙들어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안내)는 한 달 뒤에도 이렇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에도 내수 부진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매월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하는 2월 비즈니스 서베이(BS)에서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으뜸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으면서다. 지난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으로 경기 하강기에 접어든 이후 지난달까지 줄곧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매월 기업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자리 잡아 왔지만, 이젠 심화하는 내수 위축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고민거리로 올라선 것이다.제조업의 내수부진 비중은 올해 첫달 20.7%에서 이달 21.8%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첫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기준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잦아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10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의 변곡점으로 여겨지는 ‘3%의 벽’을 깨지 못했다. 헤드라인 CPI와 기조적 물가를 보여주는 코어(근원) CPI가 3%대에서 두 달째 시장 전망치를 동반 상회한 ‘물가 쇼크’가 금리인하 개시 시점을 뒤로 밀어내는 모양새다.미국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제조업(-3.9%)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3.8%), 25년 만에 최대 감소 △소매판매(-1.4%), 20년 만에 최대 감소 △설비투자(-5.5%), 4년 만에 최대 감소지난해 경기 하강기를 관통하는 산업활동 성적표는 이같이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역대급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외환위기 이래 가장 크게 악화하고,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도 동반 위축됐다. 연말로 갈수록 수출 회복세로 산업생산이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 부진의 골은 깊어지는 양상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새해 들어 한국의 최대교역국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 길의 먹구름도 걷히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전선에서 가장 오랫동안 부진을 보여온 대중국 수출이 실로 20개월 만에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다. 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행진으로 경기 회복기의 새해를 맞는 시점에서 주력품목 반도체의 수출 회복세 속에 대중 수출이 월간 증가 전환을 ’예열‘하는 모양새다.새해 첫달 초순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가운데 대중 수출이 10.1% 늘어나면서 1년 8개월 만에 플러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늘어났다. 3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지만, 경기 하강기에 우려됐던 취업시장의 냉각은 막는 수준이었다. 연간 고용률이 62.6%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지표상 고용 호조세가 이어졌지만, 고령층,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청년층과 40대, 제조업에서는 쪼그라드는 등 연령별·산업별 양극화가 뚜렷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1.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8만개 늘어났다. 다만 증가 폭은 5분기째 둔화했다. 고령층의 일자리는 전체 증가분의 4분의 3을 차지한 반면 청년 일자리는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3분기째 뒷걸음질 쳤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37만9000개(1.9%)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75만2000개) 고점을 찍은 이후 5개 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특히 플러스(+) 폭이 40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카카오가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만 치중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업종 철수 및 계열사 감소 공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카카오톡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반으로 이같이 수익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최근 비판했다.23일 강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2021년 2월 105개 보다 39곳 증가한 총 144곳(지난 8월 기준)이었다. 2021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계열사 확대로 골목상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나타내는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 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5개월 연속 늘어나는 상품수지의 개선세가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 ‘상저하고’를 떠받치는 모양새다.정부가 ‘수출 플러스(+)’를 전망하는 4분기의 첫달 초순 무역전선에서는 수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도 커진다. 다만 중동정세 불안으로 다시 불거진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의 안개를 헤쳐나가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향해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가 국내 물가 진정세와 수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국제유가가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들의 반등을 자극하고, 수출 전망지표의 반락을 불러오고 있어서다.지난해 고물가에 이어 수출 부진 등 경기 둔화의 불씨를 키웠던 고유가 상황이 재현돼 지속될 경우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경제 회복 경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 내수 위축이 불가피하고, 원유발 원가 부담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