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하도록 한 형법 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리면서 국내 낙태실태가 주목받는다.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건수인 인공임신중절률은 4.8%, 건수로는 4만9764건으로 추정됐다. 보사연은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지난해 9~10월 전국 만 15~44세의 가임기 여성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조사결과 인공임신중절률은 2005년 29.8%(34만2433건), 2010년 1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4 위헌-4 합헌.낙태죄 처벌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합헌. 2012년 8월 헌재는 낙태 시술한 조산사 등을 징역에 처하도록 한 형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합헌 결정을 내렸다. 4대4로 위헌과 합헌이 동수로 판결됐지만 위헌 결정 정족수 6명에는 못 미쳤던 것이다.당시 헌재는 “임산부가 낙태하는 것 자체를 처벌하는 자기낙태죄와 관련해 낙태를 처벌하지 않거나 형벌보다 가벼운 제재를 가하게 된다면 현재보다도 훨씬 더 낙태가 만연하게 될 것"이라며 "자기낙태죄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