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편의점업계가 매년 발표하는 가맹점과의 상생안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 국면에 접어들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점주들의 반발로 조정된 상생안을 내놨지만, 편의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BGF리테일보다 더욱 매출 향상에 집중된 상생안을 공개하면서 점주들의 반대 목소리도 더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상생안 발표를 남겨두고 있는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도 관심이 쏠린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U는 편의점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2024년도 상생안을 발표했다. 일찍이 운영해 왔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경찰청에 따르면 10만원 이하 소액 절도(생계형 범죄) 사건 수는 2018년 3만건에서 지난해 8만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소규모 점포들이 고금리 및 고물가로 인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생계형 범죄까지 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이다.에스원은 이러한 소상공인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특화 솔루션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는 생계형 범죄 피해 예방을 돕는 3종 고화질 CCTV 및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하는 도난 보상서비스를 지원하고, 매장 고정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지난 22일 다이소 명동역점. 해가 저물면서 매장으로 들어서는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내부는 계산을 기다리는 손님과, 엘리베이터 탑승을 기다리는 손님이 양쪽으로 길게 줄을 선 모습이었다. 긴 대기 행렬은 어느 쪽에서도 피해 갈 수 없었다.약 1653㎡(500평) 규모로 지난 3월 재오픈한 다이소 명동역점은 생활필수품부터 취미생활 용품, 간식, 관광상품까지 12개 층을 다양한 제품들로 빼곡히 채웠다. 명동역에서 고개만 들면 보이는 이 고층 건물은 균일가에 다양한 상품을 쇼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편의점 창업은 수익성보단 안정성’이란 말도 이제 옛말이 된 지 오래다.편의점 점주가 하루 10시간씩 주 5일을 꼬박 일해도 최저시급 확보조차 어렵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공요금의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고금리라는 3중고로 힘든 상황에서 내년 최저임금 또한 올해보다 2.5% 상승한 9천860원으로 결정돼 편의점 점주의 우려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유튜버 피터의 편의점 24시는 지난 5월 29일 게재한 ‘편의점 창업하면 얼마나 벌까?’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편의점 G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열리지 않았다. 역대 최장기간인 110일간 심의에도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해 진행된 표결에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최소한의 인상 입장을 유지한 사용자 측의 최종안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으로 결론났다. 근로자 측은 11번째 최종요구안만큼은 1만원을 고수했지만, 공익위원들도 2.5%의 낮은 인상률에 동의하면서 끝내 1만원 돌파는 무산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5시간에 걸친 밤샘 논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과 최저임금인상,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휘말린 데다 노란봉투법이 본회의에 부의되면서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노총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명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총파업의 핵심 쟁점은 △노란봉투법(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 최저임금 인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최근 미국 NBC방송은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의 일중독 문화’가 있는 한국에선 과도한 노동과 관련한 우려가 심각한 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 1,915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4번째로 높다. NBC가 지적한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의 일중독 문화’는 국내 한 취업 플랫폼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입증됐다.■ 직장인 절반은 ‘비자발적 워커홀릭’잡코리아의 일중독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5%가 스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구인난 vs 구직난.한쪽에서는 사람이 구해지지 않는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고 한다. 많은 경제활동이 으레 그렇듯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자연히 해결되리라 여겼던 이러한 미스매치가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기업 인사 담당자도, 예비 취업자도 모두가 어려움에 빠진 요즘이다.#01. 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 사실고용노동부가 매년 두 번 실시하는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국내 5인 이상 사업체 전체 구인인원 중 채용되지 못한 인원 비율인 미충원율은 2018년 상반기 10.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산업계에 다시 ‘물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가 지난 6월에 이어 전면 파업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쟁점인 안전운임제의 일몰만 3년 더 연장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 경제위기 속에 화물연대 파업이 5개월 만에 재연돼 장기화할 경우 ‘물류 대란’으로 확대돼 최근 부진한 수출·내수에 미칠 파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2일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지난 15일 한국 사람의 일상이 한 순간에 멈추는 일이 발생한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내 수많은 업종의 플랫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카카오 그룹 전체가 멈추는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까닭이다.카카오톡을 비롯해 택시호출, 웹툰 그리고 이메일 등 카카오 그룹이 운영하는 수많은 서비스들이 일괄적으로 멈췄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태에 대해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장관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하며 대응한다. 대통령실도 “네트워크망 교란은 유사시 국가안보에도 치명적”이라고 평하며 “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삼성전자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작년에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삼성전자는 '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해)경영진은 이미 결정을 내린 것 같다. 내부에서는 매각은 정해진 수순이라고 보는 직원들이 다수다.”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이 한참이던 지난달 한 카카오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되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고, 그 중심에 있던 자회사 중 하나가 카카오모빌리티였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배재현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물가가 연일 치솟다 보니 각종 버전의 인플레이션을 변형해서 만든 신조어들이 쏟아지는 형국이다. 국제 유가에 세계 곡물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널뛰는 외식 물가에 서민들 주머니 사정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출근, 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행복도 점점 누리기 힘들어지는 중이다. 주요 커피 매장들이 음료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을 옥죄는 탓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커피 국제원료 가격은 최근 2년 새 급등했다. 아라비카 원두의 국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달 30일 2023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된 첫 최저임금으로 올해 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금액이다.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 심의 기한을 지켰으나 금액이 결정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은 불가피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에서 모두 아쉽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인데, 경영계와 사용자 측은 오히려 현행 최저임금도 부담된다고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특히 편의점업계엔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스타벅스는 어디서나 잘 되는 것 같아. 스타벅스 같은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카페 창업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하는 소리다. 카페의 대명사처럼 돼 버린 스타벅스는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2위부터 5위인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할리스커피, 메가커피까지 매출액을 모두 더해도 스타벅스 매출의 절반도 안 된다.성장세 또한 눈부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는 2019년 1조8696억원, 2020년 1조9284억원, 2021년 2조385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우여곡절 끝에 윤석열 정부 첫 최저임금안이 결정됐다. 1만원에 살짝 못 미치는 9620원이다. 올해 시급 9160원보다 460원 올랐으며, 인상률은 올해 대비 5%다. 다만 작년과 같이 노사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라 뒷말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공익위원들이 책정한 9620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표결했다고 29일 밝혔다.주휴수당을 포함할 경우 실질 최저임금은 시급 1만1555원이 된다. 월급으로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최저임금 오르니까 순간 좋았다가도 물가도 따라 오르니까 힘들어. 그렇다고 최저임금이 안 오를 수도 없는 법이고. 내년은 또 얼마로 책정되려나?”최근 악세서리업에 종사하는 A씨는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듣고 있는 기자의 입장도 사실 그와 별반 차이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당장 먹고 사는 것에 민감한 만큼 최저임금의 변동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화제가 아닐 수 없었다.최저임금. 뜻을 풀이하자면 국가가 노사 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월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고용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완전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대면업종 등에서도 취업자가 늘어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들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전면적인 일상 경제활동 재개로 실업률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고용 기상도 상에서 먹구름이 걷히고 있지만 이같은 고용회복 기조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도드라진 고용 개선세가 기저로 작용하고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화물기사 최저임금제' 격인 안전운임제의 일몰 폐지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예고한 대로 7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대규모 총파업으로서 새 정부의 노동정책도 시험대에 올랐다. 총파업 첫날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려돼온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 노동계,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이날 0시를 기해 무기한·전면 총파업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병행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 센터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가능성 진단과 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성장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개월 연속 하락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