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 독과점 깨기 모색에 나선 상황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제4인터넷은행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러 업종이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뱅크, KCD뱅크, 소소뱅크가 컨소시엄으로 인터넷은행 설립 인가 추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구성된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체 렌딧, 세무·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불편함을 줄여 쉽고 간편하다.”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와 김승환 프로덕트 오너가 설명회 1시간 내내 입이 닳도록 강조한 특징이자 장점이다.토스뱅크가 원화와 외화 경계를 허문 외환 서비스를 18일 선보였다.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출시를 알렸고,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들이 외환 서비스에서 겪는 고충을 덜겠다고 약속했다.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당시 환전과 해외 결제·송금, 외화 통장·환전, 해외 주식 연계 계좌 등 외환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카카오뱅크 30% 초과 달성 성공, 케이뱅크 32%·토스뱅크 44% 달성 실패.지난해 말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과 달성 여부다. 2년 전 세운 공급 목표마저 지키지 못하자 금융당국은 결국 공급 계획을 일원화해 하향 조정했다. 건전성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연체율 관련 건전성 리스크는 잔재하고 실제 중저신용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올해부터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가 평균 잔액 30%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거푸 실적 경신을 이어왔다. 연말을 맞아 샴페인을 터뜨려야 할 분위기지만 은행권은 극도로 조심스럽다. 야권에서는 횡재세 도입을 추진했고,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론 상생금융 슬로건 아래 이익분 출연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은 시종 눈치를 보는 중이다.시작은 지난달 14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이재명 대표 등을 포함한 55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횡재세법 논의부터였다. 횡재세는 일정한 기준 이상의 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한·하나금융지주 주주는 배당 금액을 알고 투자할 수 있지만, 카카오뱅크 주주는 배당 금액을 모르고 투자해야 한다? 배당금을 둔 기업 간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일과 8일 결산 배당 기준일 변경에 따른 자율 공시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내년 1월 하순, 2월 중순 이후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하나금융 주주는 1월 중순, 신한금융 주주는 2월 초 주식을 사서 보유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지난 12일 결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광경. A씨(31)에게 학창 시절 교통카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었다. 통학을 위해 매일 갖고 다녀야 했던 만큼 크기와 모양, 즉 디자인이 중요했다. ‘예쁜’ 디자인이라면 더 좋았다. 실제로도 당시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가 출시됐는데, 직사각형 모양의 기본형에서 탈피한 하트 모양 카드 등 제법 개성 있는 형태도 여럿이었다. 조금 더 감각이 있는 친구들은 기본형 카드를 골라 그 위에 자기만의 개성을 덧입혀 새로운 카드로 재창조 해내기도 했다. 뭐든 톡톡 튀는 나만의 색깔로 꾸미는 게 대세였던 시절이었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카카오가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만 치중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업종 철수 및 계열사 감소 공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카카오톡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반으로 이같이 수익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최근 비판했다.23일 강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2021년 2월 105개 보다 39곳 증가한 총 144곳(지난 8월 기준)이었다. 2021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계열사 확대로 골목상권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금까지 신용 대출 상품만 선보였던 토스뱅크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며 하반기 양적·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후속 상품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영역 확장의 첫 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토스뱅크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 특례로 구성됐고, 최대 2억2000만원 한도로 금리는 3.32%~5.19%까지 상품과 조건에 따라 상이하다.토스뱅크가 신상품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시중은행이 유튜브에 빠졌다. 일부 은행은 ‘골드 버튼(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채널에 주는 기념품)’을 향해 순항하는 등 진성 유튜버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또 이들이 만든 콘텐츠는 최대 1000만뷰를 넘기며 구독자 및 금융 소비자와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은행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유튜브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광고 모델을 활용해 단순한 영상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은행 홍보와 스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올 상반기 증권업계엔 악재가 잔뜩 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와 차액결제거래(CFD) 이슈 등 각종 논란이 이어졌고,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불안한 상황에서 각 증권사는 여전히 속앓이를 하고 있다.그런데 한국투자증권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기업금융(IB), 자산 관리(AM), 위탁 매매(BK) 등 부문별로 분전하는 등 견조한 성과를 달성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1689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자동차 담보 대출(오토론) 시장에 진출한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는 금융사들 사이에서 이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 오토론 상품 출시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오토론 서비스 운영 담당자 채용 공고를 냈다. 업무 지원팀에 속해 자동차 매매 계약서와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오토론 관련 처리 및 상담을 수행하는 실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연내 시장 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청년들에게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고자 이달부터 실시되는 ‘청년도약계좌(청도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지면서 ‘상생 금융’에 반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은행은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청도계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로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위해 고안된 정책 금융 상품이다. 개인 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 소득이 중위 소득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리 인상 등 대외적 환경이 악화되는 등 은행권을 둘러싼 전반적인 우려가 심해지는 형국이다. 시중 은행들은 ‘이자 장사’ 비판을 받고 있고, 고액 성과급 지급 논란이 더해지며 은행 과점 체제가 공고해지며 속된 말로 ‘고인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는 중이다. 따라서 제동이 걸려있는 은행권 혁신에 누군가가 드라이브를 걸어줄 것을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이런 가운데 인터넷 전문 은행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은행은 영업점을 통한 대면 거래를 하지 않고 PC나 모바일 등 인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작년 말 연체율은 0.49%로 1년 전보다 0.27%포인트 상승했다. 늘어나는 여신 금액보다 연체 금액이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연체율은 ▲2021년 말 0.22%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 0.36% ▲4분기 0.49%를 기록하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은행권이 긴급생계비 대출재원 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재원을 조성한다.국내 은행들은 27일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사회공헌협의회에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중은행장(신한·우리·SC제일·하나·국민·씨티은행)과 특수은행장(산업·농협·기업은행), 지방은행장(부산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장(카카오뱅크)이 자리를 함께 해 은행산업에 기대되는 사회적책임경영을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들 국내은행은 지난 3년간(2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자고로 금융상품이라고 하면 예금과 대출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국내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각종 신용카드, 투자상품, 보험상품이 출시됐고, 이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가 급증했다. 특히 2020년 유례없는 폭락장과 폭등장을 겪으며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크게 늘었다.이러한 시대적 추세를 반영,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상품·채널·서비스 등 금융 생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거래 현황을 짚어보는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를 29일 발간했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자산 건전성 확보 vs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기를 맞아 중·저신용자 대출 등 포용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인터넷은행은 한목소리로 자산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로 대표되는 국내 인터넷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제1금융권 20개 은행의 평균 연체율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17일 발표한 ‘2022년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기반으로 글로벌 K-콘텐츠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컴투스는 11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이 1862억원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억원,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을 기록했다.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와 지난 8월 출시된 소환형 다중역할접속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의 국내 출시, 야구 게임 라인업 등에 힘입어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지난 15일 한국 사람의 일상이 한 순간에 멈추는 일이 발생한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내 수많은 업종의 플랫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카카오 그룹 전체가 멈추는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까닭이다.카카오톡을 비롯해 택시호출, 웹툰 그리고 이메일 등 카카오 그룹이 운영하는 수많은 서비스들이 일괄적으로 멈췄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태에 대해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장관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하며 대응한다. 대통령실도 “네트워크망 교란은 유사시 국가안보에도 치명적”이라고 평하며 “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주말 카카오 서비스의 '블랙아웃'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부끄러운 취약성이 드러나자 정치권이 뒤늦게 입법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가 사실상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없다고 평가하면서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일상을 순식간에 위협하는 디지털 플랫폼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입법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한목소리로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 등에 따르면 ‘카카오 먹통 대란’은 15일 오후 3시 30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