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인간의 생이 그렇듯 제품에도 수명이 있다. 제품 수명주기 이론은 제픔이 개발된 후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를 거쳐 시장에서 사라지는 과정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이 제픔 수명주기를 고려해 생산과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하지만 이 수명주기를 건너뛰고 ‘장수’하는 제품이 있다. 올해 8월 60주년을 맞는 박카스가 그러하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1분기 박카스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연도별로 봐도 2020년 2225억원을 기록했던 박카스 매출은 2021년 2287억, 지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혼나야 돼요. 돈 내는 기사들에게만 콜을 몰아주고 말이야.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수수료 내는 기사들에게만 콜을 준다니까? 일반 택시기사들은 힘들어 죽겠어요.”기자가 한동안 카카오 택시를 탈 때마다 기사들에게 들었던 말이다. 그들은 카카오를 쓸 수밖에 없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면서 다른 호출 앱들을 권유하기도 했다. 그럼 실제 그 기사들의 말처럼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시스템에는 차별이 있었을까?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부당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시간대별 배차성공률 = 낮(오전 10시~오후 1시) 58~66%, 심야(오후 11시~오전 3시) 15~28%△심야시간 거리별 배차성공률 = 장거리(30km 이상) 37~53%, 중단거리(5~15km) 11~29%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두 달 뒤인 지난 6월 이같이 서울 지역에서 호출앱을 이용한 택시 호출횟수 당 배차성공 비율이 격차를 보인 것은 ‘심야 택시대란’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늦은 밤 서울에서 택시를 부를 경우 5번 중 4번은 실패하고, 장거리 이동이 아닐 경우 승차난은 2배 이상 가중된다는 게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이슈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이익과 관련된 주식시장 상장이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점점 사회적 책임의 문제가 더 큰 원인으로 보인다. 경영진과 대형 투자사들만 이익을 누리고, 노동자와 이용자 모두는 불행할 것이다”(서승욱 카카오 크루 유니언 지회장).“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던 네이버,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아 안타깝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론이 사모펀드 매각이라는 무책임한 결과로 이어졌다. 사모펀드는 목적 자체가 단기 수익 창출로, 카카오모빌리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한은행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상생 모델 구축 및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신한은행은 카카오모빌리티 직영 운수사 및 카카오 T 블루 가맹형 택시 기사를 위한 금융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 공동마케팅을 통해 신한은행 모바일앱 이용자의 혜택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직영 운수사에 재직하는 택시기사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향후 직영기사뿐만 아니라 카카오 T 블루 가맹형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해 택시기사 처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국내 대형 IT기업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지난 16일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꺼낸 말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모빌리티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시행하려는 제도들을 살펴보면 거꾸로 사회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 상대적으로 영세한 택시업계와의 마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국내 차량호출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6일 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 690만명에게 최대 5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초유의 고용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27만5000개도 창출하기로 했다.총 19조5000억원 상당의 맞춤형 피해 대책을 만들고자 15조원 상당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 이로 인해 국가채무 1000조원 시대엔 한 발짝 더 빨리 다가서게 됐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2000년 8월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이른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1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모(37)씨에 대해 국가가 13억여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이성호 부장판사)는 13일 최씨가 국가와 경찰관·검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국가가 최씨에게 13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또 최씨의 어머니에게 2억5000만원, 동생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재판부는 최씨에게 지급돼야 할 배상금을 20억원으로 추산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한 서비스를 내놓았다.LG유플러스는 휴대폰 분실·파손보험 보상센터에 업계 최초로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해 휴대폰을 분실 또는 파손한 고객의 보험 보상처리를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보이는 ARS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자주 물어보거나 먼저 확인해야 할 가입상품 정보, 보상 진행 현황을 먼저 설명하고 △휴대폰 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상한도나 지급될 보험금 등을 안내한다.또한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앱과 연결성을 강화해 상담시간이 아니더라도 고객이 언제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접촉사고를 이유로 사설 구급차를 가로막아 병원으로 향하던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유영 판사는 21일 특수폭행과 특수재물손괴·업무방해·사기·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공갈미수 등 6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최모(3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고의 사고를 일으키거나, 단순 접촉 사고에 대해서 마치 입원이나 통원 치료가 필요한 것처럼 행사하면서 보험금을 편취하거나 운전자로부터 합의금을 갈취하는 내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이 마스크 기부를 넘어 나눔에 대한 인식을 함께 가지기 위해 이벤트에 나섰다.OK금융그룹은 다음달 8일까지 자사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택시기사에게 기부했던 '바이오OK마스크' 관련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지난 16일 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택시복지재단)을 통해 바이오OK마스크 20만여 장을 기부한 바 있다. 해당 마스크는 전국의 법인 택시기사 9만여 명에게 각각 2개월 사용 분량인 2장씩 지급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OK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OK금융그룹은 전날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택시복지재단에서 바이오OK마스크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 탁용원 홍보스포츠본부장을 비롯해, 박복규 택시복지재단 이사장, 문충석 서울택시조합이사장, 장성호 부산택시조합이사장, 강신표 전국택시노련위원장, 구수영 민주택시노련위원장 등 택시복지재단 임원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OK금융그룹은 ‘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n차 전파'가 7차 감염으로까지 확산했다. 앞서 국내 최대 규모 집단감염이었던 '신천지' 확산 때와 달리 클럽과 노래방, 학원, 돌잔치, 식당 등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일상에서 전파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전파가 1명, 6차 전파가 12명, 5차 전파가 8명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7차 전파는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학원을 거쳐 노래방, 음식점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장애인 인구는 258만5876명으로 2015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5G(5세대 이동통신)가 상용화되면서 장애인의 정보통신기술(ICT) 접근성 이슈도 함께 제기된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장애인의 편의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이목을 끌고 있는 광고가 있다. KT는 ‘제 이름은 OOO입니다, 마음을 담다’를 새로운 기업 캠페인으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결국 국회 문턱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현행 타다 서비스가 운영될 수 없게 됐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인 ‘타다’는 지난달 19일 법원으로부터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여야의 법 개정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자 했던 이재웅 쏘카 대표의 꿈도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쏘카 자회사인 VCNC가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선보인 2018년 10월, 소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모바일 시상식에서 다관왕을 차지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올해 이동통신 세계최고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포함해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마트 플릿’은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은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사례 최우수상’을, 장애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 코딩스쿨’은 ‘청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는 가운데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공유경제의 개념과 타다의 정체성, 플랫폼 노동자 처우 등을 밝히며 기존 제도에선 미래산업이 성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웅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사단법인 오픈넷 주최로 열린 '타다 금지법을 금지하라' 대담회에 참석해 "(정부에게 택시기사의) 보호도 하나의 역할이지만 과도하게 보호되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산업이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국회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이른바 ‘타타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타다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 역시 타다와 택시의 상생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연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타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타다와 정부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10일 오후 타다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 코너와 타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타다를 응원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이 글에서 타다는 이용자들을 향해 “타다 금지법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카카오모빌리티(공동대표 정주환·류긍선)와 ‘U+카카오내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양사가 체결한 ‘5G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협력 MOU 이후 내놓은 1호 서비스다.이를 통해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을 쓰는 LTE 및 5G 고객들은 앞으로 U+카카오내비 이용 시 제로레이팅을 적용받게 된다. 약 1400만 고객이 모바일 데이터 이용료를 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만찬회동을 통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과 별개로 여야의 극한대립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삭감 주장과 김재원 한국당 의원의 '이해찬 관련 막말'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과 청와대 인사에 대한 비판으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정부예산안 14조5000억원 삭감'을 주장하는 한국당을 겨냥해 "안보·미래 먹거리 예산을 깎겠다는 것은 나라 살림을 제대로 운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