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앞뒤 바퀴 양옆으로 검은 패니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견고히 부착된 패니어와 그 위로 올려진 짐들이 안정감 있게 자리 잡은 자전거의 주인은 급할 게 없다는 듯 느릿느릿 페달을 굴리며 멀어져 갔다. 그보다 앞서 빠르게 줄지어 지나간 사이클 행렬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었다.전날부터 쌀쌀해질 거라는 예보와 달리 난지한강공원 날씨는 춥지 않았다. 도리어 1시간 가까이 걷는 동안 등덜미부터 올라온 열기가 단단히 껴입은 패딩을 무색게 만들었다. 날씨는 쾌청했고, 적절한 구름이 메운 하늘은 공원을 돌아보는 내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2019년부터 서울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실증 사업을 이끌어온 SKT가 서울 내 자율 주행차 시범운영 도로를 한 단계 더 확보하며 자율 주행 기술 구현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SKT는 서울시 상암 지역 자율 주행차 시범운영 지구 확대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을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연결하는 C-ITS 실증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건으로, 상암 일대 자율 주행차 운행이 가능한 도로는 기존 상업 및 주거 지역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비
[업다운뉴스] ●박영임씨 별세, 김태규(현대로템 책임매니저)·양형(태조산청소년수련관 팀장)씨 모친상, 김은혜(파장유치원 교사)씨 시모상=14일,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 7호실, 발인 16일. ☎ 041-553-80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업다운뉴스 임예림 기자] SK텔레콤이 독립기념관과 협력해서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 체험관 구축사업 협약체결 후 처음으로 콘텐츠를 내놓았다.SK텔레콤은 5G MEC환경에서 첨단 ICT기술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5종의 콘텐츠 △슈퍼노바 기술 기반 마법사진관 △NUGU 적용 코딩 로봇을 활용한 알버트 독립운동 체험관 △VR기술로 보는 하늘공원 한글 퀴즈 △4DX로 경험하는 독립운동 △Jump AR가 있다고 10일 발표했다.마법사진관에서 SKT의 5G MEC기반으로 ‘슈퍼노바’기술을
[업다운뉴스] ● 박구서씨 별세, 박찬우(GC녹십자 상무(QM실장))·정희·찬호씨 부친상=5일, 천안하늘공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7일. ☎ 041-553-8000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모친 강한옥 여사를 떠나보낸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의문을 보내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의 영면을 빌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0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왔다"며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강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김정은 위원장의 조의문은 전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서울억새축제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 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펼쳐진다.널따란 억새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거닐면서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행사다.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억새꽃은 활짝 만개했다. 하늘공원은 서울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데다가 오는 주말에 축제가 시작되므로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공원 안쪽에 핑크뮬리 단지에도 단풍물이 곱게 들고 있고, 댑싸리까지 초록에서 빨강으로 옷을 갈아입는 중이라 경치가 화려하다.하늘공원 억새밭 동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KB국민은행이 몽골 투브 아이막 바양척드 솜에서 'KB국민의 맑은 하늘 숲'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진행된 행사에 임직원을 비롯한 몽골 지자체 관계자 및 현지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몽골 사막화 지역인 바양노르 솜 100ha를 대상으로 포플러와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총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번 사업은 숲 조성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이 직접 조립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의 주민자립형 모델로서 지속가능한 사막화 방지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KB국민은행이 환경 보호를 위한 기부와 도시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도 진행했다KB국민은행은 25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KB맑은하늘적금'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도시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지난 3월 출시된 'KB맑은하늘적금'은 맑은 하늘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최고 연 1.0%p)를 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자전거 상해 관련 무료 보험서비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도떼기시장의 이미지를 가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출발한 지도 5년째. 지난 2015년 10월, 밤마실 나간 사람들에게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장소로 출발한 밤도깨비 야시장은 훌륭한 나들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을 했다.다국적 음식을 음미할 푸드트럭과 앙증맞은 귀고리 등을 파는 노점부스에 공연팀까지 가세해 즐거움을 주고 있다. 주말에 열린다. 2019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리는 각 장소의 정확한 날짜와 시간 등을 알아본다.▲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 한강공원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한겨울을 중심으로 늦가을부터 봄까지는 온도와 빛의 변화가 심한 시기다. 그 때문에 자연풍경도 자주 바뀌고 색다른 풍광이 나타나는 때도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단풍,일출,일몰,눈꽃,상고대,얼음 등이다. 요즘 사진가들이 즐겨 촬영하는 피사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들 현상의 사전적 정의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먼저 겨울에 제주 한라산, 무주 덕유산, 소백산 등에 올라서 가장 많이 보는 경치가 ‘눈꽃’이다. 눈꽃은 눈발이 나뭇가지에 얹혀서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운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서양억새를 모르는 사람은 간첩? 요즘 분홍빛을 띤 서양억새 핑크뮬리가 코스모스와 함께 전국 가을꽃축제의 중심 소재로 자리 잡으며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집근처 나들이나 여행이 트렌트로 굳어지고 있다.10~20대 젊은 층은 물론 나이 지긋한 50~60대 장년들도 핑크뮬리 앞에서 ‘귀요미’ 자세로 사진촬영에 응하는 광경이 흔히 눈에 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의 발전에 힘입어 셀카 촬영도 일상화됐다. 그럼 핑크뮬리 사진은 어떻게 해야 잘 찍을 수 있을까? 모든 사진이 그렇듯
[업다운뉴스 글 사진 이두영 기자] 조붓해서 더 좋은 억새밭 오솔길. 마음과 마음이 닿아 어깨와 어깨가 나란히 걸어간다. 억새꽃처럼 하얗게 부푼 가을 사람들의 웃음! 창호지처럼 텅 빈 하늘로 여행객들의 발걸음과 미소가 날아 올라간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 10월의 어느 날만 같아라!서울억새축제가 열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여름내 초록 대궁에서 힘겹게 줄기를 키워 올린 억새. 시월의 마지막 밤을 며칠 앞두고 한강을 향해 후련하게 군무를 춘다. 새소리가 잠잠하고 풀도 침묵하는 시각. 축제의 화룡점정은 서녘의 붉은 노
[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주말 내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족 나들이를 떠난 이들이 적지 않은 모양새다. 무더운 오늘 날씨와 내일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물놀이 시즌이 다가온 것이다.16일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에 따르면 전국이 낮 25~32도로 높은 기온을 유지하겠다. 비 소식도 없고 미세먼지 농도도 낮다. 하지만 자외선과 오존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올라와있다. 오존 농도도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높다.일요일인 내일 날씨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지만 낮 최고기온 22~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문화비축기지를 아시나요?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인접한 문화비축기지는 여러 한강시민공원이나 각 동네의 근린공원 등 서울 곳곳에 즐비한 기존 공원과는 조성 취지가 전혀 다른 공원형 복합문화공간이다.1970년대 중후반 상암동 매봉산 자락에 건설된 석유 저장 시설이 지난해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재탄생해, 휴식 및 문화나들이 공간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요즘엔 주말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열려 방문자들의 즐거움이 크다.기존의 유류 저장 탱크는 모두 5개. 유사시에
열당과의 한해살이 기생식물. 학명은 Aeginetia indica L.추석 연휴 막바지, 드디어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다고 하지만, 이 비 그치면 그야말로 길고 무더웠던 ‘2016년의 여름’도 어느덧 과거로 물러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렸던 가을이 오면 세상은, 그리고 자연은 ‘껍데기는 가라’는 어느 시인의 외침처럼 껍데기를 버리고 본연의 색을 드러낼 것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푸르러질 것이고, 땅은 갈색으로 더 갈색으로 짙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갈색의 땅에서 노란 갈색의 꽃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미래 권력 1위 후보로 부상했다. 메르스 파동 이후 공개주의를 앞세워 중앙정부와 각을 세우며 이름값을 올린게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 취임한 이후 공관의 진도개 양육과 '호화(?) 공관' 논란 등 이런저런 악재에 시달려오던 박원순 시장의 무게감을 모처럼 부각시켜준 것은 역시 메르스 사태였다. 지난 4일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장으로서 자체적인 메르스 방역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이 박원순 시장의 이름값을 키워주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아직 논란이 진행중이지만 메르스
김어준의 파파이스, 가슴 아픈 사연에 모두가 울었다.너무나도 안타깝게 죽어간 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다들 눈시울을 적셨다. 김어준 파파이스는 그렇게 2014년 연말 국민들에게 또다시 화두를 던져줬다.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가던 여객선이 침몰했다. 29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9명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국민들을 비통케 했던 세월호 참사다.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그 참사의 아픔을 또 한 번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렸다. 그리고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시간이 흘러 다소 무뎌졌던 생채기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재활용을 위한 바람몰이에 나섰다. 용도가 다해 도심 흉물로 취급받는 서울역 고가를 재활용해 도심 하늘공원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해 맛보기 행사를 연 것이다. 일종의 홍보 행사로 12일 낮 4시간 동안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역 고가를 보행자에게 개방한 것이다.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 서울역 고가 개방은 이 시설물이 1970년 산업화 시대의 유용한 도구로 건설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시는 당초 올해말 철거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를 재활용
서울역 고가 공원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강도가 세 그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그들의 주장에 귀담아 들을 부분도 있어 서울시가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계획대로 밀어붙일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 힘대 힘의 맞대결 양상으로 갈 경우 자칫 잘못하다간 과거 용산 재개발 관련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불상사를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서울시는 당초 올해말 철거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를 재활용, 하늘공원으로 조성해 서울의 명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뉴욕 하이라인 파크가 서울시의 벤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