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오는 10일부터 21대 국회 국정감사가 막이 오르는 가운데 부실시공, 벌떼입찰, 인명 사고, 하도급 갑질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곳곳에서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내년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정치권발(發) 악재까지 우려하고 있다.6일 국회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국토위), 박철희 호반건설 대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국가공기업을 포함한 원청업체 대표들이 잇따라 실형을 선고받고 있다. 이 판결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아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처벌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보다 중한 처벌을 받아 건설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7일 최준욱 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2020년 6월 인천항 갑문 수리공사 중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 당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해당 사고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최근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정부의 보증 확대로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됐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건설사들의 폐업은 지난해부터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시공능력평가 순위 202위(충남 6위)인 종합건설업체 우석건설이 어음상환 기한을 넘기면서 부도난 데 이어 11월에는 시공능력평가순위 388위(경남 18위)인 동원건설산업이 잇따른 어음 미상환으로 최종 부도 처리됐다.이러한 중소 건설사들의 자금난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금리 상승,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계약서는 나중에 쓰고, 일부터 하세요.’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재판에 넘겨지며 그동안 물밑에서 행한 ‘하도급 갑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7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DL이앤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옛 대림산업 건설 사업부로 DL그룹 소속 종합 건설 업체다.검찰에 따르면 DL이앤씨는 2015~2018년 1천300회에 걸쳐 법정기한 내 하도급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계약서 작성 시 대금 지급기일 등 법정 기재 사항을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속옷 및 잠옷 제조업체 비와이씨(BYC)가 서면 발급의무를 위반하고 하도급대금을 미지급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12일 "BYC가 의류 원단 제조 위탁 관련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며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미지급 대금 3억2865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BYC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 베트남에 있는 봉제업체를 통해 생산하는 의류 완제품에 쓸 원단 제조를 국내 하도급업체에 직접 위탁하면서, 베트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소재한 중견 건설사 영동건설이 하도급업체에 환경법규 위반 벌금과 추가 공사비용 등을 떠넘기는 갑질을 한 것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영동건설이 수급사업자에게 토공사 등을 건설위탁하면서 추가・변경 공사한 내용이 반영된 서면을 교부하지 아니한 행위, 기실시한 공사 내역을 계약서에 반영하지 아니한 행위, 부당한 내용이 담긴 특약을 설정한 행위, 경제적 이익을 부당하게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영동건설은 20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사무용 가구업체인 코아스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하도급업체에 대금 감액 등 부당행위를 벌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재발방지명령 및 지급명령)과 과징금 1억6700만원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수급사업자에게 가구 부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을 누락한 서면을 발급하고, 수급사업자의 하도급대금 약 1억 8500만 원을 부당하게 감액한 행위 등을 벌인 코아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67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 코아스는 2015년 9월부터 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도로 정류장에 잠시 멈춰서 있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붕괴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9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대참사에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관련 수사에 본격 나선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 22분께 발생한 재건축건물 철거 현장에서 행인이나 공사 작업자 등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를 이틀째 수색 중이다. 건물 잔해 아래에 깔린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부강종합건설이 하도급업체에 선급금을 미지급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강종합건설의 서면 미발급, 선급금 미지급, 선급금 지연이자 미지급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부강종합건설은 2016년 7월 울산 울주군 소재 복합석유화학시설건설공사에서 철근콘크리트공사를 위탁한 후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공사를 지시하면서 공사대금이 증액됐으나, 이를 반영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아울러 발주자로부터 공사를 도급받아 선급금을 수령하고도 수급사업자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는 등 중소 하도급 업체 기술 보호를 위한 절차 규정을 위반한 현대일렉트릭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000만원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고압배전반과 관련된 제품의 제작을 위탁하고 납품받는 과정에서 7개 하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이 20여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글로벌 강소 하도급업체로부터 강압적으로 기술자료를 빼앗고 거래를 끊은 사실이 확인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7000만원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중공업이 핵심부품을 공급했던 삼영기계로부터 강압적으로 기술 자료를 빼앗아 다른 경쟁업체에 넘긴 뒤 거래까지 끊은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7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선박용 디젤엔진을 개발했지만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기업에 물린 과징금이 2004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공정위의 '2019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은 전년 대비 59% 줄어든 1273억원이다. 이는 과징금이 피해액보다 과소하다는 지적에 공정거래법과 시행령 등이 크게 바뀐 2004년(363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과징금 부과 건수도 151건으로 전년보다 30건(16.6%) 줄었고, 과징금을 물게 된 사업자도 271개로 전년보다 317곳(53.9%) 감소했다.다만 가장 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한국조선해양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에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연대세 동문인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조선해양의 사내이사 후보인 가삼현 사장이 하청업체와 갑질 문제를 일으킨 바 있고, 사외이사 후보인 최혁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현대중공업그룹 총수일가의 지배권 강화를 위한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시민단체(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금속노동조합·김종훈 국회의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금속노동조합·금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로 지적받은 현대중공업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는 11월 현대중공업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법인과 임직원 3명을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도 23일 업다운뉴스에 “지난달에 약식기소 된 건이다”라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은 2015~2016년 선박엔진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인 피스톤·실린더 관련 기술 자료를 하도급업체인 삼영기계에 부당 요구하고, 넘겨받은 기술 자료를 제3의 업체에 양산하게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대중공업이 과도한 하도급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뒤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공정위가 조선업의 특수성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등 일부 입장 차이가 존재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8일 "공정위의 입장을 존중하나, 조선업의 특수성 및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있어 아쉬움이 있다"며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있어 필요한 법적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단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처분취소 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대중공업이 수년간 협력업체들에게 '선 시공 후 계약' ,'부당 대금 결정' 등 하도급 ‘갑질’을 저지른 것이 공정위에 적발돼 2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무는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중공업이 하도급업체들에게 선박·해양플랜트·엔진 제조를 위탁하면서 사전에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결정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208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현장조사 과정에서 한국조선해양 직원들이 조사대상 부서의 컴퓨터를 빼돌리는 등 중요 자료를 숨겨 조사를 방해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실적 부진으로 위기에 처한 대형마트가 유통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자체상품(Private Brand·PB)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중간마진을 없애 상대적으로 저렴한 PB상품에 열광하자 유통업체들이 상품을 다양화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제조납품업체의 생산 단가를 쥐어짜고, PB상품 거래를 하는 하도급업체에 부당하게 반품을 떠넘기는 등 고질적인 불공정거래 행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의 근심과 우려도 그만큼 깊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30년 공직 생활 중 최대 위기를 맞았다.하도급업체에 대한 갑질 및 김영란번 위반 의혹, 동해중부선 철도사업 토지보상 불법 논란에 직원의 지하철 몰카 사건까지 잇따라 터지며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 직원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의 한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로 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은 공정경제 실현의 마중물로서 민간기업 불공정거래를 줄이려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공정경제 성과보고 회의에서 "공공기관의 거래조건은 민간기업 간 거래에도 중요한 근거나 기준이 되기에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은 경제주체로서 비중이 매우 크다"며 "공공기관 예산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35∼40% 수준인 600조원 이상으로, 수많은 협력업체와 하도급업체가 공공기관과 직,간접적으로 거래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하도급 갑질' 근절을 목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벌점 누적 업체에 대한 공공입찰 제한 제재를 재가동했지만 그 조처가 유예됐다. 법원이 공정위 행정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대우조선해양과 GS건설의 손을 들어주면서 공공 입찰 제한 효력은 불복소송이 완결된 이후로 늦춰지게 된 것이다.공정위의 행정처분에 불복하는 기업들의 행정소송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경제 검찰'의 규제가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10일 연합뉴스, 공정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고법이 하도급업체 갑질로 인해 공정위로부터 공정입찰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