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총경의 난’ 후폭풍이 거세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25일 출근길에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작심 비판한 가운데 경감·경위급 현장 간부들까지 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경찰의 집단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정치규합’과 ‘경찰장악’이라는 프레임 공방으로 맞서면서 대립은 정치권으로 확전하는 양상이다.총경급 경찰 간부들이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본경선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무난히 4강 문턱을 넘었고 남은 한 장의 카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차지했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예비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2차 컷오프는 4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표본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 각 30%, 70% 비율로 반영했다. 하태경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4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첫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과거 검찰수사,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야권후보 1위를 다투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경선레이스 첫 토론무대인 만큼 물고 물리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100여분 내내 긴장감이 흘렀다.홍 의원은 16일 TV조선에서 열린토론회에서 주도권 토론에서 두 차례 모두 윤 전 총장을 지목해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 전 총장은 홍 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9~10일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 시그널 면접'을 진행하는 가운데 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면접관으로 섭외했다. 또한 오는 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대권후보에서 물러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퇴안을 상정하자는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대선 경선 후보 공개 면접의 면접관으로 진중권 교수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참여하고, 사회는 명지대 신율 교수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전화 통화 녹취록 일부를 심야에 공개하자 원 전 지사는 전체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며 맞공세로 대응했다. 대선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의 불씨가 절충안 합의로 꺼지는 듯 했지만 원 전 지사가 이 대표의 경선 관리를 문제 삼으면서 정면충돌, 새로운 내분양상으로 비화되는 분위기다.제1야당을 강타한 파문의 쟁점은 '저거 곧 정리된다'는 이 대표의 통화 발언인데, 과연 '저거'가 무엇을 지칭했는지를 두고 진실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가정보원이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 발표에 대해선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관계 상응 조치 의향을 표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은 3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간사가 전했다.이어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7월 29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방일 무산으로 경색된 한일관계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정부의 실리적인 대화전략 수립을 촉구했다.연합뉴스와 청와대에 따르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공공주택(아파트) 자산을 실제의 17% 수준으로 저평가해 '적자'를 빌미로 시민에게 '바가지' 분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세가 74조원에 이르는 부동산 자산을 축소 평가한 후 부채율을 내세워 바가지 분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공기업도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을 재평가할 때 공정가액을 계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SH공사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낸 'SH 자산 현황' 자료를 통해 1991년 이후 SH가 가진 공공주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유명을 달리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의 추모소를 직접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연합뉴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현충원에 열린 현충일 추모식 참석과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의 추모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부사관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애통하시냐"는 위로의 말과 함께 "국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자 정치권 곳곳에서 대통령선거 피선거권 나이 제한을 타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청년 정치인들은 40세 미만일 경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한 헌법 조항은 차별이자 불공정한 것이라며 개헌을 촉구했다.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대통령선거 피선거권 보장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 누구나 청년·세대교체를 말하지만 그 후보 중 청년은 단 한 명도 없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근 군 내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차 격리된 장병들이 부실 급식 등 열악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군 수뇌부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육군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 격리 장병의 '부실급식 폭로'가 게시된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열흘 만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과정 중에 발생한 격리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제공, 입영장정 기본권 보장 미흡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울시 공공주택 분양방식에 대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경실련이 SH가 지난 10년간 여의도 면적 규모 87만평의 공공택지를 매각해 5조5000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는 등 땅장사를 해 왔다고 주장하자, SH는 땅장사라는 표현을 부정하며, 서울시민의 공공 이익으로 활용했다고 반박했다. 경실련은 2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경실련 조사결과 1989년 설립된 SH의 지난 30년 공공주택 실적은 겨우 10만1000호에 불과했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근 게임업계에서 확률형 아이템 관련 논란이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가 확률을 속일 수 없도록 감시기구를 두는 법안이 발의됐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게임사로부터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확률 조작 국민감시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방송법상 ‘시청자위원회’처럼 대형 게임사에 ‘게임물이용자위원회’를 설치해 확률을 함부로 속일 수 없도록 시민 감시와 견제를 의무화하려는 취지라는 게 하 의원 측의 설명이다.최근 넥슨 등 대형 게임사의 온라인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21일 서부지역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해 4월 14일 이후 11개월 만의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두고 미국 정부는 순항미사일로 판단, 탄도미사일 발사만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다.워싱턴발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되지 않는 '낮은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하면서 북한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그동안 ‘깜깜이 확률’로 이용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아온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이슈가 국회로 넘어간다. 정치권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게임사는 시스템 조작이 의심되는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기로 했다.전문가는 게임업계가 자율규제 속에서 논란이 될 만한 이슈를 스스로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했다며 아이템 확률 정보를 정확히 공개하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를 속이고 부당이득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당내 지지 선언이 쏟아지고 있다. 대국민 사과는 정기국회 이후로 미뤄졌다.9일 뉴시스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내 대권주자들은 김 위원장이 과거의 잘못을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당내외 반발에 부딪힌 김 위원장이 사과 시기와 내용을 조율하는 등 한발 물러서자 다시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부산 김해신공항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이 4년여 만에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해당 기본계획안이 안전, 시설운영·수요, 환경, 소음분야에서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백지화를 결정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해신공항 계획은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확장성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내렸다.검증위는 "아울러 지자체의 협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으면 장애물제한표면 높이 이상 산악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이틀째를 맞은 26일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에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장례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지만, 삼성 전·현직 사장단과 정부 부처 장관, 여야 지도부, 재계 총수·경제 단체장, 주한 외국 대사들이 다녀가며 종일 빈소가 북적였다.이날 오전 엄수된 입관식에는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중 임기 만료를 앞두고 2018년 11월 돌연 자취를 감췄던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극비리에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기에 대사급인 북한의 고위급 외교 인사가 처음으로 한국 망명을 선택한 것이어서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소식통과 복수의 정보 관계자는 "조 전 대사대리가 부인과 함께 제3국을 거쳐서 지난해 7월 국내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국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수천억원의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이를 계기로 여야를 막론하고 전수조사를 하고 상임위 배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덕흠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게 맞다는 판단을 스스로 내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저를 둘러싼 의혹과 언론보도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정말로 송구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