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건설업황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국내외 기관에서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 눈높이가 2%대 초반으로 맞춰지는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지표 중 유독 건설 투자만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각각 2022년 2.6%, 지난해 1.4% 성장했던 건설 투자는 올해 한국은행(-1.8%), 정부(-1.2%), 한국개발연구원(KDI, -1.4%) 전망치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로 수렴한다.고금리 장기화 속 수요 감소, 원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건설 수주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저금리 기조에 따라 과감한 투자로 부채를 늘려온 건설업계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건설기업 5곳 중 2곳이 정상적인 채무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이상 부실이 지속된 한계기업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이후 건설업계 부실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 회계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고금리의 복합위기가 밀려든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률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초기 수준인 5%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3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102.4%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고, 차입금의존도도 28.2%로 2019년 찍은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는 등 기업의 안정성 지표도 악화됐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속보)' 결과에 따르면 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소기업계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며 금융권의 고통 분담을 촉구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5%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9년 만에 가장 높아진 상황에서 경영상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하면서다.중소기업단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경영상 최대 애로로 꼽은 대출금리의 인하를 금융권에 요구하면서도 정책 당국에는 은행이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금융당국이 사모 전환사채(CB)를 악용한 자본시장 교란세력에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그 배경과 의의를 두고 금융권 안팎에서 관심이 뜨거워지는 모양새다.금융감독원은 6일, 2023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사모 CB 발행기업과 한계기업 등 불공정거래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례를 엄정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모 CB 발행 내역을 전수 점검하고, 부서 공동의 ‘합동대응반’ 운영을 통해 유기적 대응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CB는 ‘전환될 수 있는 회사채’란 뜻으로, 투자자의 요청 시 특정 조건 아래 주식으로의 전환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기금 관리형 기관과 KDB산업은행에 가려진 잠재 부실이 우려를 사고 있다.이는 특례 보증에서 기인한다. 정부는 2020년 상반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실적 하락으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수혈 받을 수 없는 중소기업에 대해 특례 보증을 실시했다. 우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특례 보증서를 발급해 이들이 보증 금액만큼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기술보증기금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관련 물품 제조, 서비스 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금 20대, 30대이신 분들은 경제 생활을 시작한 이후 한 번도 높은 인플레를 경험한 적이 없다. 집을 살 때 연 3%대 대출이자율이 평생 동안 갈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 가정은 이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0.5% 인상하는 '빅스텝' 결정을 내린 뒤 기자간담회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 등 투자자에게 전한 조언이다. 외환위기 때로 회귀한 상승률 6%대의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속속 통화정책 정상화를 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클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이 4일 발표한 '기준금리 상승이 주요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 1.75~2.0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경우 연내 3회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1.25%임을 고려하면 0.25%포인트씩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면서 특히 국내 숙박·음식점업이 벼랑끝으로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체 가운데 절반가량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기업(외부감사대상, 비금융)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되는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한 결과, 그 비중은 지난해 기준 17.8%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100개 기업 중 18개 기업은 2018년~2020년 3년 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성장성과 안정성이 악화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역성장했다. 아울러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기업경영분석' 통계에 따르면 조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79만9399개(제조업 16만8869개·비제조업 63만530개)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2019년 대비 마이너스(-) 1.0%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 기업 중 약 15%는 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상황이 3년간 이어진 '한계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4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한계기업 수를 3465개로 추정했다. 이것은 외부감사 의무기업 2만2688개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이 1 미만인 기업이다. 전체 분석기업 대비 한계기업 비중은 2019년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난 15.3%다. 2010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큰 비율이다. 한계기업의 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기업들의 신생률과 소멸률이 모두 떨어지면서 산업 역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일 '한국 산업 역동성 진단과 미래 성장기반 구축' 보고서를 내고 "하락하는 국내 잠재성장률을 복원하기 위해 산업 역동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활동 기업 가운데 신생기업의 비율인 '신생률'이 2007년 17.9%에서 2019년 15.3%로 떨어졌고, 사라진 기업 비율인 '소멸률'이 2007년 13.0%에서 2018년 11.1%로 내려가는 등 한국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이 34.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2년째 뒷걸음질하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2만5871곳 가운데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한계기업 비중은 34.5%로 전년(31%)보다 3.5%포인트 늘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벌어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더해져 올해는 기업 10곳 중 2곳이 이같은 '좀비기업'이 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한계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을 말하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 금융안정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2020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한계기업은 3475곳로 전년 대비 23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기업 100곳 가운데 18곳이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한계기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OECD 가입국 24곳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올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한계기업이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OECD 가입국 24곳을 대상으로 자산총액 500억원 이상 기업 중 한계기업의 비중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은 17.9%로 조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번 돈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한 채 만성적으로 버티는 기업을 의미하는 '좀비기업' 한계기업 비중이 늘어나 정상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1%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한계기업이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생산성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0년 7.4%에서 2018년에는 9.5%로 2.1%포인트 증가했다. 한계기업 중에서도 특히 수익이 낮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우리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 못 하는 ‘한계기업’이 빠르게 늘어났으며, 파산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재무구조가 악화된 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을 개선해 상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한계기업 동향과 기업구조조정 제도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경연은 2015~2019년 기간 외감법을 적용받는 비금융기업 2만764개사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올해 연중 지속되면 최악의 경우 기업들이 최대 54조원 규모의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되고,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영업익으로 이자도 못내게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코로나19가 기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재무건전성을 저하시키면서 취약업종 유동성 사정이 최악의 위기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알람이다.한국은행은 24일 공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회계감사대상(외감) 기업의 올해 중 유동성 부족 규모는 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고용 시장에 실업자가 최대 33만3000명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고용노동부에 '대량실업 방지를 위한 10대 고용정책 과제'를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경연은 코로나19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6.7% 감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국내에 신규 실업자가 최대 33만3000명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김현석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경연의 의뢰를 받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 5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힘든 한계기업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한계기업인 기업은 2년 사이 2배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업황 부진으로 만성적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자금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5년간(2015∼2019년) 매출액 데이터가 모두 있는 상장기업 685곳 가운데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은 한계기업이 20.9%(143곳)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