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쿠팡이 3년간 물류 인프라 확충에 3조원 이상 투입함에 따라 전 지역에서 100%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쿠팡은 2027년부터 한반도 최남단 남해군을 포함해 전 국토의 5000만 인구에게 주문 하루 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촘촘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지방 고객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거주환경의 매력도를 높여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차마다 걷기 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요즘 걷기 여행이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충 둘러보고 돌아서는 관광은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모든 감각을 통해 직접 수집된 오감만이 유일하게 진정한 관광으로 여행자를 인도합니다. 길 위에서 게으르게 움직이며 풍경과 세상사를 느껴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을 사유하고 재발견하고자 하는 여행자의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중입니다. 천천히 구석구석 걷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여행이 주는 선물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해파랑길’은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국내 제약사 동국제약이 지난해에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적극 실천한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동국제약은 지난해 ESG 성과 등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고 5일 밝혔다.특히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지난달 15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끝으로 월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2023년 사회공헌 활동을 모두 마쳤다. 9개의 지역 및 사회복지 기관과 협업해 환경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걱정은 되죠. 그래도 앞으론 안 사 먹을 것 같아요.”지난 25일 방문한 이마트 은평점에서 마주친 한 고객의 말이다. 이날 이마트 내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특히 ‘생선 코너’는 한번 둘러보듯 거쳐 가는 소비자가 다수였다. 매대 별로는 24일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완화시키려는 것처럼 원산지를 크게 써넣은 광고판이 각각 눈에 띄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생선 코너 중앙에 위치한 고등어 매대를 유심하게 보고 있던 50대 중반 여성 A씨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당연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으로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재입성한다. 내년엔 안보리에서 한미일 3국이 27년 만에 함께 이사국으로 활동하며 한층 강화된 대북 공조 등 3각 협력·연대를 넓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외교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2개국이 투표한 결과,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독 입후보한 한국이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 알제리·시에라리온·슬로베니아·가이아나와 함께 2년(2024-25년) 임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마 켄타우로스부터 삼국지 속 적토마까지. 고대부터 말은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를 가진 신비롭고 경이로운 존재였다. 신과 가까운 존재로 여겨진 말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낳았다. 한국마사회는 이야기 속 말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말과 교감하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 위치한 말박물관은 26일 제16회 정기 특별전 ‘이야기 속 말’을 개최한다. 고대 그리스 신화부터 한반도의 건국 신화 동화와 소설, 그림, 사진, 만화, 영화까지 이야기 속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2016년 9·12지진(규모 5.8)과 이듬해 포항지진(규모 5.4) 영향으로 연간 지진 발생횟수가 200회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두 지진의 여진이 잦아들면서 2020년부터 70회 안팎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2020, 2021년 5회씩 일어났다가 지난해 8회로 불었다.이같은 규모의 지진이 올해 반환점도 돌기 전에 7회로 증가하면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게 된다. 특히 3주 넘게 동해 바다에서 이어지는 연속 지진이 올해 나온 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돼 집권을 공식화한 지 11주년이 되는 13일, 북한이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전과는 결이 다른 무력시위였다. 하루 뒤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히면서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 모드가 조성되는 모양새다.기존의 액체연료 대신 은밀한 기습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추진 ICBM의 시험발사가 확인되면서 북한 핵·미사일 탐지를 통해 선제 타격하는 한·미 '킬체인'의 무력화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우리 군은 그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떡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한국 전래동화 속 심심찮게 등장하는 호랑이는 이제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이다. 한국호랑이, 백두산호랑이, 아무르호랑이 등으로 불리던 시베리아 호랑이는 사실 1920년대부터 사라진 동물이다.과거엔 아시아 전역에 분포했으나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민족정신을 없애고, 호랑이 가죽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사냥을 하면서 한반도 남쪽에서 시베리아 호랑이가 사라져갔다. 그리고 1921년경 경주 대덕산에서 마지막 한 마리가 포획된 후엔 야생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뿐만이 아니다. 늑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전 이후 남북간 군사적 대결을 막기 위한 가장 실효적인 안전판으로 작동해왔던 2018년 남북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9·19 군사합의)가 존폐 기로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다.지난해 12월 말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이 서울까지 위협한 도발로 선을 넘었다는 판단에서 ‘한 번 더’라는 단서를 달아 사실상 마지막 경고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고 비전과 원칙에 부합하는 모든 국가와의 협력에 문을 여는 ‘포용’,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신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민주화, 기술·문화 성과를 파트너국과 공유하고 상호이익을 공유하는 ‘호혜’.윤석열 정부가 이같은 3대 협력 원칙 아래 역대 정부 최초로 독자적인 지역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그간 윤 대통령 취임사, 8.15경축사,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태지역에 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역대 최다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서 한미 국방부가 제1회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CMWG)를 개최한 18일 북한이 이틀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북한이 올해 들어 쏘아 올린 각종 탄도미사일이 핵탄두를 탐재할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자 한미 국방당국이 실무협회체 구성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양국 최상위 안보협의회(SCM)의 승인 2주 만에 신속히 열렸는데, 북한이 보란 듯이 도발 순위를 높였다.북한의 미사일 도발 ‘폭주’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ICB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선을 넘었다.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남 무력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간 북한이 동·서해안 접경지 일대에서 해안포,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위협 수위가 높은 탄도미사일로 남쪽을 겨냥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충격파가 컸다.‘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국가애도 기간 중임에도 울릉도에 처음으로 공습 사이렌을 울리게 만든 충격적인 무력 도발이어서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한화시스템이 지난 18일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쎄트렉)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세계적 수준의 초소형 SAR위성 기술 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쎄트렉은 위성 설계·제작·관제·인력 양성까지 수행해 온 연구소로, 1992년 우리나라를 세계 22번째 인공위성 보유국 위치로 올린 우리별 1호의 산실이다.한화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초소형 SAR위성 탑재체 및 체계 종합 기술과 쎄트렉의 소형위성 분야 기술을 융합해 고해상도 초소형 SAR 위성
■ 평화‘투키디데스의 함정’이란 말을 아는가.고대 그리스 아테네 출신의 역사가였던 투키디데스는 그의 저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당시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을 두고 그 원인이 기존 맹주였던 스파르타가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던 아테네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신흥 세력이 부상하면 기존 지배 세력과의 대립이 불가피하며, 서로 주도권을 다투는 과정에서 극심한 긴장과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바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다. 용어 자체는 미국의 정치학자 그레이엄 엘리슨이 그의 저서 ‘예정된 전쟁’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안전보장’줄여서 ‘안보’다. ‘~안보’란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요즘이다. 안보란 국가가 외부의 위협에 대비해 자국의 안전을 유지하고 확보하는 일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는 단순히 군비 증강에 머물지 않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개념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은 보건, 에너지, 식량 등 여러 분야에서 안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동시대인에게 전례 없는 보건 위협을 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6억명 이상의 확진자와 600만명을 웃도는 사망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마지막 6차 핵실험까지 동반했던 5년 전 수준으로 벌써 높아졌다. 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해 2017년 연간 미사일 발사 역대 최다 횟수(24회)와 같아지면서다. 5년 전엔 파괴력과 비행거리에서 탄도미사일에 뒤지는 순항미사일 발사가 4회 포함됐지만 올해는 2회에 그쳤다.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만 22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도발은 10회로 늘어났다. 특히 5년 만에 본격 부활한 한미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반발해 최근 12일 동안
“이불 밖은 위험해.”보통 집 밖으로 나가는 걸 귀찮아하거나, 사람들이 북적이는 밖을 돌아다니는 것보단 집에 머물며 여가를 즐기는 게 더 낫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이후로는 실제로 집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표현으로도 종종 쓰이곤 했다.하지만 코로나19가 풍토병처럼 자리 잡은 엔데믹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그동안 집 밖으로 나오길 꺼렸던 이들이 다시 모임을 갖고 야외활동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에 기자 역시 과감히 이불을 박차고 주말 아침부터 집 밖으로 나왔다.목적지는 송파구에 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만3746명.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88년부터 남한에서 북한의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사람 13만3654명 중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생존자 수다.이미 67.3%가 고인이 된 가운데 한 달에 300명 이상, 연평균 3% 이상의 신청자가 세상을 떠난다. 올해만도 2504명이 북녘의 가족을 가슴에 묻은 채 영이별을 고했다. 2000년 광복절부터 2018년 8월까지 모두 21차례의 남북 이산가족 대면상봉으로 만남의 소원을 푼 상봉자는 2.28%에 그친다.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82.4세. 연령대로 9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