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KT는 대체 어디로?’통신업계 맏형이자 연매출 25조원, 임직원 2만명을 거느린 재계 서열 12위 KT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비상 경영 체제를 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하지만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외이사 3인 재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등 혼란스런 상황이어서 여전히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안개 속이다.■ 위기의 KT 비상 경영 체제 선언앞서 지난 28일 구현모 KT 대표가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밝혔고, 아직 임기가 남은 김대유·유희열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12만2713명.고용노동부가 밝힌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재해자 수다. 이 중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80명. 사망자 중 사고사는 828명, 질병사망자는 1252명에 달한다. 사고사로 매일 2명 이상 사망하는 셈이다.또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위험의 외주화’는 지난해 산업재해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사고사망자 중 5인 미만 기업의 사망자는 318명, 5~49인 기업 사망자는 352명으로 전체 사망자 비중의 81%에 달한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총 48명밖에 되지 않는다.위험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이 한 해 내는 세금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국회에 나와 설명하는 34년 역사의 시정연설. 25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본예산 시정연설의 안팎은 여당 의원 중심으로 1분에 한 번꼴(총 19회)로 쏟아진 박수소리와 본회장 밖 제1야당 의원들의 항의성 침묵이 교차했다.대통령이 직접 국회 본회장 연단에서 서서 국민을 향해 나라살림의 쓰임새를 직접 설명하는 전통이 10년째 이어졌지만, 야당탄압을 주장하는 제1야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예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는 반발사태가 빚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꼼수완박(각종 꼼수의 완전한 박자 맞춤)’이라는 힐난을 받아가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과속 추진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입법 절차가 3일 국회 본회의 통과와 국무회의 의결로 마무리됐다. ‘단독입법’을 불사한 채 권력기관 개혁의 종지부를 찍겠다며 5월 첫 국무회의 상정일로 설정한 목표시한에 맞춰 모든 입법·행정 절차를 사실상 완료했다.하지만 입법예고나 공청회 의겸수렴도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데 따른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정부가 법 시행 과정에서 각종 편법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에쎄 체인지 1미리 한 갑 주세요. 그림 좀 덜 역겨운 걸로 주시고요.”2017년 초 편의점 파트타임 근무를 해본 적이 있다면 격한 공감을 이끌 수 있는 담배 구매자의 말이다. 담뱃갑에 그려진 혐오스러운 경고그림으로 인해 편의점 근무자와 구매자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심심찮게 목도할 수 있었다.보건복지부가 개정 국민건강증진법(2015년 6월 22일 공포)을 시행함에 따라 2016년 12월 23일부터 담배 공장에서 나가는 모든 담배 제품 담뱃갑엔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이 삽입되고 있다. 이 제도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때 대통령의 역할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등용하는 것임을 강조하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은 인재를 중용해서 좋은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여야를 떠나 보수와 진보를 넘어 실력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그 인재론의 첫 단추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낙점하는 것으로 끼웠다.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40여년간 4개 정권서 고위직을 거친 호남 출신의 정통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 인사를 임기 초반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의료인이 문신시술을 하면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6년 만에 다시 나왔다. 2016년 합헌 결정 때보다는 해당 법 조항이 문제라는 의견을 낸 재판관이 2명 늘었지만 5대4의 의견으로 헌법상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외친 비의료인 타투이스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헌재는 31일 A씨 등이 의료법 27조 1항,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5조 1호에 등에 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5대4의 의견으로 기각 및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현행 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재판에 개입해 헌법을 어겼다는 사유로 탄핵 소추된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해 탄핵 심판 청구가 부적법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임 전 판사는 '헌정 사상 첫 탄핵 판사'라는 불명예를 피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28일 대심판정에서 임 전 부장판사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을 열어 재판관 5(각하)대 3(인용)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관 1명은 심판 절차를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각하는 탄핵소추 요건을 충적하지 못한 경우 내려지는 결정이다. 이에 따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결혼하지 않은 독신자도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민법 개정을 추진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6일 서울고검에서 이같은 '사공일가'(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독신자라면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친양자 입양은 친생부모와의 관계를 종료시키고 양부모와의 친족관계만을 인정하는 입양제도다. 현행 민법상 친양자를 입양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혼인 중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로톡' 등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 이용 변호사 징계 절차를 밟기 시작하면서 변호사 징계 사태가 가시화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변협은 5일 "온라인 법률 플랫폼 가입 변호사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서울지방변호사회에 500여명, 변협 법질서위반감독센터에 1440여명(일부 중복)의 징계 회부 요청 진정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로톡 가입 변호사는 지난 3일 기준 2900명에 달한다. 앞으로 실제 징계를 받는 변호사 수는 현재 진정이 접수된 것에 비해 더 늘어날 수 있다. 국내 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인 금융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각각 지명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 등 차관급 6명도 교체했다. 임기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충격 극복을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청와대는 5일 정무직 인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각각 지명했다고 발표했다.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정고시(28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지 118일 만에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다.윤 전 총장은 24일 최지현 부대변인을 통해 "저 윤석열은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윤 전 총장은 이때 공식적으로 정계 입문 의사와 대선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직 사임 후 4개월 만에 대권 도전으로 정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사법농단'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전직 판사들에게 첫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검찰이 2018년 11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기소하면서 사법농단 재판이 시작된 이후 2년여 만의 첫 유죄 선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 상임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검찰은 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폭력과 살인 거부 등 비종교적인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훈련을 거부한 것이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다. 종교적인 이유가 아닌 개인적 신념이 예비군 훈련 거부 이유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5일 예비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8년 11월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음 인정했다. 대법원은 종교를 이유로 한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도 처벌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재판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헌정 사상 최초로 임성근 부산지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논란까지 겹치면서 사법부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김 대법원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이번 사태를 '정권 눈치보기'라고 비판하며 '탄핵대상'이라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파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법원의 권위가 추락하는 것을 바라본 현직 판사는 실명으로 "사법부 구성원들까지 외부의 부당한 정치화에 휘말려 자중지란을 벌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임 부장판사는 4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에 의한 법관 탄핵은 헌정사상 최초다.국회는 4일 본회의에서 임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소추안이 재적 의원 과반을 넘겨 통과되자,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김명수 대법원장을 겨냥해 "거짓말쟁이 김명수를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다.앞서 김 대법원장은 국회 탄핵을 이유로 임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논란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사법농단을 처음으로 사회에 알린 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이 이르면 29일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자유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8일 화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 "임성근 판사에 대한 의원들의 탄핵소추 추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법관 탄핵소추안 발의는 헌정 사상 3번째다. 대법관이 아닌 일선 법관에 대해서는 최초다. 이탄희 의원은 이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문 대통령은 30일 김 선임연구관을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고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종 2배수로 확정된 것을 두고 정치권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1월에 공수처를 출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야당 측 추천위원들은 공수처장 선정이 절차적으로 부당하다며 후보 추천위 회의장에서 중도 퇴장했고, 국민의힘은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여당 측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 2인이 선정됐다. 판사 출신인 김진욱(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검사 출신인 이건리(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추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5일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66일 만이다.김 선임 연구관과 이 부위원장 모두 당연직 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추천한 인물이다. 이날 회의는 추천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상황에서 개회됐다. 하지만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