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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데이터 1인당 월 소비량 8GB, 3년새 두배 급증 요인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2.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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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LTE(4G) 이동전화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소비량(트래픽)이 3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하면서 8GB를 돌파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LTE 가입자당 데이터 소비량은 8.07GB(8265MB)로 전달 7.22GB(7394MB)보다 11.8% 증가했다. 2011년 LTE 서비스가 시작된 후 2015년 10월 4.06MB(4162MB)를 넘은 뒤 불과 3년 만에 데이터 사용량이 2배 증가한 것이다.

최근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동영상 시청이 데이터 소비량이 급증한데다 이에 맞춰 이통통신사들이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2월 LG유플러스가 속도와 용량 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월 8만8000원)를 처음으로 내놓은 데 이어 지난 5월 KT가 데이터온, 지난 7월 SK텔레콤이 T플랜을 출시해 무제한 요금제가 무한경쟁에 들어갔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은 데이터 사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9월 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당 트래픽은 20.7GB로 일반 요금 가입자(1.8GB)보다 11.2배 높았다.

또한 유튜브를 비롯해 동영상 소비량이 늘어난 것도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촉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기준 콘텐츠 유형별로 트래픽 현황을 살펴보면 VOD와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의 영상 콘텐츠가 56.8%로 절반을 웃돌며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웹포털(17%), 소셜네트워크(15.8%), 마켓 다운로드(4.5%), 멀티미디어(4.4%)가 뒤를 이었다.

해상도가 향상된 것도 트래픽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LTE 도입으로 네트워크 속도가 높아져 종전 30만 화소의 SD급이 아니라 100만화소의 HD급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동통신 3사는 이달부터 5G 전파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송출한 데 이어 내년 3월부터는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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