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탤런트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을 재조사 하고 있는 검찰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소환 조사 했다. 장자연 사건이 다시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영화 '노리개'가 주목받고 있다.
5일 KBS는 '장자연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 진상조사단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소환했다고 전했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은 내용을 폭로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 장자연 사건을 말한다. 당시 성 상납을 강요했다고 알려진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들은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
영화 '노리개'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노리개'는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개봉 당시 다수의 매니지먼트, 대기업이 참여를 꺼려해 제작 여부가 불투명했던 '노리개'는 관객들의 크라우딩 펀딩으로 제작을 완료할 수 있었다.
영화 '노리개'는 개봉 당시 16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후 '장자연 사건'이 세간의 화제를 모을 때마다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은 작품이다. 영화 '노리개'에는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언론사 사주가 악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9년만에 재조사를 하는 '장자연 사건'이다. 영화 '노리개' 속 결말처럼 이번에는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