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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 100골 금자탑, 차붐 잇는 '센추리 전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2.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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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축구의 레이닝 에이스 ‘손셰이셔널’ 손흥민(26)이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통산 10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100골을 넘은 것은 1980년대 10년 간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며 121골을 수확한 ‘차붐’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2호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문전 쇄도하며 해리 케인의 오른쪽 크로스를 추가골로 터뜨렸다.

사우스햄튼 전에서 유럽 통산 100호골이자 시즌 4호골, 리그 2호골을 달성하며, 하트 세레머니를 웸블리 스타디움 관중들에게 날리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이후 나온 이번 시즌 4호골이자 리그에서는 2호골. 손흥민이 유럽 1부리그에서 거둔 100번째 골이다.

한국 선수가 유럽 빅리그에서 100골을 돌파한 것은 차범근 전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차 전 감독은 1978-1979시즌부터 11시즌 동안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98골(308경기)을 포함해 통산 372경기에서 121골을 수확했다.

유럽 통산 1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쏘아올렸던, 전설 반열에 오를 의미있는 토트넘 손흥민의 골 장면.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은 9시즌 만에 센추리 골잡이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10월 18세 111일의 나이에 쾰른을 상대로 데뷔골을 쏘아올린 뒤 8년여 만에 ‘꿈의 100골’을 달성했다. 함부르크에서 20골,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남겼고, 2015년 이적한 토트넘에서는 이번 골이 51번째다.

2015년 9월 유럽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전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유럽무대 통산 50골 고지를 밟은 뒤 3년여 만에 골사냥을 곱절로 늘린 것이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레버쿠젠, 지금의 토트넘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통해 유럽 통산 100호골을 확수한 가운데 이제는 차범근 전 감독의 대기록에 21골이 남은 쾌조의 분위기. [사진=연합뉴스]

컵대회에서 14골(31), 유럽클럽대항전 13골(46경기)을 수확한 손흥민은 리그에서 73골(248경기)을 보태 통산 325경기 출전 만에 센추리골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손흥민의 기념비적인 세 자리 골을 포함해 토트넘은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가 3위(승점 33)로 두 계단 상승했다.

2016-2017시즌 21골을 폭발하며 차범근 전 감독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을 넘어선 손흥민으로선 차붐 대기록까지는 21골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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