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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과 상생의손은 동해안의 으뜸 해돋이명소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8.12.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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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시린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경북 포항 영일만.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해 호미곶이라는 이름을 얻은 해돋이 명소다. 12~1월에는 일출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몰려 새벽마다 환호성이 터진다. 연말연시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바다는 여전히 어둡고 파도도 시커먼 생명체처럼 위협적으로 꿈틀대지만 빛이 어둠을 쪼개고 바다 위를 비추기 시작하는 순간, 모든 관광객에게 하얀 태양과 바다는 희망이요 에너지의 원천이다.

포항 호미곶 해변에 해가 떠오를 무렵 '상생의 손' 조형물에 바닷새들이 앉아 하루를 열고 있다.

바닷새들의 여유 있는 날갯짓은 피로와 추위를 잊게 한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해안의 호미곶해맞이광장과 ‘상생의 손’ 조형물은 1999년 12월 새로운 천년의 상생과 단합을 기원하는 뜻에서 완공됐다.

상생의 손은 2개다. 바다에 서 있는 오른손은 높이가 8.5m이며 무게는 18t이다. 광장에 세워진 것은 왼손 모양이며 높이는 5.5m이다. 둘 다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해변에 설치됐기 때문에 갈매기들의 쉼터로 자주 애용되고, 그 광경 자체가 여행객들에게는 낭만적 겨울바다의 일부로 다가온다.

호미곶해맞이광장과 주변에는 새천년기념관, 국립등대박물관, 이육사 청포도시비, 호미곶등대 등 시설물이 들어서 있다. 대보리는 봄에는 청보리밭과 유채꽃단지가 아름다운 여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호미곶 근처 구룡포항 일대는 겨울철 건강별미인 과메기가 생산되는 곳. 해변 덕장에서 꽁치 따위가 바람과 햇살을 받으며 건조되고 있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과메기는 포항시내에 있는 죽도시장에서도 사먹을 수 있다. 죽도시장은 50여 년 전 갈대밭이 우거진 늪을 개간해 만든 장터로 지금은 점포가 1,200여개에 이르는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성장했다.

호미곶 인근에는 펜션과 모텔,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가 10여 곳 있다.

널리 알려진 동해안의 해돋이 명소는 강릉 정동진, 양양 낙산사·하조대, 동해시 추암해수욕장, 울산 간절곶·강양항, 경북 울진 망양정, 영덕 삼사해상공원, 부산 다대포해변 등이다.

그외 내륙의 충북 단양 도담삼봉, 강원도 태백산과 남해안의 전남 해남 땅끝마을, 제주도 성산일출봉도 해가 뜨는 광경이 대단히 아름다운 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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