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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AI로 건강수명 3세 더...일자리 5만 늘릴 5대 헬스케어 사업과제는?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2.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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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2015년 기준 73세인 건강수명을 3세 더 연장시키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키워 관련 일자리도 2016년 13만명에서 2022년 18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300명의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생산·관리하고,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10일 발표했다.

2022년까지 빅데이터, AI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큰그림을 그린 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전문위원과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합동으로 ‘헬스케어특별위원회’를 설치해 5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해 왔다.

2021년까지 추진할 이 과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 운영 △AI 활용 신약개발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헬스케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과 관리 시범체계를 운영한다. 일반인과 암 생존자 등 300명의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경험을 축적, 표준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해 기간과 비용을 단축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반(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스마트 약물 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 임상시험 구축사업을 진행해 신약 개발 지원체계도 한 차원 높인다. 차세대 임상시험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임상시험 센터별 다른 관리 시스템을 통일된 형식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부터 수요창출, 규제개선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기술 확보부터 창업, 성장과 투자회수를 거쳐 재투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지방거점 병원을 연계하고, 공동연구 확산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도 짓는다.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 15.2%, 헬스케어 AI 시장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연 5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존에 없던 기술, 새로운 서비스 시장 등 헬스케어 산업의 지각이 변동하고 있다”면서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통해 현재의 성장 추이를 가속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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