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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쪼개기 후원' 검찰 고발, 정치하는 엄마들의 반문 "전화·문자 아니라 입금해야 했나?"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12.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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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유치원3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유치원 원장들이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보낸 ‘유치원3법 저지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 7명과 한유총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과 곽상도·권성동·김한표·이장우·오제세·전희경·최도자 의원을 정치자금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유치원 3법 저지 쪼개기 후원'을 한 한유총을 비롯해 국회의원 7명을 검찰에 고발한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유총은 지난달 말 소속 회원들에게 액수를 정해 특정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독려했다”고 지적한 뒤 “보도 직후 김한표·곽상도·전희경 의원은 후원금을 즉시 돌려줬다고 해명했고 나머지 네 의원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쪼개기 후원뿐 아니라 사립유치원 원장·원감· 교사의 개인후원도 불법이기 때문에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쪼개기 후원 의혹을 받는 국회 교육위원회 김한표, 곽상도, 전희경 의원의 상임위 교체를 요구했다.

정치하는엄마들 측에 따르면 회원 1500명은 유치원 3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지난달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제2차 법안소위 날부터 교육위 의원들에게 계속 전화하고 문자를 보냈지만, 법안 통과는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이들은 “인제 보니 전화·문자를 할 게 아니라 입금을 해야 했나 싶다”며 씁쓸해 했다.

이들은 “검찰은 금전적·정치적 이해를 위해 아이들의 삶을 갉아 먹은 자가 있다면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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